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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추천 안드릴 수가 없네요. 지난번 쓰신 글 "민주당은 영남친노와는 절대로 같이가면 안됩니다" 와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되겠네요.
쉽게 이야기하면, 영남친노와 연합은 (태생적인 한계로 불가능하니) 각자 경쟁관계로 외연을 넓혀가자 이런 뜻이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외연확장의 길로 영남으로 진출보다는 중부전선으로 가자.
이 부분을 좀 전투적인 표현으로 바꿔보면 영남포위론과 비슷한 요지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예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은 호남을 비토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사실인가요?
저는 지금과같은 힘의 균형이 완벽하게 영남쪽으로 기울어진 지역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노태우때 삼당합당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그것만 없었어도 부산, 경남이 여전히 진보의 영향권 아래에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물론 노무현은 이 부산, 경남을 진보로 다시 되돌리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방법론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영남 친노는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해요. 한번 실패했던 방법을 또 하겠다는 것이잖아요. 게다가 그들은 민통당에 있지 않으면 완전 떨거지 신세 아닙니까. 각자 갈 길을 가자고 하면 민주당계열은 그게 가능한데, 영남 친노는 민주당에 기생하지않으면 존재 자체가 위험하죠.
앞으로는 이런 어거지 야권 통합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ys가 야권에 있고 dj와 경쟁관계에 있을때, 부산/경남은 완전히 ys영향권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었고 tk여권세과 반분하는 세를 가졌었지요. 이 말은 부산/경남의 의석이 여권과 ys 야권으로 나누어졌었다는 말입니다. dj가 호남에서 독식하고 서울에서 강세 나머지 전국에서는 약세였고, 반면에 ys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dj보다 강세가 되었기 때문에 둘은 경쟁이 되었지요. 삼당합당이전에 경남/부산이 완전 야권세였다는 것은 과장입니다.
ys는 부산/경남에 기본 베이스가 있으니 호남이 개척해야할 신천지가 됩니다. 호남을 비토할 이유가 없었지요. 저 아래 "구라성인"님의 외부경쟁과 내부경쟁의 권력게임 메커니즘 분석에 잘 나와 있습니다. 노무현 이후 영남 친노들이 민주당은 호남토호당이니, 민주당에서 호남색을 빼야한다느니 이런 레토릭이 아니라, 노선 비전 그리고 정책으로 기존 민주당 정치인들하고 경쟁하면 호남 민주당지지자들이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런 레토릭은 호남인들이 가진 정당한 정치적 권리(민주당에 몰표)를 모욕하는 것이되니 지지를 접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저 레토릭은 dj와 민주당을 호남에만 국한시킬려는 그래서 지역주의가 일어나고 호남을 고립시킬려는 여권과 조선일보의 오래된 영패주의 전략인데, 영남친노들이 이 전락을 쓰니 당연히 이들도 영패주의자들로 생각되는 것입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내가 영남 친노를 비토하는 이유. - http://theacro.com/zbxe/free/563893
by 봄날은 간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있기는 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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