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분자로 몰린 이복누나 시허핑이 홍위병의 지속적인 구타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했을 때 시진핑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이 반당분자로 몰렸다가 문화대혁명 이후 16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집안이 몰락했고 그래서 갖은 고초를 겪어야 했던 시진핑은 그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

그가 16년간이나 옥살이를 하게 된 이유는 마오쩌뚱에게 대약진운동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대역죄인으로 찍힌 펑더화이의 부하인데다가 반동을 미화한 소설을 펴내서 가족 전체가 박해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시진핑의 이복누나 시허핑이 구타에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이다. 시진핑의 아버지는 그의 정치 일생 동안 '독재권력 구조'에 반대를 했다.


독재권력 구조를 반대한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 그러나 막상 아들 시진핑은 스스로 영구집권의 길을 택해 독재를 택했다.


나중에 시진핑이 죽음을 맞이하여 저 세상에서 아버지 시중쉰을 만났을 때 시진핑은 아버지 시중쉰 앞에서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아니면 나약했던 아버지를 조소하는 미소를 입가에 띄고 있을까?


역사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판이한 행로를 택하고 떄로는 서로 적으로 만난 경우도 있었는데 시진핑과 그의 아버지 시중쉰은 어쩌면 현대사에서 참으로 아이러니한 장면의 하나로 후세에 회자될지도 모르겠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