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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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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사보니 출구조사에서 밝혀졌다는데
솔직히 출구조사에서 어떻게 투표율을 밝힐 수 있는지도 아리송하고
지방보다 20프로나 더 높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
그거 진짜 말이 되긴 하는 겁니까?
ps - 만약 정말로 서울지역 20투표율이 64프로였다면 야당은 절망적입니다. 그런데 히히낙낙하고 있으니 더 이해가 안되네요.
2012.04.14 17:06:12
저도 좀 갸우뚱...보통 1개월이상 걸리는걸로 아는데요.
아마 선관위 실셈이 나오면 확실해질걸로 보입니다.
아마 한겨레는 급하게 20대 치켜세우기 프레임을 짜려고 하는 모양인데, 저러다 역풍이나 맞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마 선관위 실셈이 나오면 확실해질걸로 보입니다.
아마 한겨레는 급하게 20대 치켜세우기 프레임을 짜려고 하는 모양인데, 저러다 역풍이나 맞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012.04.14 17:16:13
기사를 봐도 출구조사 외에 다른 근거는 없는거 같습니다.
한가지 신기한게 서울지역 20대 투표율은 64.1%인데 비해 같은 20대임에도 경기는 34.1%,인천도 38.5%로 서울지역하고 차이가 너무 크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수도권하고 지방하고 차이라면 몰라도 같은 수도권 안에서 서울,경기의 차이가 이정도로 크게 날만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2012.04.14 23:13:59
출구조사가 투표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사람을 잡고 조사한다고 합니다.
누구 찍었는지와 성별, 연령대를 조사하지요. 이게 통계학적으로 어떻게 유의미 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터무니 없는 숫자가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이건 방송3사 출구조사를 인용한 건데 한겨레가 역풍 맞을일이 뭐가 있을까요?
2012.04.14 23:38:17
저도 그 엄청난 편차(인천,경기와)가 좀 이해가 가지 않고요.
정말 사실이라면 저는 박원순보단 촛불세대 때문이라는 생각인데 말이죠...
2008년에서 4년이 흘렀기 때문에, 지금이 촛불집회 당시 10대들이 본격적으로 투표권을 받기 시작한 시기 맞거든요.
직접 참가한 '경험'이 있는 것과, 촛불집회가 있었다는 '기억'만 있는 건 분명 차이가 클 터인데
당시 10대 학생이었으면, 경기나 인천에서까지 밤에 광화문까지 왔다갔다 하기는 힘들었을 거고요....
2012.04.15 00:13:53
당시 처음 촛불시위를 벌린 학생은 고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도 많았습니다. 물론, 촛불시위를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는 '광우병 소고기'이지만 이명박 정권이 '우월반 편성'등을 정책으로 내놓아 대입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의 반발이 심한 것이 원인이었는데 그 우월반 편성은 중학교에도 미쳤기 때문에 고등학생이 전부..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죠. 그리고 나중에는 연인원 수백만명이었지만 그 때는 대학생과 직장인까지 포함되 인원이었고 처음에 참여숫자는 미미했을겁니다.
그리고 전부 고등학생이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님의 말씀이 맞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네거티브로 표심이 움직이지 않고 뭔가 '정치적 이익'이 있어야 투표를 했을 것이라는 반증이 되죠.
그리고 전부 고등학생이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님의 말씀이 맞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네거티브로 표심이 움직이지 않고 뭔가 '정치적 이익'이 있어야 투표를 했을 것이라는 반증이 되죠.
2012.04.15 01:01:25
근데, 박원순 시장이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 역시, 전국적 편차를 설명하기엔 미흡해요.
서울에 주소가 있는 20대들만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보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대학생은 서울에 많지만, 주소지는 지방에 그대로 남아있는 학생이 더 많을테고요.
타지역 시장이면 파급효과가 훨씬 제한되겠지만, 박원순은 서울시의 시장이고요.
또 여타 서울시장보다 훨씬 (전국적)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게,
동시 지방선거도 아니고 혼자 치르다시피 한 보궐선거였고,
오세훈 셀탄핵, 안철수 지지, 나경원 피부과 등 선출과정 또한 굵직굵직한 사건의 연속이었다는 거.
또 시립대와 비정규직 뉴스도, 선출 직후 나와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거.
지역편차 설명에 있어서, 촛불론(?)은 경험의 유무라도 근거라고 들이밀 수 있지만, 박원순 정책은??
물론 보궐선거에 직접 참여할 수는 있었겠지만, 촛불만큼 강렬한 체험도 아닌데다가,
정작 정책 부분은 누구나 그냥 뉴스로 듣고 알 뿐이잖아요. 이게 전국적 편차를 막대하게 내기는 힘들죠.
시립대생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고...
또 대학의 대부분인 사립대는 어차피 국공립대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공공기관의 정규직화와 사기업의 정규직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모를 나이도 아니고 말이죠....
2012.04.15 04:20:35
다른 것들은 '증명된 자료'가 없으니 제가 말씀드려봐야 '우기는 것'이 될 것이고.... 단지 이 부분....
"공공기관의 정규직화와 사기업의 정규직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모를 나이도 아니고 말이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20대 후반~30대 초반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더군요.
"야, 비례대표가 뭐냐?"
젊은 친구들 의식수준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높지 않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정치판이 벌어질까요? 선동에 좌우되는? 그나마 정치 사이트에 (비록 글은 안쓰지만) 방문하는 친구들은 좀 낫지 싶습니다만.(뭐, 젊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국민들이 바빠서.... 정치에 대한 상세정보를 접하지 못하거나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20대 후반~30대 초반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더군요.
"야, 비례대표가 뭐냐?"
젊은 친구들 의식수준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높지 않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정치판이 벌어질까요? 선동에 좌우되는? 그나마 정치 사이트에 (비록 글은 안쓰지만) 방문하는 친구들은 좀 낫지 싶습니다만.(뭐, 젊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국민들이 바빠서.... 정치에 대한 상세정보를 접하지 못하거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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