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씨가 말한 주민섹스위원회인가 뭔가 하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진지한 제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고민한다면 섹스가 문제가 아니라,

야근 문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시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거 좀 심각한 제안인데요...

사문화되어 있는 8시간 노동제를 이거 공격적인 조항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8시간 넘는 노동에 대해 1.5배를 지급하게 되어 있지만 이것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지요.

그런데, 이거 지켜지기 힘들어요. 지켜진다 해도 공무원이나 공기업, 대기업 등 그럴만한 여력이 있는 곳에서만 통용되는, 니들만의 천국이지요.

실은 초과노동에 대해 1.5배 준다는 규정도 필요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8시간 초과노동을 금지시키고,

그걸 위반하는 사업주와 관리자는 인신형에 처해야 합니다. 구속시켜야 한다는 얘기에요.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것이 바로 이 야근 철야입니다.

8시간에 다 해낼 수 있는 일... 늘이고 늘여서 14시간에 합니다.

솔직히 하루 8시간만 칼같이 일해도 결코 경쟁력 떨어지지 않습니다.

8시간 안에 해치우도록 해야 업무생산성도 높아지는 것이구요

맨날 비몽사몽 대충대충 은근슬쩍 좋은게좋다며

그렇게 일하니 업무의 품질이 떨어지는 겁니다.

7시까지 출근해서 밤 10시 11시까지 근무하고 어쩔 때는 새벽 2,3시까지 회식하고 접대하고...

다시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고

이러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옛날에 6개월짜리 프로젝트들... 요즘은 3~4개월 안에 해내라고 하는 경우 많습니다.

이게 실은 다 야근 철야를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 지르는 것이거든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단가 떨어뜨리는 것이고,

일하는 친구들만 죽어나고,

품질은 떨어집니다.

인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 섹스위원회?

아니, 솔직히 무슨 강철인간도 아니고 저렇게 혹사당하는데, 언제 마누라 괴롭혀줄 생각이라도 나겠습니까? 말이 있잖아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요즘은 맞벌이가 대세니 와이프도 저렇게 시달릴 것이고...

그러니 가정은 삭막해지고 뻑하면 이혼하게 되죠

그래도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는 있으니 엉뚱한 인간들 만나서 해소하고...

이런 관계에서 애가 생깁니까? 생겨도 낳겠습니까?

야근 철야 샅샅이 감시해서 무조건 없애고,

불가피하게 연장노동이 필요하면 별도로 인력 고용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