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친노에게 치이고도 친노 시다바리 노릇 앞장서서 하는 친노의 착한 숙주 '정동영'. 그동안 조금은 가라앉았던 정동영에의 혐오감이 다시 치솟는군요. 내가 인용한 글을 정동영은 한번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대선주자로 나섰는데도 문국현을 지지하던 그 친노들... 나같으면 다시는 상종하지 않겠습니다만 온 선거구마다 다니면서 '영혼드립'을 해쳐대던 정동영. 열우당 선대위장 시절에 해대던 야바위짓.


지난 총선에서 정동영계 학살이라는 비판을 하고.... 그리고 자신의 지역구를 버리고 생뚱맞게 서초구에 출마했던 정동영. 그러고도 '열과 성을 다해' 친노를 위해 헌신하는 정동영을 보니 '숙주의 모범'을 보는 것 같아 짠해집니다.


김근태의 원칙론과 정동영의 실용주의의 대결.


고 김근태 의원 참으로 아까운 양반이지요. 예전에 오프에서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주장하는 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너무 신사적이라 '저 양반, 저렇게 신사적이어서 아수라장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고 김근태 의원은 의원 현직 당시 모든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신사적인 정치인'으로 3년 연속(3년이 맞을겁니다) 탑으로 뽑혔었지요.


그런데 열린우리당의 존재의 의미 여부에 관계없이 열린우리당이 망가진 이유.... 그리고 노무현이 망가진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열린우리당 시절 김근태의 원칙론과 정동영의 실용주의의 대결에서 정동영이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만큼 싱거운 것이 없겠지만 당시 김근태의 원칙론이 승리했었다면 지금 한국의 정치 지형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정치 역사는 상당히 다르게 전개되었을겁니다.


김근태와 정동영.

노무현의 입장에서 두 정치인을 판단한다면 김근태는 '참 깐깐하고 거북한 정치인'임에 비해 정동영은 '참, 말 잘듣는 착한 정치인'이었을겁니다. 그래서 차기 대선 주자로 부각된 두 정치인..... 둘 다 '통일부 장관 임명'을 두고 알력을 빚기도 했습니다만 노무현은 정동영을 통일부 장관 그리고 김근태는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물론, 차기 대선 주자로 부각되는데 유리한 고지인 햇볕정책 그리고 그 것을 주도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통일부 장관에 깐깐한 김근태를 노무현이 임명할리 없겠습니다만-저는 분당에 대하여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흐강님과 유인구님과 분당에 대하여 논쟁한 적이 있는데 무승부...였고 아직도 분당 자체만큼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속담에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시집살이 시킨다'고 '분당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노무현으로서는 깐깐한 김근태가 대권을 잡는 것보다는 착한 정동영이 그나마 대권을 잡는게 낫다는 판단을 가졌을 것이고 그러니 김근태를 통일부 장관 시킬 일이 없겠습니다만 만일 김근태가 통일부 장관이 되었다면?


뭐, 이런 이야기해봐야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일테니 속만 터지고..... 쯔쯔 정동영.... 친노의 착한 숙주답게 처신하는군요. 아래 기사에 제가 빨간 마킹을 한 부분.... 참 가소롭군요. 친노의 착한 숙주 정동영에게 고 김대중 대통령의 메세지를 첨부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경향신문에 실린 특별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을 당선시켰고 노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자로서 민주당의 전통과 정강정책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분당은 표 찍어준 사람들한테 승인받은 적이 없고 표 찍어준 사람도 그렇게 바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착한 분당 vs. 나쁜 분당...... 친노의 착한 숙주 정동영님.................... 오래오래 장수하세요. 써글.



정동영 "민주,신당에 패하지 않아"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부드러웠지만 강렬했다. 정 고문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운을 뗐다. “신당 창당이 안 의원이 말하는 새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국민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굵고 짧게 말했다.

정당 창당은 당 정체성과 개혁성, 국민적 욕구 등에 따라 이뤄지는데 창당에 국민이 동의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정 고문의 생각이다.

안 신당 창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야권진영이 박근혜 정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정 고문은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안 신당의 뒤처지고 있는 현실에 그는 “국민이 안 신당의 창당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에 대한 반사적 이익 성격이 강하다.”라고 안 신당 지지율에 대한 거품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정 고문은 강한 어조로 민주당 지도부의 행보를 지적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막역한 관계인 정 고문은 “박근혜 정부와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생각이 많은 것 같다.”라며 “지금 당장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과 민생만을 생각하는 당찬 기백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1야당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민주당 간 1대 1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정국 주도권 확보는 물론 국민이 야권을 따르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 고문의 생각이다.

특히 내년 전북지역 지선과 관련해 정 고문은 “민주당이 앞으로 하기 나름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 결코 안 신당에 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선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면서 정 고문은 강한 톤으로 호남 정신을 강조하고 “호남 지역 패권주의가 아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의 역사는 호남의 저항과 맥을 같이했다.”라며 “호남 정치권이 죽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학혁명을 비롯 광주 학생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 발전은 호남 정신 그대로였다는 것이 정 고문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정통성과 정체성을 가진 유일 정당인 만큼 지금의 낮은 지지율만 보고 ‘민주당이 끝났다.’라는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 고문의 판단이다.

특히 정 고문은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 지선 승리를 위해 전북을 비롯 전남, 광주 호남권은 물론 전국을 돌며 마이크를 잡을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의 선거구 획정 논란과 관련 “절대 휘말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단순히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고문의 이 같은 주장은 선거구 획정 논란이 호남 정치권을 약화키겠다는 고도의 정치 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정치권 내 주장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는 따라서 현 정치구도와 여·야 관계를 생각하면 충청과 호남이 서로 힘을 맞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도 밝혔다. 정 고문의 신 호남, 충청 연대론은 지난 97년 대선 당시 충청과 호남, 다시 말해 DJP 연대를 통해 헌정사상 최초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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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