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영표의 안철수 저격이 보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로 반향이 없네요. 
당장 친노의 속내를 알 수 있는 트윗 하나 옮겨와봅니다.


sonkiza.jpg


야권대오를 정비한다, 폭삭 망해야 타령으로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것처럼 말하는 손병관이지만 동시에 "원래 무슨 카드든 나오는게 협상 아닌가?"라며 슬쩍 딴소리를 하고 있네요. 손병관도 요즘엔 정말 안타깝습니다. 촛불시위장에서 친노, 노무현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적도 있는 인물인데 말입니다. 

나름 깨시 계에선 그럴듯한 멘트를 하던 분인데 이거 모는 심경이 미묘하군요.


그 외의 노빠들을 보아하니 혼자서 달님 방언 외치는 노빠들이 있고, "원래 이런 발언은 협상과정에서 할 수도 있는 건데 새정치 이미지 때문에 인정도 못하고 망해가는군" 하면서 소설 쓰는 노빠들도 있더군요. 하여간 생각만큼 파장이 없고 오히려 홍영표가 욕을 먹으니 괴로운 모양입니다.

포털 사이트도 둘러보니 네이버, 네이트는 죄다 홍영표 비난이고 그나마도 노빠천국 다음에서도 반응이 생각만큼 안 좋더군요.


그 다음에는 노팍에도 가봤습니다. 

노팍1 엠팍에서는 홍영표가 오늘 하루 종일 까이더군요. 엠팍은 반노 사이트라느니, 김대중이 노무현보다 낫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강변하는 영남 노빠 몇마리가 강변하고 있지만 안 통하더군요. 노팍에서도 홍영표의 뜬금없는 행보는 영 반응이 안 좋아서 놀랬습니다. 


그 어떠 키워드로 검색해도 홍영표 편드는 분위기는 아니네요.


노팍2라고 할 엠팍에서 뻗어나간 베팍에서는 어떤가 해서 봤습니다. 


듀게는 어떤가 해서 봤는데 아무래도 있는 척, 쿨한 척, 세련된 척 좋아하는 분들이라 뜬금없이 1년 지나 뒤통수 치는 친노 행보를 대놓고 빨아줄 노빠 깨시분들은 일부러 잠수탄 듯합니다. (댓글 분위기도 별로 안 좋습니다)


디피는 아직 관련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유머는 딱히 수준 높은 글은 없으나 대놓고 노빠 분위기도 아닙니다.


클리앙을 가봤습니다. 역시 별로 나쁘지는 않네요.
안철수 비판을 시도하는 글인데 역시 반응이 딱히 좋다고는 할 수 없네요. 노빠들이 바라는 대동단결 간철수 심판하자 분위기는 아닙니다.




최근 베팍은 엠팍을 기승전노한다, 반노가 점령했다며 오염된 엠팍 운운하는 노오란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곳인 만큼 사못 엠팍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만 그래도 이 와중에서도 이렇게 대놓고 싸질르면 나중에 박원순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하는 의견이 나오긴 하는군요.



안타깝네요. 홍의원님 꿈과 희망과는 달리 간철수 죽이기가 성공하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이런 와중에 프레시안에서 여론조사를 했더니 대선주자 순위에서 1위 안철수 2위 김무성 3위 문재인으로 우리 달님이 김무성에게도 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일단 강원도지사부터 거론하면 가능성이 없습니다. 최문순은 지역구내 평판도 별로 좋지 않고 무엇보다 당의 인기가 너무 떨어집니다. 최문순의 경우 이광재 이펙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엄기영의 자살골로 당선된 것이지만 이젠 자기 실력으로 당선되야 하는데 그게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최문순 낙선이야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제주도지사의 경우 우근민이 새누리당으로 가기로한 이상 민주당 파이는 더 줄어들어서 역시 힘들 것으로 봅니다.

충남은 이미 여론조사가 나와있습니다.





안희정의 인기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요즘 여론조사 별로 안 틀립니다. 노빠들은 자꾸 숨은표 타령하던데 2011년 이후 야권 숨은표 별로 안 나왔습니다. (그나마 나온 선거가 2012년 총선의 서울지역구, 2011년 안철수가 주인공이었던 서울시장 재보선)


충북도지사는 관료출신의 이시종이 상당히 인기가 있지만 역시 완승을 장담할 순 없습니다. 이시종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안희정과 달리 1대1 대결에서 승리한만큼 오히려 충청도에선 안희정보다 이시종이 더 가능성이 있을지 모릅니다.


인천시장은 거의 일관되게 송영길이 어렵다고 봅니다. 안상수 탓을 하더라도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경기도지사도 김진표는 안 될 것으로 봅니다. 다른걸 떠나서 김진표는 인지도, 매력도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진표가 수원 영통왕으로 불릴 정도로 잘나가는 인물입니다. 부산에서 3선한 조경태가 그렇듯 그 역시 지역구 왕은 가능해도 그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수원에서 압승하는 것이 안산에서 압승하는 것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한 지역구이고 김진표의 저력이기도 합니다만 수원 영통구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영통구는 성남 수정구, 중원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문재인을 지지헀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죠. 김진표는 정말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한 번 읊어보자면 재경부 차관, 국무조정 실장, 인수위 부위원장 (이런 자리가 사실 실세죠), 재경부총리, 교육부총리,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정말 스펙 좋아요. 유정복하고 비교해도 차이가 극심합니다. 유정복이야 행시 출신, 관선 구청장 출신으로 민선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을 거쳐 그 이후에도 농림부 장관, 안행부 장관 등으로 확실히 급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유정복 역시 개인적인 매력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관료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 빛을 발하려면 여당 후보일 때 매력적인 법이지요. 안정적 발전, 예산 따오기 등이 관료 정치인의 미덕인데 유정복이 그런 부분에서 김진표보다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그 외에 김영환은 인지도 면에서 당내 경선에서 어려울 것이고 원혜영은 이념적 정책적 색채가 경기도 전체에 비추어 너무 진보적이죠. 어렵습니다.


서울시장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박원순이 근소우위라고 봅니다. 하지만 박원순은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지요. 박원순이야 민주당적을 지키면서 버티다가 제2의 원탁회의, 제2의 시민사회 압력으로 안철수를 몰아 붙여서 해먹는 그림을 구상하는 것 같은데 오늘 홍영표의 안철수 저격을 봐도 알 수 있듯 점점 안철수와 민주당의 거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 쪽에선 김어준과 김용민, 주진주, 문재인, 유시민, 이해찬, 조국, 공지영을 내세우고 다른 한 쪽에선 안철수를 이용해먹으려는 구상은 포기하는게 좋을 겁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배탈이 나는 법이지요.


하여간 홍영표의 안철수 저격 이후 단일화는 점점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 박원순이 협찬왕, 언플왕 재능으로 어떻게 안철수에게 들이댈지 기대가 됩니다만 인간이 얍삽하게 굴지 말고 빨리 하나 잡아서 똑바로 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런 식으로 정치해서 잘 된 사람 못 봤습니다.


박원순의 경우에도 요즘 새누리당이 선거판을 대폭 키우면서 정몽준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정몽준이야 동작구 국회의원보다는 서울시장이라도 한번해야지 좀 그림이 나오는 판이긴 합니다. 본인이 시장출마를 부인하면서도 별로 거북스러워하진 않더군요. 그 외에 김황식의 출전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둘 다 노안이고 잘생긴 외모도 아니니 김황식이 딱히 불리하지도 않지요. 


무엇보다 박원순조차 할 게 없어서 돌고래 대신 경전철 뻥카라도 들고오는 선거판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얼마나 전력을 다 하느냐에 따라 근소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처럼 박원순이 박쥐행보를 보인다면 더욱 새누리당의 가능성은 높아질 겁니다. 이런 박쥐 행보는 어느 쪽의 표도 못 받는 겁니다.

박원순이 큰 꿈이 있다면 2017년은 포기하고 일단은 안철수에게 투항할 좋은 구실을 찾으라고 권유하고 싶지만 최근 안철수가 신당에서 후보를 내면 상식이 없다는 투로 말하는 박원순을 보건대 이 쪽도 가망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내년 지방선거가 하나도 새누리당에 안 불리하다고 봅니다.

지방선거가 무조건 여당에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1996년이야 자민련으로 여권 분산되었던 효과고 1998년엔 여당이 허니문 효과로 압승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은 2006년은 야당이 압승을 했지요. 2010년도 근소우위를 지켰습니다. 

이걸 같다 붙이면 8년 주기설이 나오겠지요. 처음 8년 민주당 다음 8년 새누리당 이런 식으로 하지만 이건 갖다 붙이는 말장난이고. 내년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입니다. 국정원이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안될 겁니다. 지방선거에서 지방이슈가 아니라 전국정치 이슈로 성공하긴 어려울 겁니다. 당장 박원순 보세요. 자기가 관련된 국정원 문건 이슈 하나 빼고는 국정원의 국에도 입 뻥긋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에선 2010년에 당선된 민주당 기초의원,단체장, 광역의원, 광역단체장의 심판론도 불 겁니다. 시장 뽑는데 국정원 이슈가 먹힐지 아니면 민주당 시장이 지난 4년간 개발을 제대로 했는지 예산이라도 끌어왔는지 하다못해 주민복지라도 제대로 했는지 계산에 들어가겠지요. 

하여간 저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침몰할 것으로 봅니다.


그걸 뒤집으려면 올해말이 아니라 적어도 내년 2~3월 즈음에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30%중후반으로 내려앉고 민주당 지지율은 20%후반 30%초반은 되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리 될 것으로 안 보입니다.


그도 그럴게 민주당 내부의 강경파들은 이미 올해 연말을 예산안투쟁,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한 투쟁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박근혜가 사과하고 무릎꿇지 않으면 예산안 통과도 없고 법안통과도 없고 식물정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지요. 이번에 초선들의 내각총사퇴 성명을 냈던 친노계, 혁통계 비례애들 구상이 그렇고 친노계 구상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전략 망할 겁니다. 

오히려 국정을 발목잡는 민주당, 친노 세력에 휘둘리는 운동권 따라하기 정당, 아직도 야권연대 하던 시절에서 못 벗어난 친노좌파당, 미국에는 티파티와 셧다운, 한국에는 친노민주당과 국회공전이라는 식으로 공격을 해댈 것이기 때문이지요.

대다수 국민들은 박근혜가 유감표명 정도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국정원 댓글로 박근혜를 어떻게 해야지 하는 생각자체가 없습니다. 



아 그나저나 제가 노빠들 배려를 안 했군요.

부산시장은 아직도 후보군으로 뽑히는 이가 오거돈입니다. 오거돈을 제외하고 친노 쪽에서 최인호니 박재호니 나와봐야 가망도 없고요. 게다가 선거가 코 앞인데 문재인은 부산시장에 대한 가타부타 말이 없습니다. 명색이 대선주자고 지 지역구가 부산인데도 닥치고 있는 것을 보니 오지게도 사람이 없나 봅니다.

경남지사의 경우엔 말 않겠습니다. 요즘 친노들이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를 밀더군요. 사람이 얼마나 없는지 견적 다 나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