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은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했다

 

2019.03.28

 

 

박연선은 어제 자신의 청문회장에서 뜬금없이 김학의 사건을 들먹이며, 황교안이 김학의 임명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발언했고, 이를 또 좌파 언론들은 신이 나서 떠들어댔고 포털들은 메인 기사로 올려 놓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영선은 새빨간 거짓말로 황교안을 매도했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을 회피하거나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비열한 짓을 했다.

먼저 박영선이 청문회장에서 이에 관련해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보자.

박영선은 2013년 김 전 차관이 임명되기 몇 일전에 문제의 동영상 CD를 봤으며, 내용이 너무 심각해 황교안 법무장관을 만나 이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제보 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교안 법무장관님께, 이것은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제가 야당 법사위원장이지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간곡하게 지금 건의 드리는 겁니다라고, 법사위원장실에서 제가 따로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왜 박영선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인지는 2013년 황교안 장관, 김학의 차관이 임명되는 과정을 보면 금방 확인된다.

 

1) 2013311: 황교안 법무부 장관 취임

2) 2013313: 청와대, 김학의를 차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

3) 2013315: 김학의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

4) 2013321: 김학의 차관 사퇴

 

김학의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청와대가 김학의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한 2013313일 이후이다. 박영선 역시 청와대의 지명 발표를 보고 김학의라는 존재를 알았을 것이다. 청와대가 김학의를 차관으로 지명하기 전에 미리 박영선에게 지명하겠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을 리는 만무하고.

그리고 김학의는 315일에 임명되었다. 박영선은 어제 청문회장에서 김학의가 차관에 임명되기 몇 일 전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차관 임명을 만류할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315일을 기준으로 몇 일 전이라 함은 적어도 313일 이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김학의가 차관으로 지명되고 임명되기 전에 박영선과 황교안이 만날 수 있는 날은 딱 314일 밖에 없다. 그런데 박영선은 황교안을 김학의가 차관에 임명되기 몇 일 전에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만났다고 했다. 벌써 박영선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이다.

 

설사 박영선과 황교안이 314일에 국회 법사위에서 만났다고 하자.

박영선은 황교안에게 김학의 동영상 CD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박영선이 314일 이전이나 314일 황교안을 만나기 전에 이 CD를 확보했다는 뜻이 된다. 이 때는 경찰도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하는 단계였고 CD를 경찰이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없는데, 그 때 벌써 박영선은 해당 CD를 입수했다고?

만약 박영선이 그 CD314일 이전에 입수했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큰 문제다. 경찰이 내사중인 사건의 핵심 증거를 외부로, 그것도 야당 의원에게 넘겼다는 말이 되는데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박영선에게 CD를 넘긴 경찰은 파면은 물론 사법처리를 당해야 한다.

당시 청와대는 경찰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경찰 수뇌부를 문책하고 전보 조치했다고 한다. 박영선의 말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당시 조치는 당연한 조치로, 박영선은 오히려 청와대 조치를 옹호해 주는 것이다.

 

박영선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은 당시의 기사를 봐도 금방 드러난다.

황교안은 김학의가 차관에 임명된 315일까지 국회 법사위를 방문한 적이 없다. 인터넷으로 당시 기사들을 검색해 봐도 315일까지 국회 법사위를 간 적이 없고, 323일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기사만 있을 뿐이다.

20133월의 국회 법사위 일정을 보면 34일과 322일에 전체회의가 열린 것으로 되어 있다. 황교안은 법서위가 열리는 날에 국회를 가고, 그 때 법사위 위원장실에 들린다고 했다. 34일은 황교안이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기 전이고, 322일은 김학의가 사퇴한 이후이다.

황교안이 315일 전에는 국회 법사위를 방문한 적이 없는데, 박영선은 어떻게 김학의가 차관에 임명되기 전에 황교안에게 해당 CD를 보여주었다고 말하는가?

 

박영선은 황교안을 법사위원장실에서 CD를 보여주고 김학의 차관 임명을 만류했다고 하는데, 따로 말씀드렸다고 하지만 황교안과 박영선, 단 둘이 독대만 한 것이 아니고 기자들이나 수행원들도 함께 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들은 기자들이 당시 왜 그런 기사를 쓰지 않았을까?

 

저렇게 뻔뻔한 거짓말을 국회 청문회장에서 하는 인간이 장관을 하겠다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