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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비비님의 댓글내용을 증거요구없이 수용했습니다.
3. 제가 잘못했습니다.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4. 어느 분께서 '정당하다면 비비님에게 증거를 요구하라'고 하셨습니다.
5. 생각해보니 그 말씀이 정당했습니다.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6. 비비님께서는 증거를 대시든지, 혹시 출처가 불분명 하시면 사과하시고 잠시 쪽팔림을 감수하시던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7. 이제 님들 차례입니다. 님들도 흐강님께 뭔가 요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써 있는 그대로 팩트로 생각하고 믿어야할까요?
님은 흐강님에게 엄밀한 증거의 잣대를 요구하셨으니, 당연히 님 역시 요구받으셔야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 누구에게도 바비님에게도 그런 적 없는데요?
물론 잘 믿기지 않을 때는 정중하게 출처를 알려달라 부탁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검색해서 사실확인하고, 사실과 다르면 지적을 해드리거나 하죠. 그런데 님은 그러셨나요? 아니죠? 아예 처음 글 쓸때부터 '펙트만 나열' '몇월 몇일인지 표시' '명확한 증거만 간단하게 적어놔라' 어쩌고 하라면서 조롱하셨죠?
왜 써있는 그대로 펙트로 생각하고 믿어야해요? 그럴듯하다 싶으면 넘어가고, 아니다 싶으면 검색해 확인한 후 반박을 하고, 관심없으면 걍 패스하는거죠.
님은 아니신가봐요? 엄밀한 증거의 잣대를 요구하거나, 써주는 그대로 믿거나 둘 중의 하나이신 분? ALL or Nothing? 화끈해서 좋군요. 하긴 흐강님에게는 엄밀한 증거의 잣대 요구하고, 바비님은 써주는 그대로 믿는거보니 그런가 봅니다.
제가 아래 댓글을 쓰기 전에 이 글이 먼저 올라오는군요.
증거주의란 것의 비합리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뭔가 사례가 있어야 하는데...
그만한 사례도 만들 수 없는 건가요?
사례나 증거없이 비합리성을 주장하면 덜 떨어진 인간이고,
증거나 사례를 수집하면 치졸한 인간이군요.
방법이 좋지 않았을 순 있지만...
반례를 보이기 위한 이정도의 수단을 인정할 수 없다면 그 또한 이상하다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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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왜 jjj님과 논쟁하면서 저에게 '치졸'이라는 단어를 쓰시는지...
이젠 화가 나려합니다.
그만 마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좀 설명을 드리는 것이 낫겠습니다.
1. 흐강님의 글은 그 의도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논증할 수 있는 글이 아니죠. 그렇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글이죠.
2. 흐강님이나 흐강님의 글을 조롱한 것이 아닙니다. 아크로에서 강조하는 이른바 '증거주의'를 조롱하고 싶었던거죠. 저로서는 흐강님같은 분이 그런 포스팅을 하셨으니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3. 제 의도를 감춘 채 표면적으로 명증적인 증거만을 요구한 것은 제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있을만한 방법이죠.
4. 바비님의 댓글에 대해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흐강님의 글에 대한 요구와 비교하여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아닙니다.
5. 보이기에 따라서 엄밀한 증거를 요구하신 것으로 보인 점 이해합니다. 워딩만으로 판단하신다는 님의 뜻을 존중합니다.
6. 제가 엄청 중립적인것처럼 포지션했다고 했는데, 적어도 중립적이라는 말은 피노키오님의 댓글이 있기 전까지는 제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바비님 글의 출처가 흐강님의 글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제가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언급했었구요. 게다가 이것은 적어도 지역에 대한 포지셔닝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지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 점에서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혹은 호남인들의 대응논리가 자칫 영남인들의 방어논리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말이 중립성을 포지션한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전 호남과 영남에 대해서는 포지셔닝 자체가 없습니다. 포지셔닝 운운, 정말 기분 나쁘군요.
7. 어차피 흐강님의 글도, 바비님의 글도, 다 증거로 운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잘 읽지는 못했어요. 중간에 부러진 html 등이 있는 바람에...
그런데 내용은 매우 파격적이었구요...
어쨋거나 저는 흐강님의 글에 대해 대체적으로 맞는 사실적 부분과 흐강님의 판단적 부분이 섞여있다 생각했습니다. 적절히 참고도 되었습니다.
흐강님의 글에 반감은 처음부터 없습니다. 호감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크로분들이 항상 '노빠들은 증거를 대지 못한다' 하셨는데 그 글은 유독 증거에 기반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명 '증거주의' 반대입장입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이런 케이스야말로 증거주의에 대한 반론을 하기에 딱 좋은 글이라 생각했죠. 내용에 대한 반론은 물론 아니죠. 제가 잘 알지도 못하고...
글에서 댓글을 올렸네요.
아침에 바비님의 댓글
"호남사람들이 나를 좋아서 뽑았겠습니까... " 하는 거...
이 글에 대해 바비님이 두 줄 정도 멘트를 추가로 언급했더군요..
추가된 부분에 대해 제가 출처요구 없이 별다른 생각없이 수용했습니다.(이것이 거짓이면 바비님은 너무 말이 안된다고 속단... )
아크로 분들의 지적에 따라, 제가 바비님이 출처를 밝힐 때까지 수용을 유보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거짓이면 바비님 디스시키겠다는 말씀과 함께...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그런데 좀 나중에 바비님의 그 글이 하필 흐강님의 글 중에서 반론한 것임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제가 아크로 분들께 본글로 사과드린 것이고요. 이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가 중립성을 크게 훼손한 것이므로...
지금부터는 변명 ㅋ
흐강님의 글에 대한 반감의 뜻이 아니었네요. 바비님의 글이 흐강님의 포스팅에서 온 것인지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사단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구요, 그게 아니었더라면 아크로 회원분들도 그렇게까지 열을 내지는 않으셨을거구요...
제가 흐강님의 글을 좀 더 꼼꼼히 읽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비님의 글에 대해서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더라면... 하고요.
바비님의 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유보상태입니다. 바비님의 다시 올리셨던데,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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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댓글을 달았는데... 너무 진지하게 대 놓고 물으시니 또 주절주절 쓰게 됩니다. 에효, 로그아웃도 어렵넹 ㅋㅋ
넵, 일단 제가 요구한 사항들이 흐강님께서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일단 증거를 중요시하는 분들이니 뭔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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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단 제가 님들의 입장이라면 쿨하게 흐강님께 요구할 것 같습니다.
깔끔하잖아요. '노빠들은 매일 증거없이 떠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시니
차제에 흐강님께 증거를 요구하시고 '봐라, 우린 언제든지 이렇게 증거를 제시할 수 있지롱!' 이렇게요...
그러면 님들의 증거주의의 위력을 저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뭐 님의 책무사항은 아닌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럴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도 주요한 논쟁의 이유중 하나이고 지금이야말로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해서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쨋든 좀 회피하시는 느낌이 드는군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물론 책무사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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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흐강님이 무슨 노골적인 거짓을 말씀하셨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요. 하지만 증거를 중요시하는 입장이라면 저런 정도로 주장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증거를 제시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전 토론에 있어서 증거니 뭐니 하는 것들은 때로는 필요하겠지만, 부질없는 것이라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입장입니다.
천년세월의 중립성에 관한 것인데...
비비님의 글이 흐강님의 글에서 나온 것이라면, 제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 맞습니다.
아크로분들께서 화내실만 하네요.
전 비비님의 글은 그저 지나가는 단순한 댓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이게 흐강님의 포스팅에만 있었어도... 에휴...ㅜㅜ)
그랬어도 역시 잘못은 있지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려야겠네요.
일단 물렀다가 증거주의에 관한 것은 나중에 논의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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