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내가 쓰고도 오글오글.



1. 안철수가 출마하면 무조건 안철수에게 투표

2. 문재인이 출마하면 무조건 상대 후보에게 투표

단, 문재인 vs. 반기문 구도로 가면 투표 포기


3. 반기문이 출마하면 무조건 상대 후보에게 투표


유방의 공약3장처럼 무지 쉽지요? ^^



안철수의 그동안의 언행에 대하여 코멘트하자면,


a. 박정희가 짜놓은 이공학 프레임을 DJ조차 파해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지만 안철수는 그 프레임을 격파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박노해 시인이 말했던가? 새는 좌우 양날개로 난다고? 인문학과 이공학 역시 마찬가지. 비유하자면 인문학은 소프트웨어, 이공학은 하드웨어. 하드웨어 단독만으로 존재할 수 없고 소프트웨어 단독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만으로 존재하는건 기독교의 '야훼'. 그리고 하드웨어만으로 존재하는건 '아메바' 등의 단세포 동물.


지금 한국은 친노로 대변되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기득권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박빠로 대변되는 하드웨어만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기득권의 또 다른 한축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따로노니 나라꼴이 개판.


관건은 이 양자가 잘 매칭이 되는 것만이 한국의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안철수의 연설들은 이런 요구에 부합된다.


b. 경제관

아마........ 내가 DJ에게 투표를 하고도 경제분야에서는 'DJ노믹스는 사기'라고 맹비난한 것처럼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고 경제 정책을 세울 떄.... 아마도 나는 '철수노믹스는 사기'라고 맹비난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경제관에 대한 발언들은 '서로 모순되는 것' 같다.


그래도 어느 후보보다도 경제에 대하여는 낫다는 생각이다. 그러니 '철수노믹스는 사기'라고 맹비난하더라도 나는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



c.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철수야 이게 뭐니?


'경제는 보수 그리고 안보는 진보'로 가는게 맞다. 약탈국가에서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미투라고라님의 친노의 반기업, 반자본주의 정서 비판은 맞는 이야기고 (물론, 미투라고라님이 방증으로 든 사례들에는 다른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친노는 호남에서 '약탈정당' 체제를 공고히하면서 그들의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다수의 영남 사람들은 자신이 당연히 가져야할 몫을 못가지고 있고 호남사람들은 아예 원천배제된 것이 현실.


비유하자면 수구꼴통적 경제체제에서 합리적인 보수로 견인시키는 것이 관건. 


그리고 안보는 진보로 가야한다. 이명박/박근혜의 안보관이 보수로 한 그 결과는? 한국은 개망신에 지금 고립되어 있다. 아닌 말로, 미국과 북한이 19세기 말의 태프트-가쓰라 밀약과 같은 밀약을 맺어도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가 아니라 안보는 진보, 경제는 보수................... 이게 맞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