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프레시안,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2018.03.14



어지간하면 미투와 관련하거나 정봉주에 대해 더 이상을 글을 쓰지 않으려 했으나, 정봉주가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정봉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근거 없이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피해자 A씨, 민국파(본명 정대일)를 공격하는 것이 너무 지나쳐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심지어 연세대 황상민 교수나 이동형, 권순우, 하승우 등 팟캐스트와 종편에서 진행자나 패널로 나와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서어리 기자와 민국파를 매도하고 정봉주를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도 이런 경향들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힘을 얻었는지 정봉주도 팟캐스트 등에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를 공격하고 피해자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몰아가고 있습니다. 정봉주는 또 많은 지지자들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증거들을 자신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마치 여론이 자기 편인 것처럼 호도합니다.


1. 쟁점은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3시의 정봉주 행적

정봉주와 프레시안 간의 진실게임은 사실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3시 사이 약 2시간의 정봉주의 행적이 밝혀지면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바로 드러납니다.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봉주 : 오전에 민변 사무실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점심 때 쓰러진 어머니가 입원한 하계동 을지병원에 갔다가 바로 홍대 근처로 와서 명진 스님, 나꼼수 멤버 등 지인들과 함께 하고 이 자리가 저녁까지 이어졌다.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갈 시간이 없었고, 렉싱턴 호텔을 가지 않았으며 피해자를 만난 사실 없다는 것이 정봉주 주장.


프레시안(민국파-정봉주와 당일 온종일 함께 하고 렉싱턴 호텔에 데려 주었다고 주장) : 정봉주는 오전에 민변사무실에서 대책 협의를 하고, 오후 1시경 어머니가 입원한 을지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정봉주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약속이 있다고 하여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 주었고, 30~40분 렉싱턴 호텔에 머물다 나온 정봉주를 홍대 인근으로 차로 데려 주었다.

성추행은 오후 2시경에 렉싱턴 호텔의 카페 룸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프레시안 주장.


양측의 주장을 보면, 오후 2시경에 렉싱턴 호텔에 갔느냐는 것을 빼고 다른 일정들은 서로 일치하여 다툴 필요가 없습니다.


2.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이제 각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누구의 말이 신빙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봉주는 23일 새벽에 나꼼수 방송을 녹화한 후, 오전에는 민변 사무실에서 대책 협의를 하고 점심을 먹던 중 12시 17분에 어머니가 쓰러져 응급실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 1시경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뵙고 1시가 훌쩍 지난 후에 홍대 근처(합정동)에 와서 2시 30분경 명진(스님) 등을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면 1시 20분~30분부터 2시 30분 사이에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가 홍대 근처(합정동)로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을지병원에 있었다는 증거로 어머니의 입원 시간이 오후 1시로 적힌 입원기록표를 제시했고, 홍대에 있었다는 증거로는 명진 등과 2시 52분에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718

http://news.joins.com/article/22432993

일단, 정봉주의 주장은 뒤로 하고,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로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들렀다 합정동으로 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는 어머니가 입원했던 오후 1시가 찍힌 입원 기록부, 홍대 근처에서 명진, 진선미, 주진우 등과 함께 찍힌 2시 52분 사진과 3시 54분 사진입니다. 즉, 정봉주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52분 사이의 시간 외는 자신의 행적을 명확하게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을지병원(하계동)에서 렉싱턴(여의도)에 가서 30~40분(피해자는 20분이라고 증언) 머물다 홍대 근처(합정동)로 1시부터 2시 52분 사이(1시간 52분 동안)에 갈 수 있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을지병원-렉싱턴 호텔의 거리는 29km 정도로 차로 약 40분 소요, 정봉주는 렉싱턴 호텔에서 30~40분 소요, 렉싱턴-합정동(홍대 근처)은 직선 거리로는 2.5km, 도로를 따라 가는 거리는 3.5km로 자전거로도 15분 소요됨으로 차로는 10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봉주가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으로 가 40분 머물다 홍대 근처로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0분+40분+10분 = 90분(1시간 30분)으로 나옵니다. 정봉주가 자신의 행적을 증명 못한 1시간 52분간이면 충분히 을지병원에서 렉싱턴에 가서 40분 머물다 홍대 근처를 가고도 남습니다.

민국파는 정봉주가 렉싱턴에 머문 시간 30~40분의 짧은 시간이라 했고 피해자는 호텔 커피숍에 20분 있었다고 했으니 만약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20~30분 머물었다면 을지병원-렉싱턴-홍대 근처까지 가는 데는 1시간 10분이나 1시간 20분이면 됨으로 더 여유가 있게 됩니다. 즉, 물리적(시간적)으로 충분히 정봉주는 을지병원에서 렉싱턴을 갔다 홍대 근처로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봉주는 크리스마스 직전이고 오후 시간대라 차가 더 막혀 이동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리는 것처럼 양념을 치지만, 12월 23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 금요일이며 시간대도 오후 1시~2시 사이로 출퇴근 시간과도 거리가 멀어 하루 중 교통소통이 잘 되는 시간대임으로 제 추정이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정봉주의 주장과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로는 민국파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음은 민국파(정대일)의 주장과 그가 제시한 증거를 살펴보겠습니다.

민국파는 정봉주가 오후 1시경 을지병원에서 들러 어머니를 잠깐 뵙고 난 후 바로 나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가서 30~40분 머물었다 합정동으로 갔다고 합니다. 자신은 정봉주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들어가고 난 뒤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사식위원회 모금 마감 공지의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공지의 글을 올린 시간이 오후 2시 17분이며, 이 공지의 글 내용과 공지가 올라간 시간이 나온 것을 공개했고, 이 글이 올라간 시간과 올린 장소를 위치 추적해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http://cafe.daum.net/yogicflying/CiLE/221

위 ‘정봉주와 미래의 권력들’이라는 정봉주의 팬카페에 들어가 보니 민국파가 2011년 12월 23일 오후 2시 17분에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명확합니다. 위치를 추적해서 올린 장소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 인근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양측의 주장과 제시한 증거로 볼 때, 정봉주는 1시부터 2시 52분 사이의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증거를 더 제시해야 하는 반면, 민국파는 자신이 당일 정봉주와 함께 했다는 사실과 해당 글의 위치 조회를 통해 그 곳이 렉싱턴 호텔(인근)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됩니다.

정봉주는 당일 민국파와 함께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민국파는 12월 23일을 전후 한 몇 일간은 잠자는 것만 빼고 온종일 정봉주와 함께 했다고 주장합니다. (민국파는 당시 ‘미권스’(정봉주와 미래 권력들)의 카페지기였습니다.)

피해자는 3/12 정봉주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이 속에는 성추행 당시의 현장의 모습과 성추행 모습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묘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여 피해자의 증언이 거짓이라 보기 힘듭니다.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8

피해자, 민국파, 박훈 변호사는 자신을 고소해 주기를 정봉주에게 요청하고 있으며, 정봉주가 당당하다면 왜 자신들을 고소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피해자나 민국파는 검찰이나 경찰 조사에 사실들을 그대로 밝히겠다고 제발 고소해 주기를 오히려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양측의 주장을 볼 때, 아직 100% 한 쪽의 주장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으나, 정봉주의 주장과 제시한 증거로는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반면, 민국파의 증언이나 2시 17분에 올린 공지 글, 그리고 피해자의 증언의 구체성으로 보아 프레시안 보도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래에 본 사건 관련한 기사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올렸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클릭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당사자인 프레시안 기사만 올린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다른 언론들의 기사들도 대동소이하니 그런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이런 점이 걱정되시는 분은 다른 언론사의 기사들을 찾아 읽어 보세요. 다른 언론들의 기사들도 대부분 조회해 읽어보았으나 프레시안 기사가 보다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써 놓아 제가 프레시안 기사 위주로 올립니다. 이 중에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은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읽어보아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대강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정봉주에게 성추행 당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158


<정봉주, 성추행 사실 전면 부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10


<피해자, 정봉주 해명 어이없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46


<피해자 입장문 전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61


<3/12 정봉주 기자회견 전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680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690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8


<민국파의 증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4


3. 찌질한 정봉주 - 누가 말을 번복했는가

정봉주는 3/12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렉싱턴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피해자나 프레시안의 말과 기사가 자주 바뀌고 있다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피해자의 증언과 프레시안 기사를 비틀거나 편집해 국민들을 오도하는 파렴치한 짓도 했습니다.

말을 바꾼 사람은 정봉주지 피해자가 아닙니다.

정봉주는 피해자와 프레시안이 성추행 당한 날이 12월 23일이라 했다가 24일이라 했다가 다시 23일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합니다만, 피해자는 초지일관 23일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정봉주는 피해자가 2012년 1월 5일 남자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쓴 것을 꼬투리 잡아 성추행이 발생한 날이 12월 24일이라고 말을 바꾸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는 이 이메일을 공개할 때도 23일이 확실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 보낸 메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로 되어 있어 메일 내용을 고치면 혹시 조작 의혹을 받을까봐 그대로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 링크한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을 보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정봉주는 또 성추행 시간을 피해자와 프레시안이 자꾸 번복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이것 또한 정봉주가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대를 본인이 임의로 특정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꼼수에 불과할 뿐입니다.

피해자나 프레시안은 성추행 시간대를 특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봉주는 그 시간을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특정해 자기의 알리바이를 설명합니다. 피해자는 성추행 시간이 오후였고, 렉싱턴 호텔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친구가 있는 일산으로 갔을 때가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고 표현했을 뿐입니다. 이걸 가지고 정봉주는 자기 임의대로 성추행 시간을 3시~5시로 특정했고, 이 시간대의 자신의 행적에 대한 알리바이를 설명하고는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붙인 것입니다.

이런 정봉주의 꼼수는 민국파의 등장으로 산산히 깨져 버립니다. 민국파는 정봉주의 성추행 시간이 오후 2시~3시 사이일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했죠. 자신이 정봉주를 2시경에 여의도 렉싱턴에 차로 데려다 주었고 정봉주를 기다리는 동안 사식위원회 모금 마감 공지 글을 오후 2시 17분에 올린 사실을 밝혔습니다. 정봉주는 2시~3시 사이의 자신의 행적을 증명해야 하지만, 아직 그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봉주의 찌질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23일인지 24일인지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추행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며 사건의 본질을 보라‘고 말한 것을 단장편취하여 피해자가 날짜를 자꾸 바꾼다고 정봉주는 주장하며 피해자의 말을 신뢰할 수 없는 것처럼 대중들을 기만합니다. 피해자는 해당 문장 바로 아래에 성추행 날짜는 12월 23일임을 밝히고 있는데 정봉주는 피해자의 말의 맥락은 아예 무시한 채, 그 위에 있는 해당 문장만을 들고 나와 저런 사기를 친 것입니다.


<저는 정 전 의원이 23일 무슨 일정이 있었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 사람을 만난 날이 23일인지 24일인지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에 가까웠던 날이라는 기억과 오래전이라 대부분 사라져버렸지만 아직 남아있는 작은 기록의 단서들이 23일을 가리키고 있을 뿐입니다.>


정봉주는 이것 이외에도 피해자가 일관되게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이 성추행 장소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호텔 룸’이라고 말해 대중들을 자극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키스를 했다, 입을 들이댔다, 입맞춤했다 등으로 성추행의 묘사도 수시로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려 말장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해자,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에 잘 나와 있으니 정봉주의 찌질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정봉주 지지자들이 내민 증거들 - 모두 정봉주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들

정봉주는 지지자들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많은 자료들을 자기에게 보내주고 있다며 마치 자신의 말이 맞고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지지자들이 증거랍시고 제시하는 것들을 보면 정봉주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들뿐입니다.

인터넷(유튜브)에 떠도는 대표적인 2가지 사례를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하나는 정봉주가 나꼼수 방송 녹화를 12월 23일 낮 12시에서 1시에 했다는 주장입니다. 이게 사실이면 정봉주가 2시경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를 주장하는 유튜브가 지금 몇 개가 돌아다니고 조회수도 상당합니다. 한겨레가 말한 것이라며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빼박 증거라며 흥분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https://m.youtube.com/watch?v=h8_rgTPkcLw

이게 사실도 아닐 뿐아니라 이게 사실이면 더 문제가 됩니다.

정봉주는 3월 9일 해명시에 자신은 12월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나꼼수 방송 녹화를 했다고 말했고 쓰러진 어머니를 뵈러 오후 1시경에 하계동 을지병원에 갔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저렇게 흥분하고 있으니 딱할 노릇입니다.

나꼼수 방송 녹화를 오후 1시에 마치고 어떻게 하계동 을지병원에 1시경에 갈 수 있나요? 정봉주는 축지법과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초능력 보유자인가요?

저걸 들고 빼박이라며 흥분하고 프레시안 다 죽었다, 피해자는 거짓말로 정봉주를 정치적으로 음해한다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헛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다른 하나는 정봉주가 ‘정치 신세계’라는 팟캐스트 프로에 출연하여 방송하는 중에 들어온 제보인데, 12월 23일 오후 1시 49분에 홍대 근처(합정동)에서 진선미 의원과 정봉주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는 것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UFEGwsbbh64

위 링크한 유튜브(정봉주가 출연한 ‘정치 신세계’)를 열어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49분경에 해당 제보가 들어 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제보를 듣고 정봉주가 보이는 반응을 정봉주의 말 속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정봉주는 이 제보에 기뻐하거나 사실여부에 대해 말하지 않고 오히려 떨떠름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는데 왜 기뻐하지도 않고 그게 사실이라고 맞장구치지도 않았을까요? 정봉주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봉주는 12월 23일 오후 1시 49분에 홍대 근처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행적은 자신이 제일 잘 아는데 사실과 다른 제보가 오니 얼떨떨하고, 또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자신이 기자회견에서 다 밝힌 내용에서 다 드러남으로 오히려 이런 제보가 반가울 리 없지요.

정봉주는 을지병원(하계동)에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출발해 홍대로 갔다고 하면서 여의도의 렉싱턴 호텔에는 2시경에 물리적(시간적)으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비슷한 거리에 있는 홍대 근처에 1시 49분에 가서 진선미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정봉주는 저 제보가 잘못된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어 떨떠름해 하고 있는데 진행하는 권순우와 하승우는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 것을 듣고 있자니 듣는 제가 다 민망하더군요.

  

5.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자들 - 황상민과 그 외

연세대 교수라는 작자(황상민)가 피해자에 대한 심리 분석이랍시고 떠들어대고 피해자를 조롱하며 ‘자신이 믿으면 사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라는 희한한 논리로 정봉주를 쉴드치고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1TbmZctotUg

종편이나 팟캐스트에서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이동형 등 진보연 하는 인간들의 정봉주를 옹호하는 유튜브나 글들이 인터넷에 난무합니다.

이런 글과 유튜브는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것이며, 성추행보다 더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나대는 것도 자유이고 정봉주를 옹호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제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피해자를 위축시키고 아픔을 주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