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보수결집과 진보결집의 틈바구니속에서 우리를 지지할 수도 있었던 사람들이 보수결집의 홍준표가 싫어서 진보결집의 문재인을 찍는 통에 아쉽게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분패했다.

그럼에도 중도의 세력화를 이루어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26프로였고 이번에 21프로지만 바른정당의 7프로 합치면 28프로입니다. 여기서 이번에 보수결집을 두려워해 어쩔 수 없이 문재인 찍은 5프로 정도는 더 있다고 본다

결국 30프로 근처까지 중도의 핵심지지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얻은 지지율은 특정 지역에 치우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고르게 21프로(국민의당) 전국적으로 고르게 7프로(바른정당)였다.

이것은 앞으로 정당명부비례대표제에서 빛을 발한다. 

현재의 지역구도하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하나로 되기 힘들지만 정당명부비례대표제하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와해하려는 작전과 국민의당 내부의 분열을 책동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넘어가면 국민의당은 미래가 없다. 이것은 사실 바른정당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현재의 지역구 선거제도하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비록 중도정당으로서의 성격이 비슷함에도 하나로 합칠 수 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치지 못한다면 중도에서 대통령을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당명부비례대표제하에서 지역이 아닌 정당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핵심지지층 30프로를 꾸준히 유지할 수만 있다면 의석수는 그에 비례해서 90석정도가 보장된다.(100퍼 300석 기준)

이렇게 되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은 굳이 지역기반이 없더라하더라도 안정적인 의석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므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들이 제거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정의당도 여기에 찬성하고 있다. 나아가 민주당 역시 현재의 지지율 40프로를 기반으로 120석정도 받을 수 있다.(민주당이 어찌 나올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다). 현재 TK자민련화된 자유한국당도 24프로면 72석이나 가져가므로 그닥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물론 자유한국당도 정확히는 그때 가봐야 안다) 아무튼 개헌을 위한 정족수인 200석은 하기 나름에 따라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 대한민국 정당체제를 안정적으로 보수 중도 진보 구도로 재편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역구도의 정치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고 이른바 사표가 없는 정치체제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결국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 전에 개헌논의와 정계개편논의가 있을 것인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계개편논의과정에서 휘둘리지말고 중도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핵심적으로 개헌과정에서 주장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정당명부비례대표제라는 사실이다.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개헌과정에서 얻어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함으로써 명실상부한 30프로의 중도정당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게 된다면 중도에서도 대통령을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