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트럼프 트윗 때문에 북미 대화 되는거라고 설레발이 또 엄청났다. 북한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반발하는 서명을 내면서 잦아들어졌지만.


근데 애당초 그 트윗에서 뭘 그렇게 많은 기대를 했는지 애당초 의문이다.


그 트윗 전문이란게 이거다.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status/1196080086686011398


Mr. Chairman, Joe Biden may be Sleepy and Very Slow, but he is not a “rabid dog.” He is actually somewhat better than that, but I am the only one who can get you where you have to be. You should act quickly, get the deal done. See you soon!


앞의 바이든 부분을 건너띄고, 중요한 부분은 여기서 부터다.


"I am the only one who can get you where you have to be. 당신이 가야할 할 곳으로 데려다 줄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비핵화에 있어서 김정은과 "딜"을 성사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본인 (트럼프) 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You should act quickly, get the deal done. 그쪽에서 빨래 행동을 해야한다. (그래서)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


지금 그 거래 (deal)을 성사시키기 위해, 행동을 해야하는 주체가 미국이 아니라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You should" 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그 다음 "See you soon! 곧 보자." 부분은 그 앞이랑 이어서 읽어야 한다. 지금 숙제를 해와햐 하는 쪽은 북한이니까 빨리 숙제해오라는 말이다.

니네가 숙제를 하기 전까지는 안만나 주니까, "빨리" 숙제해와라. 그렇게되면 (빨리) 보자라는 말이다.


이를테면 깡패가 삥뜯는데,

"찐따새키야. 너 나한테 다음번 만날때까지 30만원 상납해야되는거 알지? 없으면 빌려서라도 만들어와. 곧 보자."

라고 말하면, 거기서 "곧 보자"가 희망 섞인 만남을 예고하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겠는가?


트럼프 본인 탄핵건이건 재선이건 간에 바빠질테니까 그전에 빨랑 'act'하라는 말이 되겠다.


북한쪽이 화를 낸것도 당연하다. 북한이랑 트럼프는 완전히 지금 현상황을 반대로 보고 있으니까. 

북한의 미국이 "셈법을 바꿔라."라는 쪽에 가깝다. 하노이에서 영변폐기하면 제재다 풀리고 북핵인정받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영변은 기본이고 다른 시설을 포함안 로드맵 마련해 오라는 이야기에 '그거는 우리가 손해보는 거지!'라고 반발한게 지금 현 상황이다.


하고 싶은 말인 즉슨, 지금 북-미간 북핵 협상에 관한 진도는 2년전 혹은 작년에 몽상하던 것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라는 이야기고 그 간극이 쉽게 메워질것 같지 않다는 말이다.


적어도 겉으로 들어난 부분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