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373069

민주당의 대선개입 특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필요하다 45.7%
필요없다 48.2%

민주당의 특검 요구로 국회일정 중단에 대한 여론조사

국회 등원을 해야한다. 62.7%
잠정 중단은 피치못할 일이다. 24.3


오늘자 여론조사로 매우 리얼타임에 가까운 반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문항인데 어째 같은 소리를 한 안철수의 발언에 대한 반응과 차이가 좀 적지 않습니다. 안철수의 특검 발언에 대한 의견을 살펴볼까요?


필요하다는 의견이 47.2%
필요없다는 의견이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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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월요일 질문에는 대선개입 의혹 기관도 많고 수사외압 의혹이 있으므로 특검도입해야 한다, 적법절차에 의해 수사하고 있으므로 특검은 필요없다. 라는 식의 문항이었고 오늘 금요일 질문은 검찰수사에 대한 불신이 크므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 검찰 수사와 사법부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으로 문항이 달라졌습니다.

전자나 후자나 질문의 단어만 달라졌지 톤이 달라진 바는 없는데 오히려 특검 반대 의견만 올라갔습니다.



이건 비단 리얼미터만의 결과가 아닙니다. 갤럽에서는 박근혜 지지율이 58%로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주도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도 정체중입니다. 

그 뿐 아니라 배종찬의 발언에 의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율이 역으로 상승하면서 보수층의 결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오늘 보여준 정치 투쟁은 일부 강경파 유권자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일반인들에겐 도저히 설득력이 없는 저능아 수준의 행보입니다.


당장 문재인은 자진출두를 호언하며 나를 불러보라고 난리를 쳤는데 부르자마자 정치 탄압이라고 짖어대기 시작하면 누가 동조하겠습니까. 그나마 김무성, 권영세 서면조사와 관련된 거짓말 논란으로 힘을 얻는 듯 했으나 다음주 중으로 김무성이 포토라인에 서면 딱히 민주당이 할말이 없을 겁니다. 김무성은 소환하고 곧바로 구속시켜!!! 이럴 수야 없는 것이지요.


그 뿐 아니라 특검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만 해도 4일날 안철수의 특검 발표 직후 친노 핵심들의 특검 회의론, 반대론을 방송으로 기사로 봤습니다. 당장 친노 핵심인 박범계가 안철수의 발언 직후 검찰수사팀이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고 이제와서 특검을 하면 그들의 사기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특검 도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냈지요. 그런데 갑자기 오늘 들어서 특검을 하자!!!!!! 이러는데 그게 또 하필이면 문재인 소환직후이니 더더욱 정략적이고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친노들은 문재인 소환이 특검론 도입의 근거임을 감추지도 않습니다. 이것들은 솔직해서 좋긴 한데 국민들과 노빠들의 관점을 동일시하는 증상은 치료가 안되나 봅니다.


게다가 이 머저리들은 특검 도입만 얘기하지 왜 쓸데없이 특검-예산안 연계투쟁까지 얘기해서 무덤을 팠더군요. 대놓고 우리 생떼쓸거야!!! 이러는건데 요즘 누가 이런걸 봐준다고 말입니다.

jtbc여론조사가 그래도 야권에 꽤 유리하게 나오는데도 민주당의 등원중단에 대해서 트리플 스코어 수준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질문 문항이 그저 '등원'이라서 그렇지 만약에 예산안 연계투쟁으로 올해 예산안과 특검을 연계해서 특검을 도입하지 않으면 예산안 통과도 없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한 가부를 물었으면 더 심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일신문-디오피니언에 의하면 안철수 신당이 등장할 경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몇개월 째 10%대로 내려앉습니다. 반면 안철수 신당 후보는 26%를 기록했습니다. 그것도 벌써 몇개월째 그렇습니다.

심지어 대전에서도 새누리당 후보 - 신당 - 민주당 순으로 민주당의 참혹한 결과가 도출이 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11월 여론조사)

박원순이가 요즘 마음에도 없이 대선 불출마한다면서 명시적이지도 않은 비몽사몽한 불출마 발언으로 말장난을 하면서 안철수 지지층에게 구애를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글고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던 안되던 민주당에는 어느 쪽이건 악재가 될 겁니다. 해산이 안된다면 사실상 지방선거는 통합진보당의 마지막 발악이 될터인데 이 즈음되면 한겨레는 당연히 통진당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고 백낙청이나 함세웅 같은 것들도 단일화니 뭐니 씨부리고 다닐 상황이 아닐 겁니다. 오히려 페이스북에서는 드럽게 설치지만 본인은 올해 들어 촛불한번 든 적 없는 조국이처럼 숨어다닐 공산도 크지요. 이 경우 통진당은 1%라도 더 받으려고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이고, 민주당도 돌아이가 아닌 이상 거악을 위해 힘 합치자 소리는 못할 겁니다.

아닌게 아니라 벌써부터 보수언론은 통진당 국회에 올려놓은 백낙청, 함세웅이가 반성도 안하고 또 다시 국정원 국민연대 만들어서 설치고 다닌다고 비판하더군요. 솔직한 말로 종편이 해도 조중동이 해도 다 맞는 말이니 뭐라 할 말이 아닙니다.

설령 통합진보당이 해산된다고 해도 아마 관련된 정당의 후신들이 모여서 급하게 후속정당을 만들어내거나 진보연대 무소속 이런 식으로 통합진보당의 억울함, 제2의 조봉암을 생각하며!!! 하면서 출마할 겁니다. 사람이 고깃밥 먹고나면 생각 달라집니다. NL이 조용히 비판적 지지를 할 때는 야권연대가 없어서 국회의원 의석하나 없던 십몇년전입니다. 그 이후에는 어떤 식이건 거래를 했지 호구짓은 안 했습니다.

이렇게 의도인지 비의도인지는 몰라도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는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묘수가 되겠습니다.ㅎㅎㅎㅎ

뭐 막말로 정의당 유빠부대들하고는 힙을 합쳐봐야 티도 안 납니다. 얘네들하고 단일화를 해봐야 그 과정에서의 피곤함과 갈등에 비해 실익은 거의 없는 그야말로 시궁창 상태가 되지요. 저는 이대로 간다면 내년에 노빠흉내내면서 단일화 적극 찬성하면서 단일화성애자 흉내나 낼까 싶을 정도입니다. ㅎㅎㅎㅎ

게다가 기초단체장은 정당무공천이 현재로서 민주당의 방침인데 이렇게 되면 광역의원, 광역단체장에서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정의당 애들이 광역단위에서 내놓을 후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여간 말입니다. 갑자기 민주당이 왜 오늘 이런 누가 봐도 허접한 짓을 하고 다닐까 의문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일단 대화록 수사결과에 나름대로 친노가 발끈한 것들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뻔히 보는 눈이 있는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검찰이 열심히 수사하며 외압논란까지 있었으니 그들을 믿어줘야 하고 법원 판단까지 가고 있으니 특검은 어렵다고 외치다가 갑자기 오늘와서 특검 안 해주면 예산안도 통과 없다. 한번 제대로 엿먹어볼래!? 하고 치킨게임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 사이에 달라진 건 문재인이 조사 받은 것 그거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것이 이유라면 다음주초 수사결과 발표에 따라 민주당이 오히려 똥물을 뒤집어 쓸 겁니다.

새누리당은 특검을 한다면 하더라도 전공노, 전교조, 사초폐기까지 전부 다 특검을 하자고 나설게 뻔하기 때문이지요. 오늘 당장 김관영이 기자들 질문에 전공노도 특검 대상에 넣는다면 못할 것 없다고 했던데 실제로 만약 그렇게 되면 민주당내 친노와 혁통, 486들은 당장 김한길 멱살부터 잡으려고 할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 얘네들은 이제 망하는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예산안 투쟁을 할 경우 연말에는 사실상 돌이킬 수 없을만큼 최악의 여론을 맞이할 겁니다. 지방선거가 코 앞인데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니 차라리 개싸움으로 아주 똥묻혀가며 발악을 하면 안철수가 낄 틈이 없으니 양자구도가 될 것이고 이런 국민협박식 양자모드에서 분위기를 띄워서 어떻게든 좀 해보자는 발상 같은데 참으로 이해찬스러운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특검 없으면 예산안 투쟁할 것이니 지켜보라는 민주당의 행보는 작년 전당대회 당시 이해찬이 갑자기 대북인권법 가지고 흥분하면서 깽판 모드를 시전하던 그 순간이 생각나더군욯ㅎㅎㅎ. 김한길이 배운건지 아니면 정말 이해찬이 나서는건지 궁금합니다.

최근 홍영표의 비망록도 그 특유의 배째라 치킨게임에서 이해찬의 향기가 나더군요. 참고로 이해찬이 홍영표 후원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