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명 노빠깨시 인사들을 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옮겨가거나 (아무래도 노빠 깨시들끼리 페북에서 부흥회하는데 거기에 끼어서 딴소리 하기 저어하지요. 게다가 페이스북은 실명제 아닙니까) 아니면 트위터에서 극도로 히스테릭하게 굽니다.

이해는 갑니다. 절대 거품이라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나 안철수 개인의 지지율이 20%초중반대로 2년넘게 유지되었습니다. 이미 박찬종, 문국현 따위는 넘어섰고, 유시민 따위는 아예 비교조차 안됩니다. 유시민이야 박찬종, 문국현보다도 못하지요. 유시민 같은 자가 만약 대선에 나서면 문국현의 6%라도 받을 것 같습니까.



선거는 이제 코앞인데 민주당 지지율은 바닥이고 문재인은 이제 대선 주자 전체 3위 (안철수-김무성-문재인 순) 야권내 2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역대 최초라고 봐도 됩니다.

원래 대선 패배자는 심지어 경선패배자까지도 사람들의 뇌리에 남고 안타까움의 상징이 되어 한 동안은 큰 인기를 끕니다. 예를 들어 정동영은 2002년 경선을 완주하고 패자가 된 이후 열린우리당이 창당되고 탄핵 직전까지 대선 주자로서 잘 나갔습니다. 심지어 참패한 2007년 대선 이후에도 직전 대선후보였기 때문에 노무현이 죽고 유시민이 관장사 정치에 나서기 전까진 유력한 후보였습니다. 97년에 패배한 이회창도 그랬고 2007년에 사실상 본선이던 경선에서 패배한 박근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문재인만 다릅니다. 벌써 종합순위 3위, 야권내 2위라는 수모를 겪고있지요. 친노나 노빠들이나 아가리만 열면 우리 달님은 48% 큰 행님, 48% 싸나이라고 외치는데 그런 사람이 인기는 드럽게 없지요. 이게 무슨 문재인이가 듣보 시절이라서 친노의 기획후보로 구성되던 2011년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점도 아니잖습니까.


오늘 보니 종북몰이, 공안하면서 재야의 애들을 끌어드릴 노림수 같습니다. 안철수가 NL들이 주류인 진보연대, 통진당에 엮일 일은 없을테고 그 외에 그 나물에 그 밥인 원로라는 자들도 대체로 NL들의 민족운동의 자장에 포섭되어있지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재탕입니다. 대선 때 성공했던 NL주사+원로+시민사회 참칭하는 운동권 백수 끌어모아 분위기 만들기. 문제는 대선 때와 달리 지금은 백낙청 같은 이조차 진부한 사람으로 다가오는데다 국민동행같은 유사세력(?)이 생기는 바람에 별로 특별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특검 연석회의인지 뭔지 만드니까 대체적 반응이 저거 원탁회의 그 노인네들 또 팔아먹네? 이거였지요. 한겨레와 오마이만이 미친듯이 빨아댔지만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별 수가 없는거지요. 안철수가 합리적 중도 포지션을 잡은 이상 문씨는 아무리 옆에 주사나 NL이 붙어도 공안, 종북 타령하면서 강성인 척 하는 수 밖에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같은 중도 컨셉 잡자니 따라쟁이 삘이나 나는 것이고 모양도 안서는데다 아무리 지가 싸가지 있는 진보가 되자고 구라를 쳐봐야 본디 교주부터가 싸가지 없는 스타일인 노무현인데 뭔 수로 싸가지 있어보이는 모습이 됩니까.

또한 문재인은 서울을 제외하면 북콘서트를 부산에서만 잡았습니다. 묘지기 이 인간은 대선 패배 뒤에도 곧바로 부산에 내려가서 "나는 부산 싸나이다. 어디 호남 닝구들, 비영남 비노들 감히 니들이 부산 국회의원 문재인을 우습게 보냐?" 시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고는 일주일도 안되 지역구에 복귀했징. 딱 보니 이번에도 같은 컨셉인 것 같습니다. 참 발전 없습니다.

여기에 호남을 향해서 "간철수는 호남이나 넘보는 소인배, 나 달님 묘지기 문재인은 부산에서 뛰는 대인배" 이런 컨셉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세울 후보나 있는데 설치는지 궁금하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현재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은 민주당 간판으론 출마 안한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 외엔 김영춘 정도만 있는데 김영춘조차 여론조사 해보면 김성식, 조경태에게 밀리거나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 외에 부산시당의 사이즈 안나오는 부산파들은 아예 언급가치가 없습니다.

경남도지사는 문재인 근처에서 수행하고 다니는 김경수가 거론되고 있다고하니 이건 아예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아무리 홍준표가 비호감이라도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전무한 김경수로 홍준표를 이기겠다는 것은 망상오브더망상이지요.


정말 살다살다 미국, 프랑스, 한국 등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정상적인 국가 (사실 대통령제 국가 중에 멀쩡한 나라가 워낙 없으니) 중에 달님처럼 이렇게 급하게 대선 1년 후도 아니고 11개월만에 재출마를 선언하며 책까지 내고 노빠들 대동해서 북콘서트 열어서 출정식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이런 전술이 전형적인 사기뻥카전술이지요.


당장 지방선거에서 박원순은 되던 안되던 문재인과 노빠들과는 전혀 무관하고, 부산경남에선 부산파들 정도는 택도 없고 딱히 내세울 사람 없고, 경기/서울/인천 모두 문재인의 유세가 딱히 도움될 상황도 아닙니다. 오히려 여기는 안철수에게 구걸질할 분위기에요. 충남은 어렵고 등등. 이렇게 되니 급한대로 지가 거물인척 하면서 나는 전체 선거를 총괄하네, 이번 선거를 큰 그림으로 지휘하네 개뿔도 없는데 개소리를 하려는게지요.

당장 안희정만 보더라도 실제론 별 인기도 없는 주제에 대선주자 흉내내면서 대대적으로 출판기념회 하는 이유 뭐겠습니까? 실은 선거 자신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선거 자신있는 사람들이 선거 그렇게 나대면서 하는거 보셨습니까? 다들 조용히 합니다. 


하여간 달님의 노림수라고 해서 책의 표지나 꼴에 만들었다는 책 예고편을 보아하니 노빠들의 그 촌스러운 감수성은 10년간 발전이 없군요. 정말이지 욕도 아깝습니다. 2014년을 앞두고 2002년 감수성으로 노는 것들 처음 봅니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다루긴 해도 거기 출연자들 체형과 외모는 2013년 형입니다. 외모랑 체형이 1994형이면 망합니다. 얘네들은 일개 미디어그룹인 cj보다도 감각이 없어요. 이런 것들이 지난 대선에 나갔으니 당연히 진 겁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묘지기 안 찍은 것이 정말 잘한 짓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