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진보진영은 '언론'과 '사법' 두가지만 장악하면 정권 재창출을 무한반복할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그리고 문국쌍이 집권을 한 후 돌아가는 양태가 '언론 장악'과 '사법 장악'의 두가지에 집중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폭행'을 내부 고발하면서부터 사법 장악은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이 내부고발 이후 미투 운동이 불같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파장은 보수진영보다 진보진영에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문화권력을 잡고 있었던 문화계의 거물들이 미투 운동 과정에서 성폭행 또는 성추행범으로 비난을 받으니 말이다. 문국쌍 정권이 미투 운동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나아가 당혹스럽다는 내부 반응이 있으며 또한 가장 격렬히 성토를 했어야 할, 그동안 한국 진보에 기생했던 여성가정부의 수장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그 방증 아닐까?


한국의 진보는 사실 동정을 받아도 충분하다. 이승만 정권 때부터 가혹적인 진보 학대는 반세기를 넘어 지속되어 왔으니까. 그런데 작금의 사태들을 보면 한국 진보들에게 그동안 보내왔던 동정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느끼게 한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