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태블릿의 진실 - 언론들의 입 맞추기


                                                                    2016.12.13


jtbc 태블릿과 관련하여 jtbc와 손석희의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언론사와 기자들이 jtbc와 입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jtbc는 12/8, 태블릿을 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10월 18일 발견하고 이틀 후 20일에 가져 나와 분석한 후 24일 방송에 내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jtbc는 10월 18일 블루 K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하면서도 당시의 현장 방문 사진이나 동영상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의 태블릿 실물의 사진이나 동영상 하나 제시 못하고 있다.

기껏 내놓은 것이 관리실에서 찍은 임대차계약서, 사업자등록증과 10/24 이후 블루K 사무실을 찾아가 알리바이용으로 찍은 듯한 책상의 사진이다. 임대차계약서와 사업자등록증이 10/18 당시에 찍은 것이 아니라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건물관리인의 협조를 받아 찍었다는 것은 관리실에 보관하고 있는 건물 임차인들의 임대차 계약서 파일 중에 블루 K 것만 찍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진에 나타난 파일, 그리고 빨간 견출지는 관리실이 보관하고 있는 임대차계약서라는 것을 보여준다.

책상의 사진 뒤에 나오는 블라인드 역시 10/18 focusnews가 찍은 동영상에 나오는 것과 다르다. jtbc의 사진은 내부 블라인드가 내려와 있는 상태이지만, focusnews의 동영상에는 내부 블라인드가 내려오기는 커녕 내부 블라인드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0/18 jtbc가 다녀가고 난 뒤에 건물주나 건물관리인이 블라인드를 올리거나 철거하고 난 뒤 경향, 한겨레, 동아, focusnews가 당일 날 다녀갔다는 것이 말이 될까?

12/8 jtbc는 10/18의 현장 동영상은 내보내지 못하고 책상, 임대차계약서, 사업자등록증, 블루K 독일 법인증을 사진으로만 보여주었다. ㅓ슟sms 방송사이기 때문에 사진기자가 아니라 카메라맨이 따라다니며 동영상을 촬영한다. 왜 10/18 당일의 동영상은 보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사진만 보여줄까? 그것도 당일 날 찍었다고 볼 수 없는 사진들을 말이다.


jtbc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더 증폭시키게 되자, jtbc의 해명과 상충되는 기사를 냈던 경향신문이 jtbc의 말이 맞고 자신들이 잘못 안 것이라고 jtbc를 옹호하고 나섰다.

http://factoll.com/page/news_view.php?Num=3769

위 factoll의 기사에 따르면 jtbc가 새벽 혹은 아침에 블루K 사무실을 갔고, 경향신문은 그 뒤 오후 1시에 갔으며, 경향신문이 애초에 블루 K를 방문하고 쓴 기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경향신문은 10/18 기사에서는 “사무실 문은 닫혀 있었고 책상은 물론 서류 한 장 남아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는데, 문은 닫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책상은 있었던 같다고 말을 번복했다. 나중에 보니 자신들이 찍은 사진들 중에 책상이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경향신문이 번복한 말과 factoll의 기사가 거짓임이 jtbc에 의해 밝혀졌다. 

http://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0992

jtbc가 10/18 블루 K 사무실을 갔다는 증빙으로 내세운 태블릿 PC의 충전을 위해 충전기를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에 나타난 시간이 10/18 오후 3시 28분였던 것이다.

경향신문은 오후 1시에 갔다고 했으니 이 영수증에 따르면 jtbc는 경향신문이 다녀간 이후가 된다. jtbc나 factoll이 jtbc가 블루 K 사무실을 새벽이나 아침에 갔다고 한 것과 상충되는 것이다. 만약 jtbc가 아침에 갔다면 적어도 오후 4시까지는 블루 K 사무실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오후 1시에 간 경향신문 기자들과 만나지 않을 수 없다.

경향신문은 오후 1시에 문이 닫혀 있었다고 했다. 오전에 문이 열렸다가 오후 1시에 문이 잠기고 오후 4시에 다시 문이 열렸다가 또 문이 잠기고 한겨레, focusnews는 문이 잠긴 상태를 보았다는 말인가?

jtbc는 자신들이 갔을 때 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고, 건물관리인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없었다.

jtbc는 블루 K 사무실이 청담동에 있음에도 방송에서는 계속 신사동에 소재한다고 말을 했다. 이는 현장을 직접 갔다기 보다는 다른 언론들이 잘못 알고 신사동이라고 보도한 것을 보고 블루 K 사무실이 신사동에 소재하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언론들, 기자들이 입 맞추기한 것은 경향신문 이전에 한겨레신문 김의겸 기자가 먼저다.

김의겸은 팟빵이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jtbc는 태블릿을 주운 것이 아니라 받았다. 이건 내가 장담한다.”고 말을 하면서 “더 이상 말은 않겠다”며 jtbc가 태블릿을 확보하는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였다.

이렇게 말을 했던 김의겸은 12/8 jtbc와 인터뷰에서는 “받았다는 의미는 건물관리인의 협조를 받았다는 의미이지, 누군가로부터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팟빵에서 발언과 180도 다른 말을 했다.

김의겸은 jtbc가 태블릿 입수경로와 출처를 의심 받게 되고,  jtbc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은 것은 자신의 팟빵에서의 발언도 영향을 준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팟빵에서 발언할 때는 이 발언이 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모르고 있었다. 김의겸은 언론의 동업자(?) 의식의 발로였는지, 박 대통령의 탄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는지, jtbc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는지 몰라도 자신의 기자정신은 내팽겨치고 말을 번복한 것이다.


jtbc가 태블릿 혹은 USB를 확보한 시기는 10/18 이전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는 97회 뉴스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jtbc 손용석 팀장의 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손용석에 따르면 10/18 이전에 이미 태블릿의 이메일 캐쉬 파일도 다 열어보고 분석을 완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암동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매일 격론을 벌이며 분석했다고 하니 태블릿을 입수한 시기는 10/18보다 훨씬 이전이라 생각된다.

손용석은 모든 분석을 마치고 난 뒤, 청와대가 시치미를 뗄지 모르니 10/19에 간보기 보도를 했다고 실토했다. 고영태가 “최순실이 잘 하는 것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기‘라는 보도를 10/19 내어 청와대의 반응을 살피고, 청와대가 ”지금이 봉건시대냐“라는 반응이 나오자 10/24 본격적으로 터뜨리기 시작했다는 전략도 소개했다.

손용석의 말에 따르면 12/8 손석희가 10/18 발견하고 10/20 갖고 나와 본격 분석했다는 말은 거짓임이 드러난다.

10/18 블루 K 사무실 책상에서 태블릿을 주웠다는 jtbc의 해명은 순 거짓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

jtbc는 왜 태블릿의 입수 일자나 입수 장소를 거짓말을 해 가면서 숨기려 하는 걸까? 어떤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일까?

이 태블릿으로 인해 대통령이 탄핵 심사를 받게 되고 대통령직이 정지되었다. 만약 jtbc의 태블릿이 최순실의 것이 아니고 조작된 것이라면 jtbc는 국가 안위와 헌법을 유리한 국기문란의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탄핵의 인용/기각 여부와 별개로 jtbc의 태블릿 PC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손석희와 jtbc 기자들의 청문회 증인 소환도 시급하다.


PS.

* jtbc 심수미 기자가 고영태를 만난 날짜에 대해 설명하면서 버벅대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ZkACmG2Ww0&feature=player_embedded

심수미 기자는 고영태와 만난 날짜에 대해 설명하면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버벅대기도 했고, 12/8 해명하는 자리에서도 무척 떨리는 목소리로 버벅대었다.

그리고 심수미는 10/24~27 동안 독일에 가 있었다. 이미 태블릿 PC를 10/18 이전에 확보했으면서 왜 굳이 독일을 갔을까? 그리고 태블릿에 9월에 독일대사관 메시지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검찰이 jtbc가 태블릿을 독일의 최순실 집 쓰레기통에서 주운 것 같다는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답을 독일 현지에 있으면서 왜 했을까?

손석희도 10월에 10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최순실 집 소재)에 갔다가 10/16에 돌아온다. 손석희는 부인과 함께 휴가차 프랑크푸르트를 갔다 왔다고 했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시기에 jtbc 앵커이자 사장인 손석희가 휴가차 10일간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을까?

손용석에 따르면 태블릿은 10/18 훨씬 이전(10/10 전후로 추정)으로 보이고, 손석희는 10월 중에 10일간 독일을 갔다 오고, 심수미는 태블릿을 이미 확보하고 분석이 끝난 뒤, 10/24 방송이 있기 직전에 독일로 갔다고 3~4일을 머물고 왔다.

jtbc와 검찰은 여전히 태블릿의 출처는 블루 K 사무실 책상이라고 우기고 있다. 말 없는 책상은 지금쯤 얼마나 말을 하고 싶을까?

최순실의 태블릿이라고 주장하는 검찰은 이 태블릿을 최순실을 기소하는데 증거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왜 검찰은 이 태블릿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