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958

정치인 노무현의 비극적 최후에는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 그날 시청에서의 장례식과 노제에 함께 하면서, 부산에서부터 동향인으로 호감을 갖고 지지했었지만, 막상 참여정부 때는 반민중적 정책마다 누구보다 앞서 그의 반대편에 섰던 과거사 때문에 죄책감이 들만큼 더욱 미안하고 가슴 아팠었다.


하지만 팬덤이 아닌 정파집단으로 친노가 단지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손혜원 당선자의 표현은 측은하기에 앞서 딱하고도 민망하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성찰해야할 것은 정치인 노무현이란 '사람'을 못 지킨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가 생전에 온 삶을 다해 지향하고 추구했던 탈지역주의 곧 국민 통합 정신을 과연 자신들이 지키려고 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어야할 것이다. 곧 노무현이란 '사람'보다 그가 지녔던 열린 '정신'을 현실 정치 현장에서 지키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옳다. 심지어 정치인 노무현은 새누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CEO출신 보수 정치인 정몽준 후보와 손 잡기까지 했던 것 아닌가. 그럴 때 참여정부와 노무현 사후 그들이 보인 계파 이기주의적인 자폐적 행태들은 오히려 노무현 정신에 먹칠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국리민복을 추구하는 정파집단이라면 지금이라도 팬덤 수준의 미성숙한 행태와 자신들의 정파 이익만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짓'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새누리당세력의 장기집권으로 도탄지경에 처한 우리 사회 민중 이익을 수호하고 도모하는 차원에서라도 (지금의 새누리당 세력이 주축인)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는 공동목표 그 길에 선공후사의 통 큰 마음으로 함께하면서 협력해야할 것이다.


손혜원 "'친노' 우울증, 그분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서 나왔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506104953021

댓글
2016.05.09 13:32:23
id: 비행소년비행소년

맞는 말씀이십니다.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와 정신을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친노들은 어떤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만 관장사만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번호
글쓴이
공지 운영진 아크로 성격에 대한 운영자 입장 6
운영자2
2012-02-28 1337156
공지 운영진 정치사회 게시판의 성격
id: 운영자4운영자4
2012-12-20 1456826
공지 운영진 준회원 승급에 대한 안내 말씀
id: 운영자4운영자4
2013-04-29 1398777
공지 운영진 단순링크나 독백식의 글 이동조치에 관해 (18.03.12 수정)
id: 운영자4운영자4
2013-06-29 1316096
공지 운영진 유투브 동영상 삽입방법입니다 imagefile
id: 운영자3운영자3
2017-03-08 236170
17038 정치 . 4
id: 대륙시대대륙시대
2016-09-09 7404
17037 시사 . 1
id: 대륙시대대륙시대
2016-09-08 8123
17036 정치 지난 18년간 조세부담률, 등록금 imagefile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9-08 6934
17035 정치 북핵해결 실마리 imagefile
id: 역사의흐름역사의흐름
2016-09-08 6482
17034 정치 반성과 성찰이 없는 정치인들은 퇴출되어야 ( 손학규 ) 2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9-06 5451
17033 정치 미국판 사쿠라(야바위꾼) 샌더슨 2
id: 위선주의타파위선주의타파
2016-09-05 7146
17032 시사 마더 데레사(테레사 수녀) 시성 유감 4
id: 정중규정중규
2016-09-04 4864
17031 사회 . 2
dazzling
2016-09-04 5240
17030 정치 저는 호남의 차별을 흑인의 차별로 비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id: 위선주의타파위선주의타파
2016-09-02 4084
17029 정치 애덕으로 복지사업하는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이러하다면 다른 곳은 어떠할까? 2 image
id: 정중규정중규
2016-09-02 3882
17028 정치 정치계의 친위대와 홍위병들... 4
id: 선명야당선명야당
2016-09-02 4063
17027 정치 [코리아 포뮬러] 가시화되는 한국의 5자회담 구도...중·러서 사드·북핵 외교
id: 역사의흐름역사의흐름
2016-09-01 4063
17026 정치 아베와 푸틴 만남의 의미
id: 역사의흐름역사의흐름
2016-09-01 3473
17025 정치 군산세력이 싫어하는 반기문 그는 미국 끄나풀인가? image
id: 역사의흐름역사의흐름
2016-09-01 4189
17024 사회 혐오에 대한 혐오는 정당한가? 5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9-01 3915
17023 정치 친노 유인태의 어록.jpg imagefile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9-01 3790
17022 정치 룰라 친구 호세프의 탄핵을 지켜보며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9-01 3745
17021 정치 40년동안 영남에 돈을 쏱아붓는건 의도적 호남죽이기죠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9-01 3674
17020 기타 이해찬이 퇴비 냄새가 난다고 농민 울리다.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8-31 3763
17019 정치 판사출신 추미애에게 이회창을... 1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31 3958
17018 정치 안철수는 문재인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id: 겟살레겟살레
2016-08-31 3650
17017 정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사실상 확정…'방탄국회' 사라진다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30 3424
17016 정치 양향자, "호남당 전혀 집권 가능하다 생각안해" 5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30 3589
17015 정치 유승민의 경제 정의란 1
id: 비행소년비행소년
2016-08-30 3528
17014 정치 고성국의 날카로움을 엿본 대목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30 3383
17013 정치 조선일보는 왜 우병우를 쳤을까 4
id: 정중규정중규
2016-08-29 3899
17012 정치 추미애가 재기했네요. 1
id: 사람사람
2016-08-29 3442
17011 사회 . 7
dazzling
2016-08-28 3477
17010 정치 추미애의 복수노조법, 그 평가는? image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7 3583
17009 정치 손혜원, 골동품 28억 보유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7 3980
17008 정치 양향자, "삼성은 무노조가 아니라 비노조다"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6 3564
17007 시사 "4년을 외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요구" 정중규 3
id: 정중규정중규
2016-08-26 3868
17006 정치 [뉴스] 호남 출신 장관 0명, 차관 1명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6 3458
17005 정치 추미애, 노조파괴범인가 낡은 운동권인가?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5 3524
17004 정치 [뉴스] 경찰, 일베 서버 압수수색 2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5 2906
17003 정치 이춘석, "호남 90% 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4 3395
17002 사회 어처구니 없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평가. 2
id: 위선주의타파위선주의타파
2016-08-23 3103
17001 기타 존중이 있는 사회 15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2016-08-23 3836
17000 정치 이승만 선생이 국부고 뭐고 떠나서 여기 분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4
id: 위선주의타파위선주의타파
2016-08-23 2998
16999 정치 자칭 보수의 자학사관 2
id: 위키릭스위키릭스
2016-08-22 2992

application/rss+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