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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평도 좋고.. 정치권 입문 후에 매년 5.18 참배를 해왔으며 민주당 입당 후에도 꽤나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왔죠. 깨끗하고 청렴하다고도 알려져 있구요. 문재인보다 훨씬 더 장점이 많은 인물입니다. 안정적이고 행정력도 좋고 진중한 모습등.. 문재인보다는 훨씬 더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것 같은데.. 왜 뜨지를 못할까요? 그놈의 철새 이미지때문일까요?
혁통과의 통합 과정에서도 왜 박지원의 뒤통수를 쳤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박지원의 손을 잡았으면 해볼만한 싸움이 되었을 텐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내가 과문한 것인지, 아니면 고도의 정치력이 숨어 있는 것인지....
이번 박지원과 이해찬의 '담합' 을 보면서 좀 황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실 정치에 대한 판단을, 제가 믿는 정치인들(천정배, 김근태, 박지원등)의 행보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박지원의 행보를 '올바른 정세판단' 이라 믿고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를 위한 담합으로 보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불호는 딱히 크지 않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깜냥은 아닌 듯 싶습니다. 더불어 대선후보 경쟁력도 떨어져보입니다. 노무현을 빼면 남는 게 없어요.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모습, 착한 FTA, 나꼼수에서의 발언( http://theacro.com/zbxe/461412 )등을 보면 과연 이 양반이 대통령에 어울리는 양반인가.. 라는 회의가 들 정도죠. 아무리 좋게 봐도 (대통령 이전의)노무현보다 한참 마이너 버전입니다. 그저 'PK + 노무현 후광 + 유시민 대타' 뿐이죠. 구체적으로 어떠한 통치 철학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불분명 해요. 그저 노무현과 비슷할 것이다. 라는 막연한 추정만 존재할 뿐이죠. 한가지 확실한 점은 '노무현을 위한 복수' 는 제대로 할 것 같다.. 정도가 있겠네요..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에 열광하는 부류들도 많겠지만;;
결국 안철수와 문재인의 지지율 차이도 바로 '노무현' 때문이겠죠. 노무현으로 떴으나 그로 인해 한계점, 마지노선도 분명 존재한다는 거죠. 문재인 스스로 바람을 일으킬 역량이나 드라마틱한 요소도 없고 더구나 이번 선거로 한풀 꺾이었으니 그 한계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보이구요. 뭐 개인적으로는 안철수보다는 문재인이 낫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더 불안하고 위험 소지가 크다고 보이니까요..
아.. 정말 박근혜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재인을 찍는 상황은 싫습니다. 손학규는 힘들까요..?
곰곰 생각해보면 손학규가 1vs1로 박근혜랑 붙었을 시에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는데;;; 에휴~
참.. 안철수가 이래저래 피곤한 존재네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안철수는 별로란 느낌이네요. 언제쯤 타이밍을 잡고 들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이미 타이밍이 지났어요. 간을 봐도 좀 적당히 봐야지. 너무 뜸을 들이고 맥락없는 소리들만 해대니 영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최근 중앙일보에 실린 정몽준 인터뷰를 보고 꽤 식겁하기도 했구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428021104601&p=joongang
"안 원장이 지난해 국회에서 강연을 했다. 끝날 때쯤 미국 실리콘밸리 얘기를 하다 우리 벤처업계엔 사기꾼이 많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사기꾼들은 다 사형시켜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교수 하면 좋은 사람이 아닌가. 컴퓨터 백신도 만들고 정의로운 사람인데, 또 굉장히 분노와 증오가 많은 것 같았다."
그냥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기고 만화책이나 보면서 세월이나 낚으면서 사는게 편해요.
지난 인간의 역사를 볼 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는 천운이 없으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 입니다.
한반도의 팔자대로 흘러가겠지요...

오.. 오마담님과 길벗님도 손학규에게 관심이 많으시다니;;; 반갑네요 ㅎㅎ
저도 손학규를 제외하고는 관심가는 인물이 없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가장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인데;; ㅎ
박지원이 친노 대선 후보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 같던데.. 과연 어떻게 해나갈지 의문이네요.
김근태도 결단력이나 강단이 부족한 것 말고는 넉넉하지요
이명박 노무현 정몽준 박찬종 이인제 같은 허접도 엄청나게 떴는데요
결국 뜨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미지라는 것이고 대중들이 허상을 감성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뜨는 사람들이 그러한 틈을 파고들어
메시야의 역할을 할 것처럼 선동을 잘 하는 것이지요
반면 손학규나 김근태 같은 경우는 선동능력이 없습니다
좀 더 이성적이고요
이러한 현상은 대선후보만이 아니라 문화 예술이나 강남좌파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이 솔직이 조국이나 김미화 김제동 공지영 기타등등 깨시들의 우상이 대단한 컨텐츠가 있거나 분별력이 있는것은 아니지요
안철수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계안의 경우도 도데체가 뜨지를 않지요
개신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이 진실하고 진지하고 성경적으로 목회하는 목사는 뜨지를 않지요
천주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동엽 신부라고 한참 뜨는데 이분의 주장이 바로 개신교 대형교회 목사들이 자주 즐겨쓰는 긍정적 사고방식과 성공지향적인 사고와 똑 같습니다
오웅진 신부 집회영상을 보았는데 열정적인 기도나 방언 귀신쫒는것과 헌금봉투들고 기도하는 것 까지 개신교 부흥사들과 싱크로율 99%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중들의 어떤 욕망이나 희망을 건드리는 사람이 뜨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이야기가 맞습니다
의외로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구 신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서 함세웅 신부가 기고한 글의 댓글이 신부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많이 올라오자 댓글을 닫아 버렸습니다
혹 궁금하시면 쪽지를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함세웅 신부의 글 자체는 큰 문제가 없고 정진석 추기경을 비판하는 이야기였는데요
재미있는 것이 요즈음 시내를 다니다보면 성당에 선교에 관한 프랭카드가 많이 걸려있고 본당안에도 그렇습니다
실제 교구 시책에도 양적 팽창 정책이 많이있고 과거 개신교의 총동원 전도와 같은 그런 방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개신교가 몰락한 시초중 하나가 바로 총도원 전도같은 선교지상주의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통계상으로 10년동안 76%나 성장한 천주교가 더욱 배가운동이나 선교에 매진한다는 것은 아이라니한 일이지요
그런데 그런 이유가 뭐냐하면 과거 절반이상 개신교와 차이가 나던 상황에서 이제 약 250만정도로 차이가 좁혀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력을 더해서 수가 증가하면 천주교가 가지고 있는 신뢰성이나 공신력에 더해서 한국의 실질적인 최대 종교 그리고 기독교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개신교는 점점 감소할 것이고 그리고 감소한 신자의 상당수는 천주교로 유입되는 것이 통계로 확인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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