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본적으로 나는 사상에 대하여 혐오해. 전향서만 쓰면 살려준다는 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상을 고집했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가까운 친척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서. 부모님보다 연배셨는데 그 때 아버님이 수시로 감옥의 그 어른을 찾아가 '아이들을 봐서라도 전향서 써라'라고 하셨음에도 고집을 피우셨다고 한 일화를 듣고 나서부터지. 고등학교 땐가? 어머니에게 그 말씀을 듣고 쇼크 받아서 며칠 헤맸었지.


뭐, 전대가리를 내가 혐오하지만 아마 전대가리가 연좌제를 폐지하지 않았다면 나는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었을꺼야. 대학교 해외 못갈을거라는 야그. 뭐, 대한민국 개념으로 이야기하자면 나는 빨갱이 집안 지식이니까. 외삼촌은 동경 와세다 대학에 유학을 갔었는데 뭘 배워 처먹으셨는지 빨갱이 사상에 잔뜩 오염되어 귀향하셨다고 하더군. 뭐, 어쨌든 그래서 나는 정치에 대하여 이놈저놈할 것 없이 모두 혐오하고 있지.


연필님의 아래 헛소리는 여러가지 역사적 사료에 의하여 반증이 된다. 연필님의 헛되 주장도 한심하고 역시 자신의 논리라고 헛된 주장으로 맞장구 치는 인간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내 한마디 하자면, 역사 좇도 모르면서 지적허영심 또는 지적빈곤을 드러내면서 함부도 주장들 하지마. 그건 또다른 폭력이야 알아? 지적 빈곤에 시달리면 그 시간에 책이나 봐. 공부하란 말이지.


하여간, 이놈이나 저놈이나 주장들이 '진실이 뭔지'를 알려는게 아니라 자신의 그 좆도 아닌 정치적 포지션에 의하여마구 왜곡한다니까? 그러니 내가 '한국 역사는 보수에 의하여 한번, 진보에 의하여 또 한번, 두번 왜곡되었다'라고 이야기하잖아? 뭐, 역사의 청맹과니들하고 입씨름하기 싫고, 제주 출신으로 4.3사태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자면,


뭐, 연필님이 인용한 것과 비슷한 주장이 "한국전쟁과 남한사회의 구조화(유석춘,이우영,장덕진 공저; 1990년)"에 있는데 그 책에는 영남사람들은 6.25 전쟁 참여율이 70% 이상인데 호남사람들 6.25 전쟁 참여율이 50%도 안된다....라는 내용이 있음. 그래서 호남 마타의 소재로 쓰이고 있음. <-- 이거 내 포스팅 어딘가에 반대 자료로 반박한 것이 있음. 나도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름. 단지, 역사의 일면만 보고 맞다고 박박 우기는 꼴이 한심해서 썼던거임.


제주출신으로 4.3사태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전라도보다 못살던 제주(이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짐작할거임)를 먹고 살만하게 만든게 김종필(3공 때 이야기)" <--- 먹고사니즘보다 중요한게 없음.<-- 그래서 1967년 대선 때 호남의 박정희 지지율이 30% 가까이 되었던거고.


"4.3사태 때 살기 위하여 낮에는 군인(경찰)들에게 부역해야 했고 밤에는 빨갱이들에게 부역해야 했음" <-- 제주 고향 어르신들은 '파랭이'건 '빨갱이'건 사상으로 무장된 인간들은 징글징글하다는 것을 이미 체험적으로 알고 있음. 그래서 김종필이 제주를 먹고 살만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각종 선거에서 떼에 따라 민주당에 투표율이 높기도 함.



내  포스팅 어딘가에 있지만, 6.25는 적에게 당한 것이지만(물론, 당시에는 남북은 형제라는 개념이었다가 전쟁의 참화를 겪고 그리고 지속적인 반공정책에 의하여 북한은 적이 되었던 반면) 5.18은 같은 나라, 내가 사는 나라의 군인들에게 죽임을 당한거임.


"그냥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는 것과 친한,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는거, 그 중 어느게 더 아플까?"

<-- 이건 심리학 문제야. 역사를 해석하려면 심리학까지 알아야 한다는 야그. 물론, 나도 심리학에 대하여는 과문하지만.



그리고 연필님이 인용한 자료?


당시 호남은 북한군이 무혈입성을 했지. 미군이 한국정보국의 정보는 믿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낙동강에만 군인들을 집중배치하고 호남의 쓸만한 병력의 대부분을 낙동강으로 이동했다고 했기 떄문이지.


군대 갔다온 사람은 잘 알잖아? 자대가 편한 곳일수록 고참들이 갈구는거. 어쨌든, 호남은 북한 제6사단이 무혈입성했으니 사상놀음을 했겠고 지주들에 대한 인민재판(뭐더라?)이 심한건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못살던 호남사람들이 북한군에 부역하느라 민간인 사냥들이 많았겠지.



뭐, 일베식 '침소봉대 팩트'야 관심조차 가지는 않지만 하필이면 일베에 올라온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헛소리 줄줄하는 연필님을 보니, 참 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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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님이 퍼온 것과 아주 똑같은(빨간색 상자 크기에 주목하고 단위 : 명의 괄호 위치에 주목) 일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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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