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 출신 4선 국회의원 민주당 김영환 의원(58·안산 상록 을)이 2권의 책을 펴냈다.

'잔도를 불태워라', '상상력을 디자인하라'라는 제목 아래 고통과 절망의 두레박에서 끌어올린 희망과 꿈을 담았다.

이 중 '잔도를 불태워라'에는 친노와 문재인 의원을 겨냥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김 의원은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단일화의 실패', '친노 프레임', '중도·중부권 전략의 부재' 등을 제시했다.

책 제목에 담긴 '잔도(棧道)'는 '벼랑에 걸쳐져 있는 다리', 즉 친노를 뜻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민주당은 친노의 잔도를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한 것이다.

'상상력을 디자인하다'란 책에서는 선거 낙선 후 한옥촌에서 치과의사로 생활하면서 집필한 글들을 소개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312383

파워 인터뷰 1 -민주당 김영환 의원


앵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참고인 신분이지만 어제 검찰에 소환되면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친노 비노를 떠나서 반발하고 있죠. 비단 이 사건뿐 아니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청구도 친노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민주당 지도부가 친노였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요즘 민주당, 많이 어렵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안과 법안 처리,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모처럼 정국주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사건으로 인해 파묻히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창당에 나선 안철수 의원의 행보 역시 민주당에는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민주당 내에서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4선 중진이지요. 김영환 의원 연결해서 의견을 듣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하 김영환):
예. 안녕하셨습니까?

앵커:
예. 오랜만입니다. 먼저 박근혜 정부 8개월이 지났는데요.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지만 아직도 고공비행중입니다. 50%가 넘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 8개월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김영환:
우선 의외라고 생각하고요. 속빈 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화내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앵커:
속빈강정이다,

김영환:
네. 한복을 예쁘게 입으신 대통령 모습. 이것이 기억에 남고요. 지난 대선의 공약이 상당히 후퇴했고, 민생경제, 특히 창조경제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고요. 국민 통합이라든지 경제민주화라든지 이런 것이 다 사라져버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한복입은 모습만 보신 것 같은데 저는 바지 입은 모습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서요.

김영환:
아, 그렇습니까?

앵커:
새 정부 들어 여야는 여전히 정쟁 중입니다. NLL 회의록 문제, 국정원 댓글 문제 등인데 민주당은 오래 전부터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박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는데 제가 오늘 모두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새누리당보다도 민주당 지지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는 것 같아요. 절반 정도인데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김영환:
여야가 다 지금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여야는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정치공방, NLL, 사초논쟁, 댓글, 이런 것 가지고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국민들은 굉장히 고단하고 민생경제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정쟁에 대해서 상당히 지겨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따라서 여야가 어제 있었던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해서 NLL사초논란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밝혀진 것은 노 대통령이 초안을 수정 보완했다, 그런 지시가 있었다는 게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앵커:
예. 그게 진술 내용이죠.

김영환:
네. 그렇기 때문에 또 수정본을 왜 넘기지 않았는가, 이런 문제가 논란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것과 형평성 논란같은 것을 말끔히 정리해서 이 문제는 정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책을 내셨더군요. 책 제목이 ‘잔도를 불태워라’ 입니까?

김영환:
네.

앵커:
그런데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얼마 전에 나온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이라는 책과 반대의 시선이다, 이런 점이던데 제가 아직 책을 읽지를 못했습니다. 우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어떻게 짚으신 겁니까?

김영환:
네. 저는 우리가 총선, 대선, 총선, 대선해서 4번 졌기 때문에요. 친노만 진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사태에 대한 참회록이라고 할까, 징비록을 써야 되겠다, 왜 우리가 졌는가, 이런 생각을 갖고 그동안 쭉 써왔던 글들인데 오비이락 격으로 홍영표 의원 책들이 문제가 부각이 되면서 대비가 되게 됐습니다. 그래서 출판기념회를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가졌습니다만 어쨌든 대선 패배의 제일 원인은 우리 민주당이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진보정당에 끌려 다니게 된 거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가 중도, 중보를 잃게 된 것, 또 세 번째로는 노무현 프레임에 갇혀서 그걸 벗어났어야 하는 게 거기에 갇혀있었던 것,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지적하고 오랫동안 써온 글들인데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쉽게도 그런 것들보다는 정파적인 그런 걸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방금 말씀하신 패배의 원인 세가지는 제가 짚었던 것과 똑같군요?

김영환:
네, 그랬을 겁니다.

앵커:
특히 노무현 프레임에 갇힌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든 홍의원은 비망록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뒷얘기를 써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김 의원님께서도 단일화 실패의 원인 짚으셨다면서요?

김영환: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영환:
네. 단일화 실패는 그때도 그랬었습니다만 저는 이제 정확하게 단일화가 되더라도 50만표에서 150만표로 진다, 이렇게 책에도 이야기를 해놓고 의총장에서도 발언했습니다. 단일화가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지 않고 서로 흠집을 내거나 지지지가 그대로 이전되지 않는, 그러니까 이를테면 안철수 지지자의 일부라고 박근혜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라고 이길 수 없는 선거다, 이렇게 지적을 해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식으로 서로 양보해야 된다, 그래서 수녀원이나 절에 들어가서 두 분이 나라를 위해서 또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완전한 단일화가 되면서 결국은 그때 선거가 끝난 거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주장은 누구든지 양보를 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인데 특히 우리 문재인 후보같은 분은 노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고요. 그래서 결국 단일화의 실패가 좀 더 양보하고 호양하는 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하나만 책에 대해서 더 여쭤보죠. 당내경선 때의 모바일 선거를 비판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만약에 모바일 선거, 그리고 모바일심이라고 불렸지 않습니까? 그때..이 모바일심이 아니고 당심으로 후보를 선출했다면 다른 후보가 선출되었고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김영환:
후보가 바뀌는 것은 그렇게 확언할 수 없겠지만 모바일심이라는 말을 그때 제가 만들었습니다. 모바일 투표라는 것이 당의 의견과 국민의 의견이 다를 때 모바일 투표를 통해서 국민의 의견을 당에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 이번에 결과는 모바일 투표를 통해서 일정한 정파, 일정하게 조직화된 대중들을 통해서 당의 의사가 왜곡되는 현상을 빚었기 때문에 그때 이박연대라고 있습니다. 다 잊어버리셨을텐데 이해찬-박지원 연대,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생각과는 좀 다른 결과를 빚게 됨으로써 결국은 대선에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영항을 주었고 또 그 뒤에는 단일화 과정에서도 일정한 편향들을 드러내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선거에 지게 되는 결과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어제 문재인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이제 언론 보도를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될 수도 있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환:
지금 어제 나온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정치적인 말씀도 하셨습니다만 다 걷어내고 보면 역시 초안에서 수정본을 만들게 된 것은 노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은 밝혀진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수정본을 왜 국가기록물에 넘기지 않았는가, 여기에 초점이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부분에서 문재인 의원께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걸 알고 있었다면 그것을 공개하자고 열람을 주장하는 성명을 내고 그렇게 정국을 이끌어가지는 않았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사법처리는 얼토당토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어떻든 민주당은 초안을 수정해서 수정본이라고 보는데 반대쪽에서는 초안이 아니고 원본이고 그리고 수정을 했다, 수정본이다. 원본과 수정본으로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국가기록원에 애초에 대화록을 넘기기 않았고 봉하마을 이지원에는 원본을 삭제를 해버리고 수정본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범죄에 해당한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영환:
예. 논란이 충분히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어떻든 그 수정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건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문재인 후보가 주도했다거나 그것을 또 이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의원의 그것을 알고 있었다거나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어떻든 정리가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건 관점에 따라서 아마 수사결과가 발표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예. 관점에 따라서 판단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정부가 통진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을 헌재에 청구한 것, 민주당은 어제 평가가 우려의 시선이다,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일부 신문에서는 유감이라고 나왔고요. 김 의원 개인은 이번 해산심판 청구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환:
교각살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각살우다,

김영환:
저는 통진당의 주장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그런데 이 통진당 해산을 법으로 강제하는 거 있죠. 이거는 통진당을 죽이려다가 민주주의를 죽이려는 문제,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통진당 해산하는 것은 성공하기도 어렵고 또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라는 게 사상의 자유의 문제고요. 또 우리가 지금 통합진보당보다 열배, 백배 중요한 것이 우리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 정당의 해산은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현재 우리 국민들의 판단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조직적, 국민적 지지가 붕괴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이렇게 헌법재판소로 끌고 가고 이렇게 법으로 강제하게 될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부작용이 생기고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부 여당이 정국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한쪽을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 정당을 해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또 한쪽은 민주주의를 죽일 수 있다고 걱정을 하시고 그렇군요.

김영환:
아니, 통합진보당에 대한 심판을 국민의 손에 맡겨야지 법의 심판으로 맡기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석기와 그 분들이 사법처리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앵커:
예. 그렇죠.

김영환:
그래서 그것이 끝나고 논의해도 될 문제인데 이것이 이렇게 정부가 나서게 될 경우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생긴다고 보고요. 또 이석기-김재연 이 분들의 문제가 통합진보당 전체의 문제인가 하는 문제도 또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렇죠. 그게 역시 쟁점이 될 것 같긴 같습니다. 문제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했기 때문에 이 통합진보당 사태도 민주당이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그때 연대하지 않았다면 통합진보당이 지역구에서 이렇게 대약진을 했을리 만무하고요.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져야 하는 부담은 없을까요?

김영환:
그 문제를 떠나서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이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데에는 통합진보당통합진보당과의 관계설정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끌려 다닌 거요. 전면적인 통합, 사실은 당을 통합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당은..지도부는..그러다가 안 되니까 연대를 하게 된 것인데 광범위한 연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면 정강 정책과 노선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해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그러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고 또 여러 가지 선거 부정문제가 나오니까 조금 막말같이 정권교체의 밥상을 발로차고 구정물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그 애국가를 안 부르고 국기를 국기로 인정하지 않는 정당과 어떻게 우리가 연대해서 정권을 맡겨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것에 대선의 핵심이 있기 때문에 이정희 후보를 문재인 후보께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나왔다, 할 때 심하게 꾸짖으셔야 된다, 그렇게 주장을 했는데 결국 그런 걸 못해서 정권을 잃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무슨 그 분들이 원내에 들어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서서 민주당이 정체성 문제에 있어서 이런 부분들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지 않은 것이 패배의 원인이고 이번에 제가 책을 내고 있는 내용의 핵심입니다.

앵커:
김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당이 지난 10년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없으면 당의 심장이 멈출 것이다, 이런 경고를 보내신 적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그동안 민주당이 변화했다고 보십니까?

김영환:
저는 총선에 졌을 때 총선이 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선 패배가 눈에 보인다고 예견했습니다. 그런데 대선 패배 이후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노선이 상당히 지도부가 잘 노선을 정하고 있습니다. 진보정당과의 관계문제라든지요. 여러 가지 면에서 참 온건한 노선을 취하고 있지만 이번에 선거를 보더라도 그렇고요. 상당히 우리 민주당이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노무현 정부 말에 열린우리당이 깨지면서 16번이나 합당, 통합, 이래서 이합집산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이 창당이 됐는데 그 뒤에 또 작년 초에는 혁통이 합류해서 오늘날의 민주당이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당의 화학적 융합은 안 된 것 같아요. 친노 비노 간 다툼도 여전한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당이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영환:
우선 저는 대선 과정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친노니 비노니 노무현이니 김대중이니,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화성선거 있지 않습니까? 이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것을 정말 심사숙고하고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는 것은 예견했지만 이렇게 현격한 격차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야당의 주장, 행동에 대해서 이를테면 대선개입이라든지 댓글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충분히 동의하면서도 야당의 투쟁에 대해서 상당히 제한적인 동의를 하고 있다, 이를테면 대선 불복으로 나타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절대 동의하지 않고 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또한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상당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당이 좀 더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소리를 더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이제 시간이 다 돼서 짧게 마지막으로 의견 하나 듣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창당에 나섰는데 여론조사에서 신당 지지가 민주당보다 높게 나옵니다. 안철수 신당 파급력이 민주당에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환:
그렇습니다. 안철수가 없었으면 지난 대선의 각축이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안철수 현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야권의 재편과 관련해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야당 분립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이 대단히 슬기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환: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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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