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제가 미처 몰랐거나 보지않았던 시각입니다.
특히, 흐강님의 세밀한 진실규명 흐름은, 당시를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합니다.
그 당시, IMF관리를 받게 되자
국민의 90%이상은 '김영삼'을 개새끼 만도 못하게 생각했고, 그에 대한 분노는 굉장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분노는 남녀노소 쾌 장기간 이어졌습니다.
헌데, 그 분노는 김대중 말경에 조금 덜해 집니다.
일단은 국가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이제는 그 극복에 대한 과실따먹기 모드로 전환한 것이죠.
특히, 경상도는 IMF이후에 지역경제가 많이 죽게 되면서 민주당 정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대구, 부산의 경제가 많이 안 좋았으니...
그렇다고, 전라도가 김대중을 무조건 신격화하고 따랐냐? 아니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영악하고, 전라도 사람들도 영악해요.
김대중을 뽑았지만, 그의 정치는 혁신적인진 않았죠. 그래서, 김대중에 대해서도 막상 냉정하게 평가하게 됩니다.
사실, 정권은 잡았는데, 5.18희생자 유가족과 독립운동 후손, 그리고 북한 인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거든요.
분명, 어느 정권보다도 이런 소외자들과 호남지역을 신경썼겠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아 온도 차이가 분명이 있었습니다.
물론, 호남지역도 IMF상황에서 홀로 상황이 좋을리도 만무하고요.
이렇게, 양김에 대한 실망감과 3김의 해체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치라는 시대적 열망으로 노무현 정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호남도 분명 노무현에게 그런 기대로 표를 주었습니다. 3김 해체의 필요성도 공감했습니다.
사실, 노무현 선거때만큼 지역해체가 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보수 Vs 진보의 프레임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시기입니다.
남녀노소의 성향에 따라, 믿음직하고 노련해보이는 이회창과 말이 앞서지만 속이 후련해지는 노무현 사이에서 각자
표를 던졌습니다. (그렇지만, 관성의 법칙에 따라 전라도와 경상도의 표는 또렷하게 성향차이가 나죠. 수도권과 달리.)
사실 당시에는 지역주의가 거의 극복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지역주의도 더 이상 심각한 문제가 이니고,
늙은이들의 고리타분함 정도로 치부되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노무현 정권은 탄생 자체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 승리이고, 3김 극복과 지역주의 극복의
시대적 사명이 해결될 수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막상 노무현 정권이 정권을 잡았으나, 정권을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무지하고 경험이 일천했다고 봅니다.
만약 경제만 제대로 굴러갔다면,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성공"으로 마무리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좌쪽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은....
그의 집권동안, 어느 정권이든 관계없이 꼭 달성되고 이뤄져야 할, 대한민국 정치 비전인....
"경제성장->일본추월", "남북통일->일본추월", "정치발전->일본추월" 이라는 핵심적인 '대의'가 실현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좀 과장된 측면도 있으나, 틀린 얘기도 아닌 것을 공감할 겁니다.
결국, 노무현에게 원했던 것은... 정치적 혁신이었지만, 그 정치적 혁신 자체가 궁극적 목적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항상, 항상!
가치있는 존재로 대우받고, 가족과 잘먹고 잘살고, 원만한 외교로 전쟁은 막되 외세를 제한하고, 통일까지 이뤄
우수한 민족으로 입증받고, 더 많은 기회가 있기를.... 열망해 왔습니다.
여기에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
결국, 국민들의 열망인 건국(이승만), 경제성장(박정희), 민주정권(김영삼), 위기극복(김대중), 정치혁신(노무현),
경제성장(이명박), 국민복지(박근혜).... 이 모든 시대적 소명은 더 궁극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말 그대로 '미션'입니다.
제 통찰력으로는....
국민들은 이 나라가 잘 되는 나라인 줄 알았더니 김영삼이 폭삭 망하게 하면서, 거의 넋이 나갔습니다.
그나마, 김대중이 있었기에 그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국민들이 선택했고, 거기에 부응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죠.
그래서, 국민들은 3김이라는 기득권의 폐습을 넘어설 새로운 정치혁신을 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노무현은 그 자체로서 정치혁신 입니다. 집권중에도, 국민들은 그에게서 어는 정도 정치혁신을 만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 누구도 정치혁신을 위해 경제안정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핵심이죠.
사실은 정치혁신은 탄탄한 경제위에 추가적으로 원한던 것이었죠.
헌데, 부동산이 2배로 뛰면서.... IMF는 극복 됐는데, 계속해서 비정규적이 늘면서....
가장 서민적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하는 걸 보고... 국민적 멘붕이 온 겁니다. 이건 뭐지?
국민들은 망가진 경제의 구원투수로 이명박을 발탁했는데,
이렇게 경제제일주의로 선회하면서 상황은 어찌보면 더 안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의 경제쟁이 들은 거의 모조리 "미국 바래기"였던 것이죠.
경제부흥을 추진할수록, 신자유주의/주주(금융)자본주의체제로 전환되어 갔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서민은 더 어려워졌죠.
산업화 일꾼들의 아들들은 아버지들의 열매로, 선진국(미국)에 가서 공부해 왔죠. '경제학', '경영학'을 열심히 판거죠.
한국 주류 경제쟁이들은 '신고전학파' 성향이 강합니다.
결국, 조선의 선진 '성리학자'들이 조선의 한계를 만든 것처럼,
한국의 선진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한계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선진 '경제체제'를 도입하기 보다는,
여야&노사정 타협을 통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10년~20년동안 인당GDP 4만달러와 통일 한국, 자주국방( ≠ 주한미군배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너무 뻔한 결론일 수 있지만, 이것을 실현하는 것은 역사상 가장 어려운 '타협'이 될 것입니다.
국운을 걸고, 주세력들이 협의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주말, "국민동행"이 출범했던데요....
박근혜 정부인 현실에서 하야를 시킬 것이 아니면,,,,
민주+IMF극복(IT로 패러다임 전환)+남북경협을 성공시킨 세력이 경제성장+산업기반 성곡 세력과
새로운 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가진 세력 손을 잡는 것이 큰 그림이 될 수 있겠습니다.
즉, 호남 정통 세력이 박근혜 정부와 협력(야합이라 해도 좋다.)을 해서 박근혜 정부가 안팎의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지지도까지 낮아지면, 오히려 강대국의 입김에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패러다임은, 현재로서는 "장하준"파의 그것이 유력하고 현실적입니다.
마침, 안철수라는 거물급 변수가 등장하였으니,
안철수가 이러한 작업을 성공시켜 준다면.... 차차기에는 대권까지 노릴 수 있을 것 입니다.
이것이, 국민들의 안철수에 대한 니즈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되는 것을 꼭 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안철수"... 헌데, 이것은 노무현때와 겹칩니다. 노무현은 안됐는데, 안철수는 될까요?
깨놓고 얘기해서, 노무현보다는 박근혜가 낫다는 결론이 있기에 이런 전략이 나왔죠.
사실 노무현의 업적은 국가의 긴 흐름상에서 미미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노무현은 존중해줘야 합니다.
제가 제안한 새로운 세력이 출범할 때, 노무현 세력을 쓸어버린다는 생각보다는 그 희생이 곧 시대의 희생임을 인정해주고,
그의 묘소에 진심으로 참배해 준다면 그들의 어거지도 많이 누구러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정치는 이력이 쌓였으니, 공칠과삼 등을 따져서 다시 재편해 봐야 합니다.
특히, 성공한 정치 세력간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진정 성공한 정치 세력이 탄생할 때, 한국의 미래는 밝아집니다.
호남세력이 정권교체에 또 다시 성공한다고 해도, 기득권과 척을 둔다면 그들의 피를 거두어야 할 수 있습니다.
광주가 당했던 것처럼, 대구에도 갚겠다는 생각이 아니면, 그들을 인정하고 불쌍하게 여기고 안아줘야 합니다.
물론!!! 그들의 "과삼"과 우리의 "과삼"은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으로 과거와 화해해야 합니다.
산업화세력(서강학파+박정희세력+대기업) + 민주통일세력(동교동계+호남+IT사업가) +
경제전략 대안세력(장하준파+복지국가소사이어티+現경제엘리트공무원) ----> 정치적 합의와 새로운 미래 집권 세력
대통령후보로 "반기문(외교) --> 정동영(통일) --> 안철수(화합, 소통)" 이런 그림 어떨까요?
단, 당연히 어느 정권이나 경제와 통일, 민주주의는 기본입니다!!
탁상공론으로 뭔가를 이뤄내 볼 수 있을까요? 형통UP 님의 글을 읽어 보면, 탁상공론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박근혜의 '잘~' 화법과 같은 부류가 아닐까 싶네요. ^ ^ 통일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느냐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잘 통일하면 됩니다'라는 말을 하면 되겠냐고요..... 글에 묻어나오는 의도는 참 순수해 보입니다만, 탁상공론으로는 무엇 하나 바뀌지 않을 겁니다.
야마오까 소하찌 선생이 쓴 소설 [대망大望]을 3번 읽어 보세요. 거기에 보면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나오는데, 어찌 보면 김대중과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있습니다. 8000페이지 분량의 대하소설을 굳이 3번씩이나 읽으라고 권하는 이유는 이걸 읽으면 정치가 뭔지 종교가 뭔지 인심이 뭔지 일이 어떻게 나쁘게 흘러가는지 등등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너무 이상적인 결론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김영삼이 노태우와 손잡았을 때, 감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김대중이 김종필과 손잡았을 때, 감히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노무현이 정몽준과 손잡았을 때, 감히 누가 예견이나 했을까요?
감히 누가, 한국 대통령이 휴전선을 넘어서 김정일과 포옹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한마디로, 정동영+박근혜+(안철수+장하준)
이렇게 4명이 만나서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리면, 그게 역사적 현장이 되는 겁니다.
아마.. 이런 그림이 "친노가 다시 정권을 잡아서, 한국을 부강하게 한다."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보다 훨씬 현실성 있습니다.
현실성 없고, 탁상공론이 대단한 정치혁신인냥 싸가지 없이 행동했던,
노무현 시절은 한 인간이 잠깐 동안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와 같이 잠깐 시도해본 실패한 정권입니다.
욕망지인 님, 제발 이제는 현실로 돌아오세요. 이기니 기이니... 사초폐기니 사초보존이니... 똑같은 말입니다.
끝.
참,, 님이 추천한 책은 잘 보겠습니다.
너무 읽고 싶네요. 이것이 토론의 묘미가 아닌가 싶네요. 티격태격(?)하다가 건질것도 나오니까요.
저는 대통령의 제1덕목은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대중에게는 부분적으로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고, 노무현에게는 그게 거의 없었죠. 그래서 노무현은 5년간 뻘짓을 하다가 500만 표 차이로 정권교체를 당했습니다. 또 노무현은 바보라서 지 주변의 인물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의 아들들이 돈 받아처먹고 아비 망신 개망신을 시킨 것을 보고도 아무 교훈을 못 얻었던 모양입니다. 노무현이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대충 이해가 가고, 그런 그를 눈꼽만큼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형통IP 님의 글에서 탁상공론은 봤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참 가혹한 말이지만, 그렇게 판단됩니다.
아래에 있는 글도 그렇고...
여기에 있는 대부분은 현실정치에 몸담고 있지는 않으니까,
실현할 수 있는 여지는 적죠.
그런 의미로 "탁상공론"을 썼다면, 공감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실현가능성이 적다"가 옳은 표현이죠.
"탁상공론"은 병자호란 직전에 청의 침략이 목전에 있음에도,
"누구도 그 해답을 말하지 않고, 원론적인 얘기만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때의 그 정치인과 저는 완전히 다른 입장입니다.
욕망지인 님의 글도 아직까지는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저는 적어도 "대안"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님보다는 "탁상공론"의 정도가 약합니다.
아쉽게도..ㅠ
뚜렷한 대안을 제시했기에, 그 실현불가능도는 님보다 더 셀 수 있겠죠.
저는 공돌이기질이 좀 있어서 탁상공론이라고 그러면 하품이 나와 버립니다... ^ ^ 형통UP 님에게 탁상공론이라는 말을 했으니, 해설을 조금 해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교육 개판입니다. 잘 돌아가는 부분도 있지만, 잘못 돌아가는 부분은 개판이라고 불러도 될 만합니다. 7월엔가 어느 모임에서 만난 고등학교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자살하고 싶다'고요. 지금 고등학교 교실이 학생들에게만 지옥인 것이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지옥이 된 모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교육개혁해야 한다'라고 외치게 되겠죠. 여기까지는 탁상공론입니다. '이렇게 교육개혁해야 한다'라고 정책을 내놓으면 비로소 탁상공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구체적인 정책이 제안되면, 그것을 놓고 갑론을박을 할 수 있지요. 실행할 수는 있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 제가 바라는 것은 바로 이런 수준이죠.
형통UP 님이 '..통일은 기본이다'...라는 문장을 쓰신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구체적인 방법론이 안 나와 있습니다. 탁상공론이죠. 소설 [대망]을 읽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면, 그 때는 본격적으로 논의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탁상공론으로는 저와 말할 건덕지가 없어요...
삼국지를 열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말은 들었봤지만....
쪽바리한테 배울 것은 있지만, 그것들의 것을 극복해야지 추종하는 스탠스는 국민 정서에 반합니다.
하지만, 그토록 강조하시니 당장 그 책을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을 이기려면, 잘 알아야 하기때문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통일은 기본이다'에 대해서 그것은 탁상공론이다.
이런 반응보다는...
통일은 기본이라고 했는데, 그것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이러저러한 면에 있어서 실익보다 손해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님의 반박에 내용이 없고, 말 그대로 반박뿐입니다.
그것은 노빠가 좋아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이지요.
노빠는 스스로의 '정치관념'이 아직 없기 때문에, 반박의 수준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 하는 것이죠.
님에게는 그 이상이 있길 기대횝니다.
추가로.. 님에게는 "태백산맥"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한번만 읽어도, 왜 우리가 통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쪽빠리들이 우리에게 어떤 희생을 치르게 했는지도 사무치게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공통의 적은 "쪽바리"입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쪽바리/떼놈/북방민족.. 이 셋의 역학관계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적어도 쪽발리를 잡아야, 우리 숨통이 트입니다.
어쩌면, 통일보다도 더 큰 비전이죠. "쪽바리 잡기"
하지만, 당장은 우리보다 더 강대국이고 배울점도 있으니까, 그것들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죠.
그들에게 속을 숨기고 웃음으로 경계를 해물어야 합니다.
헌데, 목적을 잊고 친쪽바리가 되거나.... 쪽바리 바라기가 되면, 그게 역적이예요.
아직도 아무생각없이 일제를 쓰는 사람는, 총구가 자기 머리를 향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1986년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국어선생님이 수업 중에 이야기를 하다 말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았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대망]을 읽어 보지 않았으면 정치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정확한 워딩인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하나의 목표죠. 그 목표만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건 탁상공론이고요. '사다리를 놓자',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자', ....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탁상공론을 벗어나게 됩니다.
'쪽바리 잡기'를 운운하는 걸 보면, 형통UP 님이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사다리를 놓자' 가 탁상공론에서 벗어나요?
그게 뭔 탁상공론 같은 얘기입니까?ㅎㅎ
'쪽바리 잡기'는 님이 혹시 주객이 전도된 관념이 있을거 같어서, 짚어본 겁니다.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고요..
제가 묻죠.
욕망지인 님은 왜 통일은 기본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리고, 통일外에 생각하시는 현실적인 실현가능한 '대안'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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