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철수가 특검법을 찬성하지만 예산안을 볼모로까지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즉 특검이 안되더라도 예산안을 볼모로 잡진 않겠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준예산 각오하고 몇가지 복지법안을 제외한 투자활성화관련 법안은 전부 보이콧한 상태로 올해 12월 끝까지 가보자는 태세입니다. 이러한 초강공 전술은 친노의 오랜 염원이기도 했고 현재 당지도부 자리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김한길 역시 브레인으로 알려진 민병두를 통해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며칠 계산기 돌리다가 특검에 찬성한 것은 대화록 수사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하나 앞으로의 땡깡 정국에 어차피 안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민주당 혼자서 예산파행시키자, 법안 통과시키지 말자, 사과하기 전까지 국회는 냉동인간이다!! 이러고 다녀봐야 먹힐리도 없고 자칫 잘못하면 다 같이 망하는 것이지요. 그런 찰나에 안철수가 특검법을 얘기하니 처음엔 싫기도 하고 머뭇거렸으나 대화록 수사도 그렇고 이래저래 신경쓰이니 결국 콜 하고 찬성하고 나온 겁니다.

설령 예산안을 파행시킨 역풍이 분다고 해도 "우리만 한게 아니야!!! 안철수가 먼저 특검하자고 한 것이라고!!! 안철수까지 예산안 파행에 동참했잖아!!! 왜 친노 탓하냐!!!!!" 이럴 생각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쓰윽 안철수가 저는 그런 깽판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발을 빼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노빠들 광분을 했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런 상황에 혹시나 해서 깨어있는 언론의 대표주자이자 트위터 상에서 활발하신 SNS담당 언론인이신 손병관님의 트위터에 가봤습니다. 오늘은 안철수에 대한 어떤 품격있는 비판적 고찰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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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을 한 이상 뭘 해도 욕할 것이라고 하면 우리 손병관 기자님의 표정이 매우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또한 우리 달님 문재인 의원님을 반추해보면 전두환 밑에서 떵떵거린 윤여준과 남재희 등 주옥같은 분들이 계시는군요. 달님 손 잡으면 민정당 사람도 시대의 멘토 어르신입니다.


또한 감히 정치하겠다고 간철수와 손을 잡으면 사람도 '부스러기'가 됩니다. 그렇지요. 사람이 먼저이지만 노오란 사람이 먼저이고 그 위에는 죽은 노오란 그 분이 먼저인 거쉽니다. (이상 노슬람교 제사장님 말투로)


혹시나 해서 노마이뉴스에 갔더니 
과거 안철수가 노원병 사무실 개소식에 호남향우회 인사가 있다는 것도 트집거리로 잡던 선대식이가 기사를 하나 날렸더군요.




보아하니 주로 충청도 쪽에서 당적 이탈자가 있는 모양인데, 다른 건 몰라도 이상민 의원 처럼 18대 자선당 19대 민주당 간판, 반대로 송석찬 전 의원처럼 18대 민주당 19대 자선당 간판이라는 퓨전질을 심심하면 하는 충청도에서 트집을 잡아봐야 먹힐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강삼재, 김덕룡도 문재인 지지를 선언했었고 심지어 류근찬도 지지했었군요.

선대식이는 과연 류근찬 등이 문재인 지지했을 때도 저런 기사를 냈을까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하여간 노빠들의 분노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장윤선 트위터도 가보니 안철수가 따로 움직이고 같이 스크럼을 안 짠다고 불만을 드러내더군요.


요근래 오마이 장사도 안될텐데 열 좀 받나봅니다. ㅎㅎㅎㅎ










손병관 기자님의 트윗을 다 보고 나니 노빠들의 오늘 하루 개발악이 이해가 갑니다.
달님이 임플란트 발음으로 애산안 투좽합쉬다. 민주주의의 밤윕니돠~ 이러면 될텐데요.

안철수는 망하는 길로 자신들의 되는 길로 걷는 것인데 기뻐하긴 커녕 망하는 길 걷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노오란 분들은 정말이지 휴머니스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