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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할때,
주로 도서관 보다는 빈 강의실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2군데, 미국에서 2군데 대학을 다녔고, 다니고 있지만,
모두 분위기가 공부하기에 조금 시끄럽습니다.
잡답, 휴대폰 사용등등.....
한국에 휴대폰 문화를 지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최소한 미국보다는 훨씬 나을 듯 하네요.(하긴 미국이 워낙 넓고 다양하다 보니,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있긴 하네요)
암튼, 빈강의실에 혼자 앉아 공부 하고 있는데,
교수 한 분이 들어 오시더라구요.
수업 있느냐? 물어 보니 있다고 합니다.
나가려고 짐싸고 있는데,
아직 시간 있다고 하던거 마저 하라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철학과 교수라는 것, 학교 근처 교회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궁금해왔던 '악마'론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천사들중에 지위 높은 천사 하나가 반란을 일으켜 악마가 된 것인데,
마지막 심판이 오고 악의 무리들이 모두 멸망하게 된 다음,
다시 하늘에서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 아니냐?
그렇게 된 다음에,
다시 예전에 천사들중 하나가 반란을 일으켰듯이,
다시 또 누군가가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이제껏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글쎄, 확실히 말을 못하겠는걸........"
이제껏 한국의 여러목사님하고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는 목사님은 만난적이 없었거든요.
말이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이것저것 갖다 부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간만에 유쾌한 대화를 한 것 같았습니다.
ps.우리과 클라스메이트 중 목사님 한 분이 계시는데,
성경을 말씀하시는 것이 어느때는 조금 비논리적이 것 같아 어디 신학교 나왔냐고 물어 봤더니,
신학교 안나왔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목사님이 되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Jesus power 라고 하네요.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미국 선교사가 Bible Stydy 를 만들어 현지인 교역자를 육성하는 것을 본적은 있지만,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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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도서관 보다는 빈 강의실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2군데, 미국에서 2군데 대학을 다녔고, 다니고 있지만,
모두 분위기가 공부하기에 조금 시끄럽습니다.
잡답, 휴대폰 사용등등.....
한국에 휴대폰 문화를 지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최소한 미국보다는 훨씬 나을 듯 하네요.(하긴 미국이 워낙 넓고 다양하다 보니,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있긴 하네요)
암튼, 빈강의실에 혼자 앉아 공부 하고 있는데,
교수 한 분이 들어 오시더라구요.
수업 있느냐? 물어 보니 있다고 합니다.
나가려고 짐싸고 있는데,
아직 시간 있다고 하던거 마저 하라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철학과 교수라는 것, 학교 근처 교회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궁금해왔던 '악마'론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천사들중에 지위 높은 천사 하나가 반란을 일으켜 악마가 된 것인데,
마지막 심판이 오고 악의 무리들이 모두 멸망하게 된 다음,
다시 하늘에서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 아니냐?
그렇게 된 다음에,
다시 예전에 천사들중 하나가 반란을 일으켰듯이,
다시 또 누군가가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이제껏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글쎄, 확실히 말을 못하겠는걸........"
이제껏 한국의 여러목사님하고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는 목사님은 만난적이 없었거든요.
말이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이것저것 갖다 부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간만에 유쾌한 대화를 한 것 같았습니다.
ps.우리과 클라스메이트 중 목사님 한 분이 계시는데,
성경을 말씀하시는 것이 어느때는 조금 비논리적이 것 같아 어디 신학교 나왔냐고 물어 봤더니,
신학교 안나왔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목사님이 되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Jesus power 라고 하네요.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미국 선교사가 Bible Stydy 를 만들어 현지인 교역자를 육성하는 것을 본적은 있지만,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2009.10.18 01:02:26
일본은 잘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소음에 덜 민감한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공부할때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열람실 구석의 가장 조용한 자리인데 비해, 미국 대학생들은 도서관 열람실 보다는 다소 소란한 카페를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한국인들은 일하는 공간와 휴식의 공간을 더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람실은 더 조용하고(어떤 사설 독서실에서는 책장넘기는 소리도 조심해야하다고...),카페나 식당은 더 시끄러운것 같더군요.
한국인들은 일하는 공간와 휴식의 공간을 더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람실은 더 조용하고(어떤 사설 독서실에서는 책장넘기는 소리도 조심해야하다고...),카페나 식당은 더 시끄러운것 같더군요.
2009.10.18 01:39:31
예, 대충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 할 수 없는건,
저희학교 도서관은 Quiet Area 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구별을 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잡담금지, 휴대폰 금지 라는 경고문과 함께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 지역에서도 여전히 잡담, 휴대폰.....
심지어 도서관 직원들까지도.....
더욱 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예전에 A&P 과목 수강 할 때,
시험을 치르는데,
그렇잖아도 집중해서 읽어야 겨우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교수가 학생들하고 계속 얘기를 하니,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가 없더군요.
(이런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심리학 시험, 수학 시험.... 지금이야 전공과목 들어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전혀 없습니다만.....)
원래 talking을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건 알겠는데,
때와 장소를 구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매너는 한국사람이 나은 것 같아요.
미국사람들은 워낙 편차가 심해,
좋은 사람들은 정말 좋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중간적인(좋은사람, 나쁜사람) 층이 훨씬 좁은 곳 같네요.
일본의 경우는 벌써 10년전이라 많이 변했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만.....
전체적으로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매너를 잘 지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 할 수 없는건,
저희학교 도서관은 Quiet Area 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구별을 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잡담금지, 휴대폰 금지 라는 경고문과 함께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 지역에서도 여전히 잡담, 휴대폰.....
심지어 도서관 직원들까지도.....
더욱 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예전에 A&P 과목 수강 할 때,
시험을 치르는데,
그렇잖아도 집중해서 읽어야 겨우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교수가 학생들하고 계속 얘기를 하니,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가 없더군요.
(이런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심리학 시험, 수학 시험.... 지금이야 전공과목 들어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전혀 없습니다만.....)
원래 talking을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건 알겠는데,
때와 장소를 구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매너는 한국사람이 나은 것 같아요.
미국사람들은 워낙 편차가 심해,
좋은 사람들은 정말 좋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중간적인(좋은사람, 나쁜사람) 층이 훨씬 좁은 곳 같네요.
일본의 경우는 벌써 10년전이라 많이 변했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만.....
전체적으로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매너를 잘 지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2009.10.18 01:58:54

얼마전에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 갑자기 휴대전화가 와서 받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엇더니 사서가 와서 조용히 해 달라고 하더군요. 위층에 애들이 있는 곳은 애들 책읽어주는 부모들때문에 조금 시끄럽기는 하지만 아래층은 그리 시끄러운 편은 아니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 항상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 좀 어수선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시끄럽게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내 도서관은 학부생없이 대학원생만 있는 학교래서 그런지 도서관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막한 느낌이 들때가 많고.
지금 사는 곳으로 옮겨오기 전에 있던 곳도 동네 도서관에 가서 시끄럽다고 느낀적은 없었던 기억입니다. 학교 도서관도 그랬고... 제가 소음에 좀 둔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지금 사는 곳으로 옮겨오기 전에 있던 곳도 동네 도서관에 가서 시끄럽다고 느낀적은 없었던 기억입니다. 학교 도서관도 그랬고... 제가 소음에 좀 둔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2009.10.18 03:00:38
저는 책은 많이 보지 않는데, 이상하게 이사를 하게 되면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도서관이랍니다.
학창시절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책가방 무겁게 다니는 것처럼.....
지금도 제 가방은 무겁답니다. 책을 잔뜩 가지고 가서 한 번도 안펴보고 그냥 가지고 오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책상에다가 잔뜩 이책, 저책 펼처놓고 자리만 차지하구요.
주위산만에 정서불안....큰일입니다.
미국에서도 이곳이 세번째 주네요.
그러도 보니까 골고루 다녔네요.
섬, 서부, 동부....
한번은 식당에서 파트타일 할 때,
런치타임 끝나고 디너 들어가기전에 3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답니다.
주로 그시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도서관에서 아이들 모아놓고 마술쇼를 하더라구요....
정말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튜터 하는 경우도 자주 봤구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은 소리죽여 얘기 할려고 하고,
휴대폰도 조그만한 소리로 말 할려고 합니다만.....
간혹 이런 저런것 신경 안쓰고,
특히 얘기를 할경우 큰 소리로 말 하는 경우를 보곤 한답니다.
(미국사람들 목소리는 왜 그렇게 큰지......)
그럴때마다 자리를 옮겨 다니곤 합니다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죠.
도서관 일부 공사 때문에 소음이 조금 생기니까,
도서관 사서가 일일이 사람들 찾아 다니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경우도 봤구요.
저희 학교 도서관인 경우에도,
도서관장이 바뀌기전에는 그나마 휴대폰사용, 잡담 할 경우 주의를 주기도 하고,
책상에다 경고문도 붙여놓고 하면서 나름대로 관리를 했는데,
도서관장 바뀌면서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네요.
사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적인 차이라,
저의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기에는 문제가 많은 듯 합니다.....
학창시절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책가방 무겁게 다니는 것처럼.....
지금도 제 가방은 무겁답니다. 책을 잔뜩 가지고 가서 한 번도 안펴보고 그냥 가지고 오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책상에다가 잔뜩 이책, 저책 펼처놓고 자리만 차지하구요.
주위산만에 정서불안....큰일입니다.
미국에서도 이곳이 세번째 주네요.
그러도 보니까 골고루 다녔네요.
섬, 서부, 동부....
한번은 식당에서 파트타일 할 때,
런치타임 끝나고 디너 들어가기전에 3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답니다.
주로 그시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도서관에서 아이들 모아놓고 마술쇼를 하더라구요....
정말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튜터 하는 경우도 자주 봤구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은 소리죽여 얘기 할려고 하고,
휴대폰도 조그만한 소리로 말 할려고 합니다만.....
간혹 이런 저런것 신경 안쓰고,
특히 얘기를 할경우 큰 소리로 말 하는 경우를 보곤 한답니다.
(미국사람들 목소리는 왜 그렇게 큰지......)
그럴때마다 자리를 옮겨 다니곤 합니다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죠.
도서관 일부 공사 때문에 소음이 조금 생기니까,
도서관 사서가 일일이 사람들 찾아 다니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경우도 봤구요.
저희 학교 도서관인 경우에도,
도서관장이 바뀌기전에는 그나마 휴대폰사용, 잡담 할 경우 주의를 주기도 하고,
책상에다 경고문도 붙여놓고 하면서 나름대로 관리를 했는데,
도서관장 바뀌면서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네요.
사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적인 차이라,
저의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기에는 문제가 많은 듯 합니다.....
2009.10.19 02:34:54
'긍정의 힘'이던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린 신앙서적(맞나? ^^)을 쓴 조엘 오스본 목사도 신학교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기 아버지가 큰 교회 목사였는데, 그 교회를 물러받아 더 크게 확장시켰죠.
미국에서도 아마 교회 세습이 되는 모양인데, 아무튼 이 친구가 교회를 엄청나게 부흥시키고 책도 베스트셀러 되고 그러면서 유명인사가 됐는데, 그 뒤 TV 프로 등에 나와서는 많이 깨지고, 폭로도 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허접한 사기꾼이더군요.
우리나라 교회들도 저 책을 많이 사서 돌려읽고 그랬는데... 참 한심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교회들 입맛에 딱 맞는 책이지 싶고... 특히 이명박이가 보면 무척 좋아할 책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아마 교회 세습이 되는 모양인데, 아무튼 이 친구가 교회를 엄청나게 부흥시키고 책도 베스트셀러 되고 그러면서 유명인사가 됐는데, 그 뒤 TV 프로 등에 나와서는 많이 깨지고, 폭로도 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허접한 사기꾼이더군요.
우리나라 교회들도 저 책을 많이 사서 돌려읽고 그랬는데... 참 한심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교회들 입맛에 딱 맞는 책이지 싶고... 특히 이명박이가 보면 무척 좋아할 책 같습니다.
2009.10.19 04:21:06
조엘 오스본? 혹시 조엘 오스틴 말씀 하신 건가요?
조엘 오스틴 목사님도 신학 대학을 다니지 않았나요?
사실, 조엘 오스틴 목사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습니다.
일요일이면 TV에서 설교 하는 모습이 보이고, 긍정의 힘의 작가 정도......
조엘 오스틴 목사님 교회는 조금 독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초교파적, 초인종적....
우리나라의 순복음 교회 처럼 하나의 교파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목사가 되는데 신학교를 나와야 되는냐, 아니냐....
이문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찬반이 엇갈릴 수 있는 문제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지식과 감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현대의 신앙인으로서 무난하지 않나 생각 됩니다.
특히 목사의 위치를 생각해 볼때,
신학적인 체계와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위치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계와 절차를 무시한다면,
섣부른 성경 해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단으로 발전 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조엘 오스틴 목사님도 신학 대학을 다니지 않았나요?
사실, 조엘 오스틴 목사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습니다.
일요일이면 TV에서 설교 하는 모습이 보이고, 긍정의 힘의 작가 정도......
조엘 오스틴 목사님 교회는 조금 독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초교파적, 초인종적....
우리나라의 순복음 교회 처럼 하나의 교파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목사가 되는데 신학교를 나와야 되는냐, 아니냐....
이문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찬반이 엇갈릴 수 있는 문제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지식과 감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현대의 신앙인으로서 무난하지 않나 생각 됩니다.
특히 목사의 위치를 생각해 볼때,
신학적인 체계와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위치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계와 절차를 무시한다면,
섣부른 성경 해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단으로 발전 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2009.10.19 07:39:51
네, 조엘 오스틴 맞습니다. 헷갈렸군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긍정의힘'을 나눠준 적이 있어서 한번 훑어본 적이 있었지요. 거기 저자 소개랑 기타 내용을 보니, 신학교를 다닌 경력이 전혀 없더군요.
저도 교회에서 나눠주는 책이면 대충 다 복음주의의 원칙에 충실하겠거니... 그려면서 책을 봤습니다(특별한 사전 정보나 선입견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제가 우리나라 교회가 영적으로 정말 심각한 상태라는 판단을 처음 내리게 된 계기가 된 책이 바로 '긍정의 힘'이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 새로 온 젊은 전도사님도 가장 좋아하는 목사님 두 분 가운데 한 분으로 조엘 오스틴 이름을 자랑스럽게 거론하더군요... 허~~ 이 전도사님이 또 평소에는 "한국 교회에 가장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사조의 하나가 바로 심리학적 태도"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읽은 기독교 서적 가운데 가장 혐오스러웠던 책을 꼽으라면 '긍정의 힘'은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긍정의힘'을 나눠준 적이 있어서 한번 훑어본 적이 있었지요. 거기 저자 소개랑 기타 내용을 보니, 신학교를 다닌 경력이 전혀 없더군요.
저도 교회에서 나눠주는 책이면 대충 다 복음주의의 원칙에 충실하겠거니... 그려면서 책을 봤습니다(특별한 사전 정보나 선입견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제가 우리나라 교회가 영적으로 정말 심각한 상태라는 판단을 처음 내리게 된 계기가 된 책이 바로 '긍정의 힘'이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 새로 온 젊은 전도사님도 가장 좋아하는 목사님 두 분 가운데 한 분으로 조엘 오스틴 이름을 자랑스럽게 거론하더군요... 허~~ 이 전도사님이 또 평소에는 "한국 교회에 가장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사조의 하나가 바로 심리학적 태도"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읽은 기독교 서적 가운데 가장 혐오스러웠던 책을 꼽으라면 '긍정의 힘'은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2009.10.19 21:29:17
황금박쥐/
교수라고하시니 대학 같은데...
철학과 교수님이 천사가 반란을 일으켜 악마가 되고 운운하는 대학도 있는지 의아하네요.
어디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사설 신학대학 인가요 ?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또는 제가 다녔던 학교 ?) 도서관에서는 그야말로 책장 넘기는 소리 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목사하는데 신학대학 나와야하는 이유가 그런 악마론을 배워야하기 때문인가요 ?
교수라고하시니 대학 같은데...
철학과 교수님이 천사가 반란을 일으켜 악마가 되고 운운하는 대학도 있는지 의아하네요.
어디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사설 신학대학 인가요 ?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또는 제가 다녔던 학교 ?) 도서관에서는 그야말로 책장 넘기는 소리 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목사하는데 신학대학 나와야하는 이유가 그런 악마론을 배워야하기 때문인가요 ?
2009.10.20 00:11:33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철학을 가르치는 근처 교회 목사님 이시구요.
수업중에 말씀 하시는 것이 아니라,
빈 강의실에서 제가 공부 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수업 하시러 들어 왔다가 제가 몇 가지 질문 하면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저는 그 강의 수강도 하지 않고,
사실 그날 처음 뵙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종교와 신학대학과는 거리가 멀구요.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니,
면학 분위기 좋은 학교라면, 정말 조용한 도서관도 있을 수 있겠네요.
불행히도,
아직까지 저는 그렇지 못한 학교만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목사하는데 신학대학 나와야하는 이유가 그런 악마론을 배워야하기 때문인가요 ?
죄송합니다.
전혀 연관 없는 이야기를 같이 써버렸네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신 것 같아,
제가 무안해 지고 앞으로 조금 조심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철학을 가르치는 근처 교회 목사님 이시구요.
수업중에 말씀 하시는 것이 아니라,
빈 강의실에서 제가 공부 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수업 하시러 들어 왔다가 제가 몇 가지 질문 하면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저는 그 강의 수강도 하지 않고,
사실 그날 처음 뵙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종교와 신학대학과는 거리가 멀구요.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니,
면학 분위기 좋은 학교라면, 정말 조용한 도서관도 있을 수 있겠네요.
불행히도,
아직까지 저는 그렇지 못한 학교만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목사하는데 신학대학 나와야하는 이유가 그런 악마론을 배워야하기 때문인가요 ?
죄송합니다.
전혀 연관 없는 이야기를 같이 써버렸네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신 것 같아,
제가 무안해 지고 앞으로 조금 조심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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