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의 향후 엔지니어링의 생명을 연장해 줄(^^) 툴들을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면서 '결국 안드로이드 OS로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하드웨어 기반을 줌심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나이에 software only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고 당장 회사 업무가 하드웨어 기반이니까요.


그런데 회사에 근무하는 것과는 별도로 '100세 시대에 70세 이후에 '용돈이나 벌어볼까?'하는 요량으로 몇가지 개발했던 아듀이노 보드들은, 중국에서 워낙 싼값들로 만들어내서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물론, 사용처와 판매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투자해야 할 노력에 비해 기대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대신에 상용 네트웍 프로그램의 소스를 생고생하면서 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데 이 것을 '리눅스(linux) 버젼으로 바꾸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뭐, 오래 전의 개념입니다만, 전자제품들은 cordless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두었죠. 기본적인 개념은 power cordless, communication lineless 그리고 contactless. 즉, 전원은 밧데리, 통신은 무선통신 그리고 많은 카드들에서 보는 것처럼 비접촉식 동작. 결국, 모바일이 대세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바일에서 OS(operating system)의 대세는 안드로이드. 데스크탑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모바일 OS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0.1%. 애플의 iOS의 시장점유율이 10% 남짓이고 나머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독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사조차도 'iphone iPAD X 시리즈에서는 안드로이드를 베꼈다'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라면서 격노한 스티브잡스와는 달리 구글사의 반응은 만만디.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OS를 구글사는 라이센스 비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모바일 시장에서의 OS 분야에서의 위용을 가지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눈물 겨운 노력은 윈도즈 10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윈도즈 8.1에 비해 비교한다면 스마트폰은 물론 IoT 등 모바일의 주기능을 통합하고 윈도즈 폰 OS까지 통합하고 읜도즈7이나 윈도즈8의 정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윈도즈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시켜주고 있습니다.


쯔쯔쯔, 빌 게이츠 양반, 그러니 윈도즈 OS를 가지고 폭리 좀 작작 취하시지. 제 개인적인 판단은 윈도즈 OS를 100불 이하로 하였다면 모바일 OS에서 저렇게 쪼그라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모바일 OS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는 불가능 해보입니다. 아니, 모바일 OS에서의 입지를 다지기보다는 데스크탑 OS에서의 입지조차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OS는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눅스는 기존의 Command prompt 형식, 그러니까 명령어를 쳐넣어야 하는 방식에서 윈도즈처럼 GUI 방식의 버젼들이 이미 나온지 오래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리눅스 우분투(ubuntu). 아래 그림은 우분투로 컴퓨터를 부팅시켰을 때의 초기 화면입니다.


사용방법은 윈도즈 시리즈와 전혀 같습니다. 차이점은 무엇인가를 설정할 때 command prompt에서 입력해야할 명령어가 윈도즈에서 cmd 입력 후 입력하는 명령보다 더 많고 복잡합니다만.

ubuntu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나 이런 부분은 곧 개선될 것입니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구글사의 방침은 어떤 것일까요? 딱히, 마켓 리포트를 접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유닉스가 통일을 이루어냈던 것처럼 구글사는 수많은 리눅스 버젼의 통합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돈이야 많은 구글사가 리눅스 버젼들을 돈으로 사서 통합시킨다는 것이죠. 여의치 않으면 직접 리눅스 통합 버젼을 만들 수도 있는게 구글사이니까 통합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리눅스 배포 회사들은 마이너티로 전락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겠죠.



사실, 리눅스를 만들어내는 회사들 중 상당수가 '공개소프트웨어였던 유닉스의 정신을 위배했다'라는 비난에 직면해 있고 구글사가 안드로이드 그리고 리눅스 통합 버젼을 만들어내도 구글사의 정책인 '소프트웨어는 무료, 우리는 광고로 돈을 번다'를 유지한다면 안드로이드 대세론은 더욱 힘을 받겠죠.



물론, 엄밀히 이야기 해 구글사의 소프트웨어는 무료는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도 '구글 플레이'를 사용하는 대가로 매달 2불 정도 지불하고 있고(이 비용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제조사가 라이선스 비용을 내는데 제가 왜 또 내는지 이해불가) 구글플레이 없이 안드로이드에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현실에서 실제로는 유료입니다. 기기당 라이선스 비용은 75센트.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신규 모델 스마트폰의 판매대수를 고려해보면 구글은 매년 앉아서 1억불을 버는 셈이죠.



더 큰 문제는 오픈소스 정책임에도 실제 안드로이드 OS를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은 구글사의 직원들. 그러나 이런 사실에 대하여 영국의 가디언지 등이 폭로를 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무반응. 아마도, 윈도즈를 가지고 폭리를 취했던 빌 게이츠의 악명(?) 때문이겠죠. 마치, 문국쌍의 무능력이 폐비박씨의 악명에 묻혀가듯 말입니다.


소프트웨어서의 합종연합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십여년 전에 유닉스와 윈도즈 통합버젼이 나왔다면 이제는 유닉스와 안드로이드 리눅스 버젼이 이야기되고 있고(구체적인 성과물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VM(virtual Machine)과의 통합도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구글사가 통일시킨 리눅스 OS가 데스크탑의 주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구글사는 데스크탑 및 모바일을 통일시키겠죠. 그런 날이 오면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궤멸, 그리고 윈도즈는 컴퓨터 역사책에서나 접하겠죠.


구글사는 빌 게이츠가 고민했던 독과점 방지법 위반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실제, 독과점 방지법에 걸려 분할될 위기에 처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 그래서 빌 게이츠가 애플사의 주식을 사서 연명키키려고 노력했었지요. 그러나 구글은 그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글사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비용은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free'이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명과 윈도즤의 운명은 이제 구글사의 정책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윈도즈의 운명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윈도즈에 패퇴하여 비극적으로 끝난 수많은 회사들보다 더 비극적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만 시장은 최소한 그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문학적으로 풀어보자면, '인류의 불공정에의 분노가 폭발하여 민주주의를 이룩했듯'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나친 폭리는 사람들에게 '윈도즈 폰'을 포기하고 'free'인 안드로이드로 등을 돌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민주주의가 공산주의와의 체제경쟁에서 이기자 자본주의의 횡포로 인해 더 큰 불공정의 시대를 보내는 것처럼 구글사의 완벽한 승리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큰 불공정의 시대를 내정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