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승자는 사회주의를 선택한 남한 2030녀들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남한 정치 구도에서 지역[의 영향력]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이었다. TK니 PK니 전라도니 하는 것은 일찌기 이효상이 1963년 대선에서 "경상도 사람들은 경상도 후보 찍어달라"라고 선동한 때부터 이어진 것이므로 하등 새로울 일이 아니다. 빈부 또한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고착한지 오래이다. 다같이 못 살 때, 누구나 잘 살려고 시도해 볼 수는 있을 때, 투표는 존재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빈부가 고착되고, 물려받은 재산이 아닌 한 강남 입성이 영원히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현시점에서 투표는 빈부 상황대로 간다. 학력도 대학 교육이 대중화된 현재에는 과거만큼의 의미가 없다. 도농 격차도 도시민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현재에는 별 의미없는 이야기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여성주의와 그 결과물인 저출산이라고 본다. 맑시즘의 따름 정리 혹은 우회 침투 수단으로 여성 해방 운동이 벌여졌고, 그 결과 가족 해체, 비혼주의, 저출산이 나왔다.

여자들은 본질적으로 기생적 존재 양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성 생식, 더 나아가 포유강 동물들의 본질적 속성이다. 지나 전통 사상(Taoism)은 이를 정교한 사자성어로 압축하였다. 삼종지도(三從之道), 삼종지의(三從之義), 삼종의탁(三從依托)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개 그들은 bios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로지 zoe만을 가진다.

1. 출가전에는 아비에게 빨대 꽂고,
2. 출가후에는 지아비에게 빨대 꽂고,
3. 지아비 죽고나면 아들에게 빨대 꽂는다.

그런데 출가도 아니 하고, 설령 출가하더라도 아이를 안 낳으면, 대관절 아비/지아비 죽은 후 누구에게 빨대를 꽂아야 하겠는가?

유일무이한 해답은 '국가'이다.

자본주의의 모토란 "나는 내 밥 먹고, 너는 네 밥 먹어라 [밥 없으면 손가락이나 빨든지]"이다.
사회주의의 모토는 다르다. "우리 모두 우리 밥 함께 먹자."
(단, 놀러 갈 때만 "우리 차"이고, 기름 넣을 때는 "오빠 차"이다.)

그러니,
기초노령연금 20만원
무주택연금 20만원
독신연금 20만원
부녀자세대주연금 20만원
우울증위로연금 20만원
...

남한 2030녀들의 선택으로 적절하다. 과연 그들은 살 길을 찾은 셈이다. "국가와 결혼하면 된다." 그 결과 세상이 달라졌다.  하이엨이 「노예(굴종)의 길」에서 갈파한 대로 간다.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여자이다."라는 모택동의 말이 떠오른다. bios없는 zoe들이 떠받치는 세상이 얼마나 어디까지 갈까?  모르겠다.

20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