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은 타당한 일입니다.


2. 경호할 때 가능한 모든 적절한 수단을 쓰는 것은 타당한 일입니다.


3. 총을 사용해서 경호하는 것은 타당한 일입니다.


4. 권총이 있다면 권총을 사용하고, 기관단총이 있다면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한 일입니다.


5. 경호 도중에 총기를 노출하는 것은 타당한 걸까요, 타당하지 않은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의견이 엇갈립니다.

즉각적인 대응(경호)에 유리하므로 총기 노출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접근하는 시민들이 위협을 느끼므로 총기 노출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 총기나 총기 노출에 대해서 위협감을 느끼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은행에 가면 청원경찰(?)이 가스총을 휴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총기나 총기 노출에 대해서 위협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 가스총에 대해서 위협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방위병으로 18개월을 복무했는데, 군부대에 출퇴근하는 방위였습니다.

그래서 총기는 흔히 보는 것이고, 매일 교대로 탄약고 위병소 경계근무를 설 때 손에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총기에 대해서 총기 노출에 대해서 위협감을 느낄 이유가 없죠.

군대를 다녀온 대부분의 남성들은 아마도 총기 노출에 대해서는 위협감을 느끼지 않을 듯 싶습니다.


7. 총기 노출과 총기 겨냥은 사안이 다르죠.

총기를 사람을 향해서 겨냥하면, 총기의 위험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위협감을 느낄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총기를 노출한 것을 보고 위협감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을 감안해서 총기를 노출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경호라는 목적을 위해서 위협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총기를 노출해야 하는 걸까요?


8. 저는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석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경호원들이 총기를 노출하는지 여부를 제 눈으로 확인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기관단총 노출이 문제시되고,

경호할 때 노출해 왔다는 해명이 나왔을 때,

저는 아마도 다른 정부 때에도 동일했을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경호실이 항상 같은 입장에 놓였다면, 같은 행동을 했으리라고 추측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찾아보면, 이런 장면은 아마 많이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 만약 우리가 총기 노출을 위협으로 느낀다면, 그래서 비난하고 금지해야 한다면,

이런 기준을 정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대통령 경호원들은 총기를 노출하면 안 된다는 규칙을 지키게 되겠죠.

이것이 대통령 경호에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뻔한 일입니다.


10. 조선일보의 기사는 총기 노출을 찬성하는 것 같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9/2017092901689.html

위 기사는 2017년 9월30일자인데, 이 기사에서는 총기 노출을 찬성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다가 반대의 입장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4/2019032400567.html?Dep0=twitter&d=2019032400567

조선일보 이 애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총기 노출을 하라는 건가요, 하지 말라는 건가요?

노출하면서도 동시에 노출하지 말라는 걸까요?????

두 기사를 보면, 조선일보의 주장은 지 꼴리는 대로 왔다리 갔다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주장에 맞추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