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후보는 이재명의 비리를 폭로해 봤자 본인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습니다.

어부지리로 남경필이 이익을 얻게 되죠.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검증을 위해 자료를 조사해 보니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폭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환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영환의 용기와 정의감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한그루 님이 지적하듯이, 김부선 측의 일방적 주장에만 의존해

뭔가 잘못된 인식을 갖고 저러는 거라면 어리석다고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김영환의 폭로가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정치적으로는 미숙하고 어리석은 게

맞습니다. '노회하지 못한' 게 맞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종편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나라당 시절 내부적으로 박근혜 후보 검증을 해 봤는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 난 투표 안 했다."

즉,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인간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혼자서 '투표를 안 하는' 소극적 저항(?)만 했다는 건데요,

이게 자랑입니까? 정두언은 부끄럽지도 않나요?

정말 정의감에 불타올랐으면 몸 사리지 말고 박근혜의 비리들을

속 시원하게 다 까발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김영환 후보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