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 물려 지난 8일 사망한 서울대공원 사육사 심모씨(52)의 유족들이 서울시의 강압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10일 심 사육사 유족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장례비와 절차, 순직 등 보상처리를 놓고 서울시가 강압적인 태도로 유족들을 협박했다"며 "슬픔에 잠긴 유족을 두번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관계자가 우르르 와서 박원순 시장이 밤에 조문을 오면 감사하다고 말하라고 주문했다"며 "서울시 법무팀은 협상 후 더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명을 하라고 압박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화가 난 시 고위 관계자가 '병원비며 장례비며 (유족들이)알아서 하라'고 소리치며 나가기도 했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조문을 놓고도 시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날 오전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전날 밤 늦게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박 시장이 어제 밤 11시까지 조문을 하려고 기다렸지만 유족 측과의 협상이 잘 마무리되지 않아 조문을 미뤘다"며 "보고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박 시장이 조문을 한 것으로 잘못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장례절차와 보상 등을 둘러싸고 시와 유족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10일로 예정된 발인은 미뤄질 전망이다.

박 시장의 조문 역시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족과의 협상이 잘 끝나야 박 시장도 조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5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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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