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유승민의 재정건전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했고 일자리 복지와 맞춤형 복지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드렸는데 그건 반론도 없이 싹뚝 짤라드시고 님의 말씀만 하시는군요.


뭐, 그건 그렇다치고 님의 주장들의 공허함을 반례를 들께요.


이거 님께서 하신 주장이죠?

"대기업이 납품단가를 후려치지 말라. 중소기업은 노동자의 월급을 많이 줘라."

공정성장을 위해 말씀하신거 같은데 말이죠....


그럼, 앞으로 눈사람님은 재래시장 육성을 위하여 '피자헛'에서 피자를 주문하지 마시고 재래시장에서 피자 재료를 사셔서 집에서 피자를 직접 만들어 드세요. 얼마나 재래시장 육성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바로 이게 공정성장 아니겠습니까?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뭔지 아세요?


자신은 하지 않는 것을 '도덕의 잣대'를 내세워 남에게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현장의 현실을 너무 몰라요. 예. 대기업의 횡포 많습니다. 그걸 부인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대기업이 납품단가를 후려치지 말라? 실제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기업이 납품 물량을 늘리면서 하청업체에 양산시설을 늘리라고 합니다. 그럼 하청업체는 양산시설을 늘리겠죠. 그런 다음, 하청업체는 시설비를 전부 회수하기도 전에 대기업에서 물량을 줄이거나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그 결과, 양산시설을 늘린 하청업체는 부도가 나서 망합니다.


이런건 막아야 합니다. 납품단가 후려치지 말라?

예. 대기업이 원가절감을 하려면 하청업체 납품단가부터 후려칩니다. 자신들은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고요. 그런데 '후려치지 말라'는 기준이 없는겁니다. 납품단가를 얼마 인하하면 '합리적'이고 얼마 인하하면 '후려치는 것'입니까?



애덤스미스의 주류경제학과 맑시즘이 왜 파토난지 아세요? 바로 인간은 합리적 경제소비를 한다는 가정 하에서 이론을 전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합리적 경제소비를 하면 현대의 자본사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왜? 시장에는 각 종목별로 가장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드는 회사와 가장 가격이 싼 상품을 만드는 회사 둘만 남기 떄문입니다.


인간은 결코 합리적 경제소비를 하지 않는 것처럼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후려친다'는 추상적인, 객관적 기준을 설정할 수 없는 것을 놓고 '합리적, 그리고 객관적 기준이라면서 강요하시면 안되죠'.


어쨌든, 눈사람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성장을 위하여 '납품 단가를 후려치지 말라'고 주장한 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마트와 재래시장의 공정성장을 위하여 피자헛을 주문하지 않고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사다가 직접 피자를 만들어 드실거라 믿습니다.



뱀발 : 또 최용식이 나오는데 일괄적인 민영화가 답이 아닙니다. 적자나는 공공부문을 어떤 미친 사기업이 인수하겠습니까? 그리고 세계의 민영화 사례를 보면 흑자가 나는 공공산업이 민영화를 해서 적자가 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일괄적으로 '민영화가 답이예요요요~'라는 주장은 더 이상 안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