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혹은 언제든 생길 수 있고,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의혹을 못 느껴도, 혼자만 의혹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혼자만 의혹을 느낀다고 해서, 남들이 그 사람을 나쁘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의혹을 느끼고, 의혹을 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특히 과학자들은 더 그럴 것입니다.


2. 음모론은 의혹들이 여럿 겹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한 '아폴로 달 착륙 음모론'의 경우도 그렇고, 9.11사건과 관련한 음모론도 있습니다.


3. 저는 의혹에는 쉽게 동감하는데, 음모론에는 쉽게 동감하지 않습니다. 타진요 경우처럼 고소를 당하기가 싫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 하하하.


4. 박영선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몇 가지 사실들이 새로운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황교안과 만남 여부가 의혹이었는데, 그 다음에는 점심값으로 사용한 돈이 의혹이 되었고, 이제는 고엽제 전우회와의 만남이 의혹이 된 거죠. 이 의혹을 설명하는 가설이 등장하는데, 이게 어쩌면 음모론에 해당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5. 우리가 그동안 봐 왔던 여러 사건들을 보면, 파면 팔수록 이상한 점이 나타나는 사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박원순의 아들 병역문제도 그랬죠. 황우석 사건도 그랬고요. 박근혜의 7시간도 그랬고요. JTBC 태블릿도 이상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안함사건도 이상한 게 많고요...... 누가 속시원하게 이 의혹들을 파헤쳐 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죠.


7. 제가 가진 의혹들 중에서 한 가지만 공개하겠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불법대선자금을 820억원인가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 돈을 각 지구당에 할당해서 배달했습니다. 불법대선자금이므로 지구당 회계장부에 정상적으로 기록할 수가 없었죠. 그러므로 227개 지구당이 모두 허위로 회계장부를 작성했고, 이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했을 겁니다. 이렇게 허위로 회계장부를 작성하면, 지구당 위원장과 회계책임자가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당시에 지구당 위원장은 대개 국회의원이 겸직을 했던 자리입니다. 송광수-안대희의 검찰이 불법대선자금의 사용처를 정상적으로 조사했더라면, 당시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거의 모두 처벌을 받았을 겁니다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죠.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최병렬인가 하는 애가 당대표를 맡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단식쇼를 하는 등 수사에 반발했었죠. 그래서 처벌을 면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홍준표가 동대문 을구 국회의원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지구당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었을 겁니다. 얘는 도대체 얼마나 받아서 썼을까? 이게 제가 갖고 있는 의혹입니다. 검사 출신이니까 불법대선자금을 안 받았을 수도 있고, 검사 출신이지만 불법대선자금을 받아서 선거운동에 사용했을 수도 있죠. 진실이 뭔지 궁금한데, 기자들이 아무도 질문을 안 하더라고요..... 시효도 지나고 했으니까 공개를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