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의 중도주의의 표방이 어느 선인지도 모르고 '안철수는 중도주의래요요요요~'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안철수를 비판하건 지지하건 개인의 자유인데 개념은 탑재하자!


그리고 유승민은 중도주의가 아니다. 유승민도 안철수도 유승민은 '합리적 보수'라고 이야기했다. '따뜻한 마음의 보수'가 합리적 보수인 것이다.


안철수의 중도주의는 레디컬 센트리즘(radical centrism/극중주의)라고 하는데 안철수가 극중주의를 표방한 것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직후이다.


그런데 안철수도 웃기는게 미국에서 샌더슨 열풍이 일어났을 때 '자신은 샌더슨을 닮았다'라고 했다. 그런데 샌더슨은 민주당 소속이 아니면서 민주당보다 더 왼쪽에서 민주당을 견인한 것이다. 그러면 안철수는 진보? 물론, '샌더슨을 닮았다'라면서 당시 새누리당을 극소수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으니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을 견인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정치공학상 그렇게 될까?


그러더니 마크롱이 당선되더니 극중주의를 표방하고 나섰다.


중도주의가 그렇듯 중도주의는 어느 면에서는 우파의 모습으로 그리고 어느 면에서는 좌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크롱에 대하여 평가가 보수주의라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안철수가 유승민과 합당한 것은, 절차 상의 문제를 떠나 당연한 것인데....


DJ 정신을 이어받겠다.......... 센더슨을 닮았다................ 나는 극중주의자다........................................


너무 현란한 이 말의 성찬 뒤에 안철수의 정치적 철학의 빈곤을 엿볼 수 있다. 전교일등이 부러운 범생의 따라하기 정도...라고 하면 너무 안철수를 폄훼하는 것일까?



어쨌든, 나는 안철수에 대하여 이제 더 이상 일말의 희망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다음 대선에서 만일 여전히 넷활동을 한다면 이재명이나 지지해볼까... 생각한다) 안철수를 지지하건 비판하건 개념은 탑재하자는 야그.



물론, 안철수의 정치적 스탠스를 잘 모르고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물론 그 지지나 비판들의 대부분은 맹목적인 것이라 일고의 가치가 없지만, 안철수 스스로의 '정치 철학의 부재'에서 온 것이고 귀책사유는 안철수 본인에게 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