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참수리 고속정은 정말 열악 그 자체였습니다

150톤이면 적은 배는 아닙니다

연안 여객선들이 250톤 정도되고 승객이 100명 150명 탑승하고 짐도 싣는 것을 생각한다면 군함이라도 그렇게 적은 배는 아니지요

그런데 새워실도 없고 화장실은 80년 초반 여객선 화장실 급이고 그나마 물탱크 조차 없어서 먼저 볼일 본다고 이야기를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야 한다는군요


간이 조리기구도 없고 그나마 파도가 심하지도 않은데 물이 침실로 들어오더군요

침실 입구 문에 패킹이 낡은건지 부실한건지 아니면 패킹이 없는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견시를 보는데 파도가 치면 순간적으로 몸을 수그려야하고 그러는 상황속에서도 전방 상황을 보고해야 하니 이건

견시보는곳에 유리비슷한 재질로 커버를 해주면 물 벼락을 맞지 않을텐데

추운 겨울바람에다 짠 바닷물 세례를 받으면서 근무를 한다면 이거 참

아무리 참수리 고속정이 야간에는 육지숙소에서 자고 주간에 주로 순시활동을 한다고해도 이건 심하더군요

저런정도 규모면 조금만 배려를 하면 장병들이 더 나은조건에서 근무를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서해전쟁이라는 책에 보면 저런 열악한 상태의 참수리 고속정을 몇일씩 비상대기 시키고 작전에 투입시키는 인간들 참 할말 없습니다

그것도 별로 소용없는 일에 말이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힘들고 어려운 직업일수록 민간이나 공무원들 을 막론하고 급여나 근무조건이 나쁜건 오래된 전통이지요

뭐 모든 나라에서 천민이나 평민들이 대우 받았겠습니까마는 우리나라는 좀 더 심한듯 합니다

중국하고 비교해도 그렇고


조선시대에도 가장 힘들고 고생스러운 수군이 제일 천시당하고 대우를 못받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현장이 소외되는 경우가 많지요

경찰에서도 수사나 형사과등이 경비나 보안이나 정보과보다 승진이나 인사에서 불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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