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엔 촛불 국민들만 있는가? - 언론의 편파와 여론조사의 왜곡



                                                                2016.12.12



12/9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12/10에는 보수진영의 탄핵반대 집회가 청계 광장에서 있었습니다.

언론들이 촛불집회는 사전에 선전하고 낮부터 중계 방송해 주지만, 보수진영의  집회는 언론에서 사전에 고지해 주거나 선전해 주기는 커녕 집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도 제 때에 보여주지 않았죠.

언론들의 도움 없이 입소문으로, 인터넷으로 알음알음 알고 12/10 11시의 청계광장 탄핵반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청계광장-종로1가-종로3가-종로5가-대학로로 행진했습니다. 아래 링크하는 동영상을 보시면 선두가 종로 3가를 넘어 가는데도 아직 청계광장에서 종로1가 쪽으로 나온 사람들이 출발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58TLbgvJF6Q

아래는 행진하는 사람들을 근접해서 찍은 동영상인데 약 35분 분량이지만, 1시간 30분 가량을 이 상태의 모습이 유지되었다고 하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58TLbgvJF6Q&feature=player_embedded

저 행진하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요? 저 인원들이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하던 사람들보다 적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 행진하는 사람들을 광화문 광장에 모아놓고 촛불을 들게 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광화문 광장을 꽉 채우고 서울시

청 광장까지 이어지지 않을까요?

언론이나 진보진영이 촛불 집회 참여자를 170만, 230만으로 뻥을 치는 기준으로 하면 저 행진 행렬의 사람들은 몇 명이라 해야 할까요? 100만은 된다고 해야겠죠?


왜 언론들은 이들을 박사모, 보수단체 사람들만이라고 매도할까요? 촛불을 든 사람들은 시민단체 사람들과 자발적 시민들이고, 저렇게 종로를 행진하는 사람들은 동원된 사람들인가요? 촛불을 주도하는 것은 시민단체라고 부르고, 탄핵반대를 주도하는 것은 보수단체, 박사모라고 부르지요?

저들의 손에 들린 손수 쓴 피켓들은 무얼 말할까요? 촛불은 시민단체(제가 보기에는 매번 시위를 업으로 하는 단체) 1,500개와 민노총, 야3당의  조직적 동원으로 이루어졌지만, 12/10 탄핵반대 집회와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사모와 일부 단체가 주도하기는 했지만 동원보다는 자발적 참여가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촛불집회에서 보이는 수많은 단체명의 깃발은 저 행렬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그들의 손에 들린 것은 자신들이 갖고 나왔거나 주최측이 준비해 준 태극기와 피켓입니다.

촛불은 김제동, 이승환, 이은미 등 연예인들이 나오는 축제성 오락성 시위이지만, 저들의 얼굴에는 비장함과 절실함이 배여 있지요.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더 자발적 참여가 많다고 보십니까?


언론들이 말하는 대로 국민의 5%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저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수 있을까요? 저 행렬의 국민들은 국민들이 아닙니까? 저 행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민의가 아닌가요?

종편들은 12/10 탄핵반대 집회와 행렬에 대해서 폄하하기 바빴죠. 5천명이 모였다거나 박사모, 보수단체들 사람만이 모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들은 많지 않은 것처럼 묘사했죠. 저 행렬들이 종로를 행진하는 그 시간에 종편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촛불집회 준비를 하는 광화문 광장만 비춰 주었습니다.

오늘(12/12) 중앙 일간지를 보더라도 탄핵반대 행렬을 담은 사진 한 장 올리는 신문이 없습니다. 연합뉴스가 종로 행진 사진을 담은 사진을 올렸을 뿐이죠.

저 정도의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와 종로의 행진이 뉴스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축소 보도할까요?


국민들의 여론을 왜곡하는 것은 언론들뿐만이 아닙니다. 자칭 진보진영이 운영하는 사이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링크하는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ilbe.com/9143525536

출처가 일베라고 폄하하여 보지 말고 내용을 보시기 바랍니다.

탄핵에 대한 찬반을 묻는 ‘치어업헌재’라는 사이트입니다. 초기에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가 참여자 수가 늘어나면서 반대가 많아지고, 결국은 찬반이 동률로 가까워집니다. 역전되려는 순간에 이 사이트 관리자는 반대는 없애 버리고 찬성만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박사모 동원령으로 반대가 많아져 여론이 왜곡되고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고 이젠 아예 이 사이트를 폐쇄해 버렸다고 합니다.

치어업헌재가 어떤 성향의 사이트인지 아래의 기사를 참조하세요.

http://www.huffingtonpost.kr/2016/12/11/story_n_13557100.html?utm_id=naver 

‘치어업헌재’는 중립적 문구로 목적을 기술해 놓았지만, 헌재 재판관들에게 탄핵 인용의 압력을 넣고자 이 사이트를 개설한 듯합니다. 김어준 등이 나오는 ‘팟빵’을 운영하는 곳에서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하니 대충 그 성향은 알만 하고  그 목적도 추측이 가능하지요.

‘박근핵 닷컴’이 주도한 탄핵 서명 참여자가 100만이라는 것을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지만, 탄핵 반대 서명자가 50만명이 넘고 이 서명자들의 명단을 새누리당에 보내진 것은 국민들은 알지 못합니다.


탄핵 반대 집회자가 촛불 집회 시위 숫자에 버금 가고, 탄핵 찬성하는 그룹의 사람들이 만든 탄핵 찬반투표에서 찬반이 비슷한 숫자가 나오고, 탄핵 반대 서명자도 50만이 넘는데 어떻게 95%가 박근혜에게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올 수 있을까요? 여론조사가 과연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