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하 우병우)을 문재인 전 의원(이하 문재인)과 친문세력들은 격렬히 비난한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들의 비리를 몰랐다면 '직무유기'이고 알고서도 묵인했다면 '박근혜-최순실 등과 공모관계'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이런 우병우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문재인은 참여정부 청와대의 핵심실세였다. 박근혜 정권 청와대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왕실장'으로 불리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듯이, 노무현 정권에서 문재인은 청와대의 핵심실세였으며 '왕실장'이었다. 그렇다면 왜 문재인은 김기춘이나 우병우를 비난해서는 안되는가를 두가지 사례를 들어 적시한다.(일일히 적시하려면 사례가 너무 많다)


노무현 정권 초기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최도술은 노무현이 부산상고 3학년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노무현이 변호사 시절에 사무장을 맡는 등 친구 중의 친구였다. 1998. 7.경부터 2000. 5.경까지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 2000. 8.경부터 2001. 3.경까지 해양수산부장관 노무현의 특별보좌역, 2002. 11.경부터 같은 해 12월 하순경까지 제16대 대통령 선거 새천년민주당 부산시지부 선거대책본부 회계책임자, 2003. 2. 25.부터 같은 해 8. 31.까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으로 별정직 1급 공무원으로 발탁했다.


 최도술은 청와대 입성 후, 2003년 3월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수수하고, 2012년 12월 19일 "노무현 대선캠프의 부채상환"을 핑계로 sk 손길승 회장으로 부터 양도성 예금증서로 11억원을 수수하고 이를 여러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치밀하게 자금세탁을 하였고, 2003년 1월 15일 경 부산의 한 식당에서 2,000만원을 수수하고, 2003년 2월 초순경에서 동년 7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삼성물산으로 부터 2,100만원을 수수하고, 2003년 7월 3일 현대증권으로 부터 500만원을 수수하고, 2003년 1월 30일 지인으로 부터 양도성 에금증서로 3억원을 수수하여 여러 차명게좌를 이용하여 자금세탁을 하였다.


또 최도술은 위 사건 등으로 구속수감 중에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불출석하여 기소되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최근 최순실이나 안종범, 정호성 등이 국조특위에 불출석 한 것을 두고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문들이 강력히 비난하는데, 최소한 이들은 이런 비난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최도술의 후임으로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발탁된 노무현의 핵심측근인 정상문은 국민들의 세금인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원을 횡령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친인척, 측근비리는 수많이 발생했다. 문재인은 노무현정권에서 민정수석, 비서실장으로 친인척, 측근들을 감찰해야 할 책무가 있었다. 그런데 위 최도술 사건에서 보듯 수회에 걸쳐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문재인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못했다. 문재인이야 말로 알지 못했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묵인 또는 방조했다면 '직무유기'인 것이다.


이런 문재인이 무슨 '개혁, 적폐청산, 시민혁명'을 말하는가?

이런 문재인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가? 대통령으로?

민정수석, 비서실장의 직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문재인이 무슨 능력으로 막중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것인가?

언제 문재인이 자신의 공직 재직기간의 무능력함에 제대로 사과한 적이 있는가?

이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실정으로 점철된 '실패한 정권'이었던 노무현정권 시즌2이며, 제2의 박근혜 정권이 될 것은 자명하지 않는가?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노무현 정권을 '성공한 정부'라고 호도하는 친노문 세력이, 지금 박근혜는 '무죄'라고 주장하는 친박세력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노무현 정신은 지지자들을 배신하고 '지역주의 해소'를 핑계로 호남을 '지역이기주의'라고 비난하면서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추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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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야당 건설을 통하여 김대중의 민주평화개혁 정신을 계승하는 정치세력이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