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프로야구 KBO에는 인간백정 감독이 최소 네 명 탄생했습니다. 물론, 김성근 전 감독(이 인간에게는 '감독' 이라는 직책을 붙이고 싶지 않지만)보다는 그 수위가 낮지만요. 재미있는 것은 아래 언급한 LG트윈스의 류중일 감득을 빼고는 세 명이 전부 감성근 전 감독의 제자라는 점입니다.


그 중 삼성왕조를 탄생시킨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자 현 LG 트윈스 감독인 류중일의 민낯은 철저히 드러내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야알못'(야구를 모른 감독)에 혹사로 아웃시키거나 수술대에 올라가는 선수가 1~2명 및 '내년에 제대로 야구를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되는 다수의 투수들. 류중일 감독이 삼성왕조를 탄생시킨 업적은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하지만 LG 트윈스에서의 모습은 '삼성왕조는 100% 선수발'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민낯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김성근 전감독이 한화에 와서 언론플레이로 스스로를 포장했던 것이 전부 벗겨지고 추악한 민낯이 드러난 것처럼 지금 류중일 감독은 스스로 쌓았던 업적이, 구기 종목에서 감독의 영향력이 제일 적다는 야구 종목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LG트윈스에서의 류중일 감독의 행태는 '정말, 동일 인물 맞아?'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나머지 세 명의 인간백정은 나중에 설명할 날이 있을지도)



각설하고,



이번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LG 트윈스의 오지환 선수 등 국가대표 발탁 의혹과 관련하여 선동렬 국대 감독이 국정 감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 받았네요. 10월 2일 그 여부가 결정된다는데 증인 요청을 여당의 국회의원이 했고 또한 '간사단 논의에서 이의 제기가 없으면 통과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증인 출석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대표선수 발탁과정에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한 시민단체가 선동렬 야구 국대 감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권익회에 신고 당하면서 발단이 되었고 이 논란을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들 병역면제 가이드라인을 바꾸겠다'라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었었죠.


국가 대표 선수 선발 권한은 국가 대표 감독에게 전적으로 있고 국가 대표 감독은 성적으로만 책임지면 되는 것입니다. 여론의 비난이 있을 수는 있지만 시시비비거리는 애초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병역면제가 확실시 되는 수준 낮은 아시안 게임 야구 선수 발탁에 대한 집음이고 '시시비비'를 가릴만한 언행과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에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구까지 받게 된 것이죠.


사실, LG트윈스의 오지환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도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과거에도 유격수가 두 명 국가대표로 뽑힌 적이 있었고 이런저런 비난은 있었지만 시시비비를 가릴 건수는 없었지요. 선수 선발은 국대 감독의 신성불가침적인 영역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자카르타 야구 국대 선수 선발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릴 발언과 의혹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우선, 류중일(이하 존칭 생략)의 '오지환은 국가대표에 발탁되야'라는 발언입니다. 한통속으로 돌아가는 KBO에서 '압력에 의한 청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류중일의 이 발언을 두고 류중일이 인간으로 안보이더군요. 삼성 시절,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되었을 때 그 때 유격수는 오지환이 당연히 발탁이 되었어야 했는데 당시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도 류상수라고 비야냥 들을 정도였던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 선수를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했습니다. 뭐, 선수 발탁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니 오지환을 탈락시키고 김상수를 선발한 것은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더우기 당시에는 팀별로 병역혜택 선수를 나누어먹기 식으로 '할당해서' 프로야구 구단들은 물론 팬들의 입을 닫아버렸으니까요.)

그런데 LG 트윈스 감독으로 와서는 공개적으로 언론에 '오지환이 뽑혀야 한다'라고 하니 이는 '국가대표 감독의 고유 권한을 침해한 것'을 넘어 (여론)압력에 의한 청탁이라고 해석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후에 선동렬이 '백업은 유능한 멀티(여러 자리 수비를 볼 수 있는 것)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뽑힌 것은 유격수 자리에 주전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소속), 백업 오지환이 뽑혀 선동렬은 스스로 말을 바꾼 것입니다.


그 말을 바꾼 이유가 당시 코치진으로 있었던 오지환 소속 팀 코치와 오지환만큼은 아니지만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이었던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박해민의 팀 코치가 자사의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 여부 때문에 선동렬과 큰소리로 언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의혹이 계속 떠돌았기 떄문입니다. 그 와중에 넥센 히어로즈 소속 이정후 선수는 발탁되어야 함에도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은 말한마디 못하고 침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이정후 선수가 아니었으면 아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땄을지도...)




이 부분이 밝혀져야 합니다. 만일, 사실로 드러난 경우에는 류중일은 물론이고 선동렬, 그리고 선동렬과 선수 발탁 건으로 언쟁을 했던 두 코치는 병역위반법으로 구속이 되어도 할 말 없을겁니다.


그런데 밝혀지겠어요? KBO는 전부 한통속이 되어 끝도 모르게 썩어가고 있는데? 병역면제를 받기 위하여 범죄를 저지른 선수들이 버젓히 뛰고 있고 그 선수들에게 환호하는 개돼지(뭐, 저도 KBO 경기를 자주 시청하니 같은 개돼지이겠지요)이 천지여도 전부 모르쇠하는 현실에서요?


오히려 내 생각은 '호남이 암울했던 시절의 영웅이었던 선동렬', 그래서 기아 타이거즈 감독 시절에 무능력 끝판왕을 보여주었지만 아직까지는 호남사람들의 상당수의 지지를 받는 그 선동열을 여론의 도마 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이벤트성 '국정감사'라 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야구 국대 선수 발탁 건으로 그동안 검토하였던 '운동선수들의 병역면제를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실행하는 안'이 탄력을 받는 모양입니다. 즉, 지금처럼 한 대회에 나가 금메달 따는 것만으로는 병역면제를 바로 해주지 않고 각종 대회에서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병역면제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것을 왜 이렇게 어렵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로, 아시안 게임 야구는 대학생 위주 또는 각 프로야구 팀에서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팀별 할당을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만일, 제 마일리지 제도가 신설되면 여러가지 부작용 이외에 병멱면제를 받기 위하여 편법들이 동원될 것입니다. 그 편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연골 수술. 종목에 관계없이 선수들은 연골이 자주 파괴됩니다. 그런데 그걸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운동하다가 파괴된 것으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KBO를 흔들었던 병역비리 사건이 바로 이 연골수술 관련 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이 덕분에 그동안 의료분쟁이 많았던 종목이고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정형외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의대생이 점점 줄어서 나중에는 동남아 등에서 '정형외과 의사를 수입해야 한다'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돈벌이 잘되는 연골수술 건수가 생겼고 의료분쟁 발생 가능성도 낮으니 정형외과는 그동안의 찬밥 신세에서 벗어나 인기 학과로 바뀌지 않을까요? (물론, 농담입니다. 운동선수가 몇 명이나 된다고 성형외과처럼 활황이겠습니까? 단지, 마일리지 제도를 실행하면 병역비리의 소재로 악용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쓴 것입니다.


정치인들, 특히 한국 정치인들은 불만 보면 달려드는 부나방보다 더 단순하기 때문에 이런 대책은 생각하지도 않을 것 같으네요. 물론, 마일리제 제도의 원안을 훑어보지 않아서 그런 대책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책이 있어도 악용할 방법이 많으니까요. 연골이 자연파괴가 된 것인지 아니면 수술로 인해 인위적인 파괴가 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