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그만큼 지지를  받는지 의심스러운 조작같은 그 지지율 마저도 50% 아래로 주저 앉았습니다. 어떤 언론에서는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지지율을 무슨 레임덕이라고 말하냐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이미 시작한 것 같습니다. 레임덕이 공무원이나 국회에 왔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잠룡들이 서로 일어나려고 하는 것을 보니 왔다는 느낌이 납니다.

여권의 대선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권 세력의 절대적인 응집력이 있지 않는 이상 황태자라는 이미지로는 성공한 대선 주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여권에서 대선 주자로 성공하려면 여권의 비주류이던가 또는 주류라도 현 대통령에게 박해 또는 견제를 받는다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노무현은 비주류로 등장했고, 박근혜는 친이계의 수도 없는 박해와 견제를 당당히 뚫고 후보가 되었습니다. 골때리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18대 대선 때 여론 조사를 보면 박근혜에게 투표한 많은 사람들이 정권 연장(재창출)이 아니라 정권 교체로 인식했다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당 내에서는 가장 먼저 현정권에 반기를 든 것은 박원순입니다. 그는 11월 17일에 문재인을 규탄하는 민주 노총 노조 집회에 참석을 하면서  반문재인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명은 실은 타의로 대통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 만약 문재인 지지율이 60% 정도만 굳건하게 유지됐다면 절대로 문준용 이야기를 이참에 꺼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재명이라면 문준용 이야기는 언젠가는 터트렸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법정 투쟁은 한 두달 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는 타이밍이 옵니다. 꾹 참고 있다가 공판이 한참 진행되는 내년 중후반에 터트릴 수도 있었을 거에요. 한편으로는 박원순으로부터 자극을 받았고, 민심이 급속히 이반하는 것을 본 지금 대통령을 들이받는게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물론 성공할 지는 모르겠지만... )

이 타이밍에 야권에서는 오세훈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을 했습니다. 이러면 아마 황교안도 조만간 자한당에 입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홍준표와 합쳐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 지겠죠. 이언주가 연일 막말(?)을 쏟아내면서 반문연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문재인의 역할은 외국 여행이나 다니는 사람이고, 국내 사정은 등한시 한 채 여행에서 돌아오면 장관들 모아놓고 이런 정도로는 안된다라고 호통이나 치거나 이런 건 왜 안하냐라고 다그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신에 요새는 조국이 앞장서서 열심히 sns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경제문제 때문에 터져 나온 것이겠죠. 대북문제가 잘 안되어가도 국내 경제가 순항하고 있었으면, 아니 그냥 평타라도 치고 있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지금 하던데로 계속 하면 결국 문재인은 국내 경제는 내팽개치고 북한 대변인 하러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될 겁니다. 오히려 임기를 마칠 수 있을 지 걱정스러울 정도에요. 그래도 이렇게 빠른 레임덕은 대한민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자기가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을 어쩌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