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쌍 따라하라는거 아닙니다.

문국쌍이 프로야구 팬들의 팬심을 제대로 흔들기는 했죠. 


엠팍에서 본인인증을 했고....

고 최동원 선수가 선수협 결성 당시 변호사 자문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문국쌍 친구인 노무현 따라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도 했습니다.


문국쌍 자신이 롯데타이거즈 광팬이기도 한데.......

작년, 한화 타이거즈 소속 김태균 선수가 연속 출루 경기 세계 타이 기록(신기록인가? 하여튼)을 세운 경기에 축전을 보내기도 해서 감동의 물결.


그리고 코리안 시리즈에서의 시구 및 관람.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은 그걸 비난하던데 내가 아무리 문국쌍을 극혐하더라도 그 비난은 얼척없더군요.


물론, 연출일수 있지만 문국쌍 (부인은 모르겠고)은 정말 진지하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극혐과는 달리, '아, 이건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언젠가 문국쌍이 '탈권위주의'와 '탈권위' 사이에서 그의 행보가 주목을 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뭐, 이미 문국쌍은 무능력의 밑바닥을 다보였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어쨌든, 안철수와 안철수 지지자들은 내년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원정개막전을 관람해 보세요. 직관이 힘들면 집관이라도. 그럼 확실히 느끼는게 하나 있을겁니다.


"목포는 항구고 호남주민은 전국구다"


최소한 넷 상에서는 호남차별 표현에 분개하거나 움츠러드는게 아니라 무시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이죠. 자신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하죠. 김영삼부터 대권 창출 전적이 3:3이니까요.


예. 목포는 항구고 호남주민은 전국구입니다. 대선에서 호남이 문재인 손을 들어주었으니 안철수와 호남의 정치적 부채관계는 사실 상 청산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둑으로 치면 귀에서 사는 실리바둑 집어 치우고 중원을 노리는 세력바둑을 하라는 이야기고 다른 표현으로는 문국쌍이 영남을 갈라먹기에 성공해서 짱 먹었듯 호남을 분할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왜? 호남주민은 전국구이니까요.


문국쌍은 상대방 귀에 난입해서 두집내고 살아서 상대방 집을 크게 축소시켰지만 세력바둑으로는 귀들을 서로 봉쇄하라는겁니다. 뭐, 이런 이야기 하면, '또 다른 호남 차별이다'라고 반발이 일아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내가 누누히 1971년 대선부터 굳혀진 목포발 서울행 열차와 부산발서울행 열차의 구도를 깨라고 한 맥락입니다.


이제 서울발 목포행 열차와 서울발 부산행 열차를 동시에 보내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내가 안철수에게 대선 패배 후 독일에 2~3년 가서 공부도 좀 하고 도량도 넓히라고 했는데 혼자 대선놀이하는거, 솔직히 요즘은 많이 피곤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지지자들의 뜬금없는 주장들이 피곤의 깊이를 더해가고요.


어째 논조들이 '옳음'이 방향이 아니라 '안철수 합리화' 입니까? 도대체, 노빠들과 문빠들과의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싸우면서 닮아가는 중입니까?'



"목포는 항구고 호남주민은 전국구"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