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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번 총선은 진보신당에 한 표!
코지토님은 자꾸 "개인적으로는 괜찮던데" 하고 미련(?)을 두시는데...
전두환도 개인적으로는 주변에서 인기 짱이죠. -_-
전에 주병진쇼에서 전두환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욕깨나 먹었는데,
만약 실제로 출연했으면 예능프로에 맞게 나름 말 재밌게 잘했을 걸요. -_-;;;;
탈옥수 신창원인가?? 누군지 암튼 도주생활중에 만난 여자들이
괜찮은 남자로 기억하는 증언을 하더군요.
사람은 한 가지 면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존재 아닙니까. '인간성' '인정' 이런 건 인간의 일부에 불과하죠.
가치관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가치관이 곧 그들의 실체에 더 가까운 거죠.
집단이 이상한 게 아니라, 이상한 개인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고따우 집단을 만든 거 같습니다마는...
팽이/
미련을 두는게 아니라 질렸다는 것이 더 제 본심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면, 인간적인 면에 대해서 긍정적인 가치를 두려고 해도 집단으로서는 저런 식의 행동을 하니까 질리게 되죠.
전 집단과 개인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인간들은 대부분 결격요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찌보면 그 정도의 결격요인이 없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 집단의 이데올로기를 따르도록 유도하는 집단, 그 지배체제 그게 더 큰문제라고 봅니다.
이상한 인간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저런 집단을 만든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인간의 약한 면을 파고들고 그걸 이용하려는 집단이 약한 개개인을 옭아매는 케이스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P.S. 혹시 제 글을 통진당의 오류를 봐주자고 읽으신 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전 통진당에 대한 지지는 접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는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안 괜찮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오래전부터 느껴온 것인데, 개인윤리와 집단윤리는 정말로 다른 것 같아요.
선량해 보이는 개인들이 주로 모여서 한 집단을 형성을 했는데, 그 집단은 괴상한 짓을 서슴치않게 하더라는 말이죠.
결국 그 단체와 집단의 시스템이 문제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진통당의 시스템은 전혀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가 되었으니
앞으로 그 시스템이 민주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확인이 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표를 줄 수가 없겠습니다.
코지토님의 글을 읽자니 아크로에서 런닝맨과 친노의 논쟁이 생각나는군요
친노는 한나라당이라는 거악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유시민이나 친노 노빠의 반칙이나 호남핍박도 참아줘야하고 한나라당 박멸이 더 시급하다 주장하고
런닝맨들은 한나라당하고 별 차이도 없는 인간을 위해 부당한 것을 참아주고 인내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었지요
또한 한나라당하고 뭐가 다르냐는 것이었고
일반적으로 아크로에서 친노와 런닝맨들의 논쟁을 말 한 것입니다
코지토님도 어느정도 친노 스탠스에 가까운건 사실이었지만
제가 와러님에게 한 말은 와러님의 친노스탠스적인 발언에 대한 반박주장으로 비유였고
뭐 결과적으로는 같은 이야기일수는 있지만요
좌우간 코지토님이 이글에서 주장하는 바를 저도 동의한 다는 것입니다
즉 목표가 모든 수단을 정당화 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위한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면 지킬 민주주의가 남아있지 않다는 말
적이 눈앞에 있으니 아군의 문제는 넘어가고 수단방법 가리지 말자는 건 전쟁터의 논리라는 것 말입니다
그런점에서 코지토님이나 친노분들이 아크로 런닝맨들의 정치권 친노반칙에 대해 좀 엄격한 판단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즉 공통의 기준이 있어야 판단할수 있고 결론이 나는 것이지요
흐강/ 제가 여기서 런닝맨들에게 한 주장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볼께요.
첫째, 모든 악의 근원을 친노, 친노 박멸로 생각한다면 모든 악의 근원을 한나라당, 지역주의해소로 돌리는 친노의 의견과 방향만 틀릴 뿐 큰 차이가 없는 거 아니냐?
둘째, 프레임 자체를 친노격멸로 잡다 보니 친노쪽 결함만 보이고 한나라당이나 친노를 비판하는 무리의 결점은 다 눈감거나 눈감아주고 싶은 상황 아닌가?
세째, 친노진보진영의 패악질이 심하다고 해도 지금 칼자루 쥔 여당은 한나라/새누리당 무리이고 이들의 잘못도 비판하는 것이 바른 밸런스다...
이런 것이었죠.
전, 한나라라는 거악을 처단하기 위하여 친노/진보 연대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거악에 맞선다는 이유로 이쪽의 잘못 과오를 그냥 봐주고 넘어가자는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그런데 상대적 차이 역시 인정해야 합니다. 돈을 먹어도 한나라당이 더 먹었고. 비리를 저질러도 이명박이 더 크게 저지릅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은 봐줘도 진보진영, 친노쪽은 더 엄격하게 잡으려고 들죠. 이런 부분의 차이를 무시한다면 정치 발전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원리 원칙, 그리고 방법론에 있어서 무시하는 과오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싸움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증명, 우리가 더 가치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증명이 바로 싸우는 과정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정치를 100% 청렴하고 순결하게만 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 그걸 버린다면 그 싸움은 하기도 전에 진 겁니다.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를 버린 거니까요.
저나 런닝맨들이 친노박멸이 먼저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한나라당보다 더 타락하고 악하다라는 의미보다 뒤에서 총질하며 아군에게 사기 협잡질로 교란하여 실제로 한나라당에게 이득을 주고 있으며 제대로된 정치를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약자이며 소수인 호남을 상대로 부당한 압박과 삥뜯기 뒤통수치기를 하니 당하는 입장에서는 친노박멸을 먼저 하자고 할 수 밖에요
이해관계에 있어서도 솔직이 친노에게 표줘도 욕먹고 안줘도 욕먹고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토호나 구태라고 전부 낙인찍고 큰 인물이 되기전에 싹을 잘라버리는데 한나라당이 권력을 쥐었을때와 무엇이 다를까요
오히려 한나라당에게는 정면 대항하고 투쟁이라는 의미라도 있는데
이건 아군이라고 하면서 내부에서 숙청해 버리는 상황인데 한나라당보다 좀 덜 부패하고 좀 진보적이라고 밀어줘야 하느냐 이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치는 자기 이익의 관철입니다
자신이 속한 계급 집단 지역의 이익을 관철할 대표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런닝맨들의 친노비토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결국 친노들의 능력이상의 언론플레이 거기에 협조하는 언론들 등등의 힘으로 민주당을 탈취하고 호남계를 숙청해서
당을 운영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을 내세우며 또한 뒤에서 책임지지 않는 검은손으로 조종하는 친노들이 있기에 이모양 아닙니까
이래서는 한나라당 박멸은 할 수도 없습니다
ps에 언급된 피노키오님운운에서, 역시나 또 오독의 지 멋대로의 규정.
피노키오님은 그런 것들을 계급정당이라고 하지 않았다. 이념써클, 동아리라고 했지요. 그래서 계급투표가 아니라고 했지요.
이 대목에서 계급투표의 성격을 다투고 싶으면, 당연히 먼저 그러한 당이 계급정당이나 아니면 이념써클이냐 부터 시작을 해야 하지요.
그런데 대뜸, 상대방의 결정적 주장을 그냥 쌩까고, 계급정당!, 하고는 계급투표로 넘어가지요.
(참나, 내가 뭐하는 짓인지. 느자구 없이 논술 지도를 해야 하냐?)
그러고는 지 경력이 이렇다. 그러니 어쩌라고, 알아서 모셔달라고. 그런 식이라면, 이정희는 동부경기연합의 현역이라는데(아니, 이 사람은 그 딴 것 부정해버렸냐요?), 더 잘 알아서 모셔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합니다. 학교 다닌다고 다 공부 잘하냐요? 지가 쓴 글을 지금 읽고 있는 것이지요. 처처에 쌓인 그 구린 오독에서도 자신의 입장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는다. 아니 글에 예전보다 좀 주눅은 들어간 것같다. 당당하게 자신의 오독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못하는 것이야, 그 사람의 또 하나의 인성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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