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님과 우주님의 논쟁의 발단이자 핵심은 이거다.

하하하님 : 단어의 느낌(어감)은 화자가 아닌 청자의 입장이 더 중요함
우주님 : "그 것은 네 말이다"

우주님의 주장에 의하면 '헤이트 스피치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나라'는 전부  웃기는 나라겠네?


니그로라는 단어가 있다. 포르투칼(또는 스페인)이 어원으로 검정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니그로라는 단어를 미국에 건너가 흑인 앞에서 이야기해보라. 총맞아 죽을 것이다. 반면에 같은 흑인들끼리는 니그로라는 단어를 서로 쓴다. 

이 사례는 언어가 (너무도 당연히!!!)화자 입장보다는 청자 입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자는 자신이 뱉은 말로 상처를 받지 않는다. 물론, 우주님같이 스스로 뱉고 거기에 상처를 받았다고 방방뜨는 별종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런 별종은 안드로메다는 가야 구경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흐미~ 지구, 그 것도 아크로에서 볼 줄이야. 신기한 구경을 해주게 한 우주님 땡큐~!!!


이런 화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약자 입장에서 사고하자'라는 것과 같다. 그래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이 생긴 것이다. 필부인 내가 일국의 대통령인 문재인을 말로 얼마든지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내가 화자인 한. 언어 소통에서 화자는 강자의 입장, 그리고 청자는 약자의 입장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대화라는 것은 이 강자와 약자의 입장을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하기 떄문에 서로 동등한 입장이지만 자신이 화자일 때 언어 및 단어 선택 때문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우주님이 토인 어원에 대한 장광설을 퍼뜨렸는데 미안한데 땡!!!

토인이라는 단어는 일본 메이지 유신과 관련이 있는 단어이다. 메이지 정권 당시 아이누족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훗카이도 구 토인 보호법'이라는 것을 만들면서 토인이라는 단어에 차별적 의미가 들어간 것이다. 당시 일본의 인류학자들은 아이누족을 '인간의 덜 진화된 모습'이라고 인식했으며 그래서 아이누족을 '구 토인'이라고 법에서도 명명한 것이다.


그런 비하적인 의미의 토인이라는 뜻은 '토인문학'이라는 단어에 고스라히 남아있다.

土人文學
①도회지(都會地) 풍속(風俗)과 문명(文明) 세계(世界)에서 격리(隔離)된 미개(未開)한 땅의 인간(人間) 생활(生活)을 묘사(描寫)한 문학(文學)
②미개(未開)한 땅의 토인이 지은, 기교(技巧)가 없고 소박(素朴)한 문예(文藝) 작품(作品)


일본어에 자신 있으면 토인문학을 키워드로 찾아보시라. 친절은 요기까지.


좀 제대로 알고 떠들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요점 좀 잡기바라며(뭐, 나도 사오정 소리 가끔 듣는다만) 최소한 내가 한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할지 정도는 생각하고 발언했으면 한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