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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정원 트위터 정치여론공작 : 검찰이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201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2270개의 트위터 계정에서 2200만건의 글을 조직적으로 올리거나 퍼나른 사실을 확인했으나, 수사인력의 한계와 재판 일정 때문에 대선·정치 개입 혐의에 대해 제대로 분석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 '채군 정보유출'에 靑 직원 개입 : 청와대가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의 불법열람·유출 과정에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행정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실로 확인함에 따라 '채동욱 찍어내기' 논란을 비롯한 정치적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3. 김종인·이상돈 잇따라 ‘쓴소리’ :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추진위원장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 (중략) ... 이 교수는 ‘박 대통령의 제일 큰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국정의 전반적인 기조가 이렇게 대립적으로 가서는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정권이 일단 들어서게 되면 최대한 야당과 협력한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모드를 가져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그는 “여야 대립이 첨예하고 과거 문제에 있어서 임기 4년을 앞으로 갈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국정원 의혹을 박 대통령이 시원스럽게 털지 못하면 굉장히 부담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경고 |
사실 국정원 트위터글 건수야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김종인과 이상돈 등이 쓴소리하는 것도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고.
그런데, 채군 정보유출에 관해 청와대가 조모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로 잡아떼고 있는 걸 보면 박근혜나 주위 측근들의 상황인식이 굉장히 안이한 거 아니냐는 의문이 강하게 듦.
아무리 '청와대'가 붙었다지만, 그래도 일개 행정관이 단독으로 정보를 빼내고 조선일보와 선을 닿아 검찰총장 찍어내기 공작을 벌였다는 걸, 이런 일을 개인의 일탈행위 차원에서 했다는 해명을 순순히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어요?
청와대 측의 개인적 일탈... 운운을 보고 저처럼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 터뜨린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 무쟈게 많을 겁니다...
"이거뜨리 지금 장난하나..." 이런 생각이 들죠.
박근혜 정권, 말아먹겠다고 작심한 게 아니라면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긴장 바짝 해야 됩니다.
2013.12.07 07:02:40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율은 끄떡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 “차떼기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폭락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배짱을 부릴 만하지요.
2013.12.08 00:11:00

그 영남프리미엄의 평상시 지지율 하한선이 40%정도 됀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과대평가된거죠.(뉴스에선 보수라고 쓰고 저는 영남프리미엄이라고 해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한선은 4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보수성향의 지지자들이 많은 만큼 40% 이하로 지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207141406178&RIGHT_REPLY=R3
박근혜는 지지자들조차 정책이아닌 지지율로 얘기를 풀어나가든가 계정(쓸데도없는)을거는 결의를 보이는등의 행동을 하는등 지지율 무너지면 그 난국은 MB때 이상일거 같긴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한선은 4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보수성향의 지지자들이 많은 만큼 40% 이하로 지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207141406178&RIGHT_REPLY=R3
박근혜는 지지자들조차 정책이아닌 지지율로 얘기를 풀어나가든가 계정(쓸데도없는)을거는 결의를 보이는등의 행동을 하는등 지지율 무너지면 그 난국은 MB때 이상일거 같긴합니다.
2013.12.08 00:13:21
저는 쉽게 박근혜 안 망한다고보고요. 그런 분들에게는 이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가사는 완벽히 맞지는 않으나 제목은 딱이네요. 기도하며 사입시더~
2013.12.08 13:14:23
이명박 대통령 때 겪어 봐서 알지만 심지어 지지율 한자리근처로 떨어진다고 뭐 대통령이 하야 하는 정권의 위기 그런 일 안벌어집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워낙에 묻지마 지지층이 두껍기 때문에 일정 이하의 지지율로 절대 안떨어질 것입니다.
다만 지금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로 나아가다가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에는 무척 힘들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대선때 중도층에게 어필했던 장점들은 이제 다 까먹었죠. 공약을 다 갈아엎은 지금와서 "약속은 꼭 지키는 박근혜" 이딴 동물 울음 소리는 아마 하는 사람도 얼굴이 붉어질 겁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별로 중요한 팩터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지지율 높아서 뭐하고 낮아서 뭐합니까.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근데 지금 박대통령은 뭐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게 없습니다. 지난 1년간 기억난건 야당이랑 싸우고 종북 뿌리뽑겠다고 한거 뿐입니다. 그게 대통령으로서 할일인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아 외국 돌아다니면서 외국어로 인사하고 패션자랑한거. 근데 그렇다고 동북아의 외교가 안정되었는가? 뭐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경제가 막 살아나서 돈이 펑펑돌고 곳간에 인심이 넘쳐날 기미가 보이나요... 옛날 참여정부때처럼 도 거시 경제 지표 몇 개 가지고 잘했다고 할 조짐이 보입니다.
써놓고 보니 진짜 참여정부때가 생각나는군요.
2013.12.08 15:34:01
글쎄요... 아크로 분위기상 박근혜 정부가 위기일수록 더 즐거워해야하는거 아닌지... ㅋㅋㅋ
민주당도 대놓고 대선불복선언을 한 마당에 박근혜 정부가 더이상 통합, 화합을 거론할 입장은 아닌것 같고
그냥 대선때 득표 51.6%을 위한 정치를 임기내내 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그렇게 만든 원흉은 뭐니뭐니해도 민주당과 야권, 반정부세력들이구요... ㅎㅎ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야권이 참패하고 지리멸렬해지면 더욱 강한 정국장악이 이루어질듯 합니다.
그때되면 지금처럼 여기저기서 들고 일어날 분위기도 못되겠죠...
어느 한쪽이 무너지며 일방적인 독주가 되길 원하진 않습니다만... 지금처럼 반정부세력들이 신나서 활개칠수록 그 가능성은 애석하게도(전 별로 애석하진 않습니다만... ㅋ) 매우 높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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