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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스님인가 어떤 분이 지난 번에 박원순 , 이 인간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하신적이 있거든요.
그때 저는 박원순이 정말 얼빵한 인간이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말도 어눌하고.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점점 그런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상당히 집요하고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전 강용석이 던지 "체인지업" 공을 한박자 늦게 걷어 올려 정확하게 날려 보내는 것 보고
흠..... 커브 볼을 한박자 더 기다려 친다 ? 이건 진짜 보통 내기가 아닐걸....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강용석에게 법적인 용서를 안겨다 준것도 대단하고요. 진짜 강용석에게 그런 굴욕은 없을 겁니다.
돌이켜 보니까 아주 가지고 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 보니까 그 <사랑의 교회>의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요기에 http://blog.daum.net/wallcar2007/7208498
서울시 <보도블럭> 공사 관련해서도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하는 것이 무슨 엄청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죠. 예를 들어 이번에 보도블럭 공사 개판으로 한 업체는 추적하여 시 사업에 용역을 못들어오게
해야죠. 이게 당연한거죠. 진짜 서울시 예산이 지돈이라면 누구든 그럴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이정도 하면 B+정도는 줄 수 있는것 아닌가요 ? 어떤 분은 2017년의 대권 = 박원순으로
생각하든데, 처음에는 무슨 소리했는데 요즘 행보를 보면 그런 궁리를 하고도 남을 사람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박원순은 바닥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 보입니다. <보도블럭> 진짜 그건 보통 시민이라면,
걸어서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를 가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기사끼워서 차 타고 다니면 이런 것 잘
모릅니다. 보도블럭 뒤집고 하는 것이 얼마나 서민들에게 짜증나게 하는 것인지.. 우리 동네... ㅋㅋㅋ
한쪽에서는 보도블럭을 엎고, 다른 끝에서는 덮습니다. 겨우 50m간격인데.. 웃음도 안나옵니다.
업체별로 구간을 할당해줘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친척중에 이런 일 하는 삼촌이 있는데 그런 일로
공공기관과 짜고 돈 빼먹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가 안찹니다. 문제는 그걸 시장이나 구청장이 잘 안든 거죠
원래 관급공사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 다른 것을 몰라도 <사랑의 교회> 감사건은 1000번 지지합니다.
저도 보도블럭 문제 누가 건드리나 봤는데, 결국 박원순이 건드리네요.
저도 대충 계산해봤습니다만 보도블럭 교체 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1년에 적어도 500억 정도는 늘 들어 갔으니까요.
건설 쪽에 있는 제 친구놈 이야기로 이 동네 rebate는 기본 15%. 즉 적어도 75억은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말이죠.
게다가 보도블럭 교체한다고 그 불편이 말이 아닙니다.
시멘트와 돌로 만든 보도블럭이 도대체 왜 1년이 멀다하고 다 나가 떨어지는 지 참 궁금했는데 부실 공사 밖에는 원인이 없죠.
멀쩡한 것도 갈아 엎기도 하더군요.
최소한 이제까지 서울시장들 중에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오세훈은 정말 최악이었고. 아닌가? 2MB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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