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간첩 이창용 조작사건은 518학살 논란 중 '북한군 개입'에 대한 공격논리(개입있었다)와 방어논리(개입없었다) 양쪽에 심각한 논리의 균열을 일으키는 사건이다. 

518학살 북한군 개입 논란 관련하여 공격논리는 '남파간첩 이창용이 광주에 투입된 북한군과 접촉하려고 했었다'면서 '518학살 북한개입설을 입증하는 증거이다'라는 것이고 '간첩조차 광주에 잠입에 실패할 정도로 삼엄한 경계가 있는 현실에서 북한군이 어떻게 광주에 투입되었겠는가?'라는 것이 방어논리인데 '남파간첩 이창용 사건이 전두환 도당에게 조작되었다'라는 사실은 이런 공격논리와 방어논리 양쪽의 논리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남파간첩 이창용은 광주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는 인천에 잠입하여 남한 내 민심을 동요시키고 소요사태를 일으키는 임무를 띄고 남파된 것이다. 광주에는 가보지도 않은 남파간첩 이창용을 전두환 도당은 '그가 광주에 잠입하려고 했다'라고 하면서 광주를 '심리적으로 격리시키면서' 518학살의 정당성 부여를 위해 사건을 조작한 것이다.


아참, 극우꼴통들이 목매달다시피 인용하는 임천용의 '518학살 북한개입설'에 대한 오락가락을 아래에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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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518학살에 대하여 총정리할 기회가 있을까? 내가 보기에 518학살 관련한 진영 간 주장 대립 논리에 부실한 것들이 많아 보여서 말이지. 뭐, 의미없는 짓 하지 말자.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은게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글을 원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뭐, 역사적 사실만 그런게 아니다. 최근에 거래처 연구소장과의 메일 핑퐁 사건 역시 '진실이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글을 원한다'라는 것이 업무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을 체험했으니까. 너무 짜증나서 '모두까기'를 시전할까 하다가 그래도 거래처 연구소장은 계속 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거래처 사장을 향해 '당신이 지시를 개판으로 하니까 이 사단이 난거 아니냐?'라고 돌려까기를 했고 그리고 거래처 연구소장에게 받은 톡은 '감사합니다'. 그 톡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나도 그렇겠지만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건만 본다. (응? 이거 식스센스에서 '귀신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라는 대사와 흡사한데?)


각설하고.


남파간첩 이창용은 누구일까?

남파간첩 이창용은 518학살 직후인 1980년 5월 25일 '광주 잠입을 시도하다가 순천에서 잡혔다'라고 언론에 보도가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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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남파간첩 이창용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이 1998년, 지금은 오마이뉴스의 대표로 있는 오연호에 의하여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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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파간첩 이창용의 인터뷰 기사 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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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이면 5월 21일 광주시민군 조사천씨 총격피살사건으로 항쟁이 점화되기 며칠 전. 광주와는 전혀 관계없는 인천에 잠입하려던 남파간첩을 광주로 진입시도로 둔갑시켜 1980년 5월 25일 발표한 전두환 도당. 그 저의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뻔하지 않겠는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