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좋으신 이야기고요. 당연한 이야기의 전개방향이라고 보고요. 적극 동감합니다요.
그리고 이 시점에서 흐강님의 주장에 대한 오해가 없기 위하여 약간의 해명은 필요하다고 보아서, 이에 대하여 몇 자 적고져 합니다. 물론 큰 틀에서 보면, 이미 디즈레일리님이 한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아크로 반노들 중에서 노무현의 인간성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왜 노무현의 인간성을 이야기 하게 되느냐는 것인데요. 그건 너무나 단순하지요.
친노진영은 노무현의 인간성을 정치로 둔갑시켜 놓았어요. 그것도 사실이라고 보이지도 않는 인간성을 감성적으로 만들어놓고, 이것을 노무현정치로 둔갑시켜 놓고, 대선구호도 사람 사는 세상으로 해 놓았지요. 그러니 당연히 친노들이 거론하는 노무현의 인간성이 사실이며, 그것이 노무현정치로서의 정치적 진실성이 있느냐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지요. 즉, 바둑격언으로 치면, 상대방 손따라 두는 바둑의 꼴이 되었는데, 저쪽의 그 메뉴가 너무 강렬하다보니, 그저 손 빼고 바라만 볼 모양새도 아니게 된 것이지요.
지난 이명박정권초기를 보아도, 소고기 파동의 그 와중에서 하꼬방에서 담배 피우는 노무현 사진 한 장 올려놓고, 컴백스타 1위로 노무현이 등장하는 모양새를 연출했지요? 새누리는 소고기 파동은 노무현-이명박합작품으로, 이명박은 설겆이하고 있는데, 라고 주장을 할 때 말이지요. 소고기 촛불은 오래 살고 싶어요, 라는 10대의 구호가 적힌 표지를 머리 위에 들고 가열차게 타오르는 그 때에 말이지요.
또 하나는 흐강님의 취지는 노무현은 친노들의 주장들과 달리, 우리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할 때와는 달리, 오히려 영패비주류의 정치적 탐욕으로 지역구도를 더 기형적으로 기생적으로 심화시켰다는 주장을 하고져 하는 것이고, 그 근거의 하나로서의 노무현의 정치적 행태를 드는 것인데(이런 정치적 행태가 하나의 근거로 다루어지는 것은 당연히 사리에 맞는 것이겠지요), 이를 친노들이 반박하면서, 자구 문제만의 것으로 바꾼 것이지요. 그들이 제시한 그 근거로 내놓은 출처를 보더라도, 이것이 자구가 틀리다는 것인지, 취지가 틀리다는 것인지, 헷갈리는 그런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내놓으면서 말이지요.
분명한 것은 흐강님은 노무현이 말한 자구를 다투고져 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이 권력을 잡은 후 영패비주류의 권력적 탐욕으로 오히려 지역구도가 더 개판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이를 그런 측면에서 맞다 아니다로 다투면 되는데, 친노들이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 부분은 흐강님이 적절하게 하였듯이, 노무현의 정치적 행태는 반지역통합적으로 나갔다는 것을 짚어주고, 디즈레일리님이 말한대로 그 근거와 논지를 계속해서 제시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사리에 맞지요. 흐강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이고, 그렇게 하겠지요. 그런 흐강님의 취지와 설계를 글자 자꾸만으로 클로즈업 시키면서 훼방한, 몇 몇 아크로 친노의 행태가 어제 오늘의 분란의 빌미가 되고, 줄거리가 되겠지요.
노무현 집권기의 지역별 예산이나 인사, 투자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거 좋은데요 흐강님이 정리하신 노무현의 사안에 대한 시기별 발언록도 좋습니다 노무현 집권기에 나라가 분란으로 끓어오르고 놈현이란 단어가 사전에 오른다던가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라는 사회분위기를 설명할 자료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분야 외에도 다방면에 걸친 망언들이 노대통령 특유의 존재감과 청와대 대국민홍보실의 노력으로 아직도 생생하나... 흩어져 있는데 그런것도 정리가 되고 있으려나요
어떤분들이 보시기엔 노무현까기가 고장난라디오 소음일지 몰라도
어떤분들이 보시기엔 노무현의 다른면을 볼 수도 있는 거죠..
노무현이 자꾸 소환될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가
개바기 부터 닭그네 정권까지 거의 모든 굵직한 이슈를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의 굵은 똥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걸 돼도 않는 개수작으로 쉴드치는 친노와 노빠가 있기 때문이죠.
참여정부때 토론 프로그램에 진보측 인사들 나오면 거의 백전백승이었지만(유시민, 진중권등)
지금은 어떻죠? 나오기만 하면 떡쳐 발리더군여..
노무현이 시작한거 개바기 닭그네가 마무리 한게 대부분이거든요..
특히 굵직한것들은 물타기 시작하면 이길수가 없게 되버렸죠ㅎ
노문빠소굴 엠팍같은 곳을 가보면 몇몇 닝구님들이 친절하게 기사 링크까지 걸어가며
이건 아니지 않냐..는 식으로 설명을 해도 열에 아홉은 비아냥에 쌩이거나 노멘이죠..
또 한가지 웃긴점은 노문빠 소굴 엠팍은 일베류 경상디언들에게 '홍팍'이라 불리며 고향세탁을 당하고 있다는거ㅎ
제가 알기론 경상도 노,문빠들이 극소수의 라도닝구를 다구리 하는 곳이 엠팍인데 말이죠..
이이제이라고 했나요..개새누리빠들이 그런점에선 참 영리한것 같습니다..상징조작 참 잘해요^^
아크로에 김대중을 용공분자라고 믿는 반김대중광신도가 여러 명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당연히 김대중의 의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게 되겠지요. 남북정상회담도 종북용공의 목적이라고 해석하고, 서해교전도 종북용공이라고 해석하고, 5억 달러 대북송금도 종북용공 이적행위라고 해석하고, ..... 김대중의 대북정책이나 통일정책은 어디로 가 버리고, 김대중의 용공종북 논쟁만 계속 될 것입니다. 반김대중광신도들의 해석에 동의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끝도 없이 의도에 대해서 논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무현정부의 업적이라는 게 별로 내놓을 만한 것이 없습니다. 또 잘못한 것은 많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반대하는 의견이 없습니다. 도리어 남보다 더 심하게 까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댓글은 거의 달지 않습니다.
반노들이 노무현을 오해하고 노무현의 의도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웃기는 글/댓글을 쓴다면, 저는 웃으면서 반노들과 맞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친노에 대해서 박멸이니 박살이니 하는 말을 쓴다면, 반노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씁니다. 지들만 그런 말을 쓸 줄 아는 게 아니니까요. 저도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지겹습니다. 반노뽕에 취한 사람들이 제 말에 동의할 리도 없거니와 언제나 그 약빨이 효과가 없어질런지 알 수도 없습니다. 반노뽕에 취한 반노들을 보면, 조갑제나 일베충 같은 애들이 연상됩니다. 확신과 악의.... 하는 짓이 똑같아 보입니다... 노뽕도 문제이지만, 반노뽕도 문제입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