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계 홍영표가 대선 비망록을 냈습니다. 노빠들도 부정못할 공인 친노 문성근 트위터를 보니 내일 (11월 1일) 출간되고 8일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자랑스럽게 써놨더군요. 참고로 문성근은 트윗터를 슬쩍 보니 요즘도 SNS 정당, 온라인 정당, 모바일 투표 정당을 외치고 있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홍영표의 책을 보아하니 다른 내용은 딱히 볼 것이 없고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 안철수가 신당창당을 하면서 전권을 요구했다, 미래 대권 (미래대통령)보장을 요구했다는 부분입니다. 국민일보에 올라왔다 삭제된 기사를 보면 당시의 협상문서, 서류까지 그대로 실은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완벽하게 뒤통수를 치며 다 까발린 겁니다. 그마저도 일방적인 노빠들의 채색으로 노오랗게 염색한 과거사입니다. 하여간 이런 노오란 행태는 정말이지 욕밖에 안나오네요.

뻔한 얘기겠지만 친노의 목적은 이걸까서 "자 보그래이 이게 어디가 새정치盧?" "새정치는 우리 부산싸나이 달님 아니盧?" 하면서 안철수를 밟을 계획일 겁니다. 어쩌면 요즘 잘 안보이는 스켈레톤 같은 자들이 뒤에서 조종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대선 패배는 안철수 때문이라는 여론형성을 통해 호남을 흔들고 수도권 호남출신 표심을 흔들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우리 닝구들은 이런 스켈레톤급 삼류 전술에 놀아나면 안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미친놈이 설치면 한대 칠것 같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 톤으로 읽어주십시오)

제가 보기엔 이거 악수입니다. 아니 그 이전에 노빠들이 좀 이성을 많이 잃어버렸구나 싶어서 놀랍기까지 합니다. 과연 쥐도 죽게 생기면 고양이를 무는 것인가 싶습니다.

말이 나와서 저는 안철수가 이런 저런 실패로 인해 망하게 된다면 망할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민주당은 더 답이 없습니다. 노빠들은 그 중에서도 더 답이 없습니다. 요즘 노빠들 보니 박원순에게 붙은 일부 놈들은 안철수 없이 박원순이 된 줄 알고 박원순 빨면서 안철수를 까더군요. 심지어 안철수가 신당에 참여할 수도 있지 않냐는 말 한마디 한걸로 "불쌍한 박시장님 흔드는 간철수 나쁜놈 ㅠㅠ" 하던데 누가 보면 묘지기 문재인이 박원순 당선시킨 줄 알겠습니다. 세상사람들 서울시민들 대다수는 노오란 노빠들과 노무현의 묘지기 문재인 말고 안철수 보고 박원순 찍었는데 말입니다.

맞습니다. 나마 내년 민주당이 기대할 선거는 박원순 뿐이 없습니다. 막말로 안철수 신당이 호남에서 전패해도 민주당이 호남에서 버티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나마 민주당의 명줄을 잡아주는 건 바로 박원순입니다. 

반면 경기도지사는 가망이 없습니다. 김진표요? 유시민 나왔을 땐 수원에서나 통할 인물이라고 조롱하던 노빠들이 이젠 김진표라도 붙잡던데, 애초에 김진표가 유시민 따위보다야 친노가 맞습니다만 이 사람은 매력도가 심하게 떨어져서 어렵습니다. 막말로 중도적이고 전문적인 관료 정치인이라면 유정복도 관료출신입니다. 김문수가 나온다면 가망이 없고, 유정복이 나와도 김진표는 안될 겁니다. 여기에 원혜영은 너무 진보적인 색채가 강해 경기도 전체에 어필되기 어려울 겁니다.

인천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상현, 황우여까지 가지고 않고 이학재 정도로도 정리가 가능합니다.

막연한 희망섞인 예측과 달리 충남도 가망이 없습니다. 후보간 다자구도엔 안희정이 압도하지만 새누리당 후보 X와 야권단일후보 안희정이라는 구도에서는 6대4 내지 55대 45로 안희정이 뒤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세종시가 빠집니다. 충북 역시 어렵습니다. 대전시장은 아예 언급할 가치가 없지요. 민주당에선 그나마 권선택이 유력 후보 아니겠습니까.

아예 강원도는 볼 것도 없습니다. 제주도는 우근민 문제가 놓여있습니다. 우근민을 복당시켜서 세력단일화를 하자니 너무 골때리지요. 

한마디로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전망은 어둡습니다. 당장 재보선을 보십시오. 야권숨은표니 뭐니 했지만 화성갑이란 지역특성을 감안해도 문재인까지 직접 등판해서 대선 불공정이니 민주주의 회복이니 씨부린 것치고는 선거 결과가 너무도 안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또 다시 그것이 알고 싶다 톤) 민주당의 최대계파인 친노들이 "안철수의 실체를 까발렸대이 빨리와서 보라盧!!!하면서 달려들고 있는데 안철수 지지층은 "아이고 감사합니다. 노오라 노오라 노오라~ 이제 간철수는 꺼져라!!!! 이제야 달님 찾아 광명 봤네~" 할까요. 아니면 "이런 개씹XX 노빠 새X들 저런 새X들은 도와주면 안 됐다. 내 다시 노빠들 득시글한 민주X 찍나 보자!!!" 할까요. 과연 어느 쪽에 비율이 더 높을까요. 

대선 책임은 안철수라는 여론을 일으키고 그걸 호남에서 재활용해서 안철수의 호남상륙을 막고 그 다음에는 수도권내 호남표심을 돌려서 민주당이 망해도 안철수는 죽이겠다는 복안 같습니다. 딱 스켈레톤 수준의 저질 계획입니다. 성공하기도 어렵고 성공하더라도 알고보면 파이를 줄이는 쓰레기같은 행동이지요.


일단 살펴봅시다.


첫째로 문제는 이런 행동은 민주당의 수권정당성을 심히 무너뜨립니다. 아예 대놓고 내부문서도 뭐고 다 까서라도 너는 죽이겠다는 애들인데 이제 누가 노빠들하고 협력을 하려고 할까요. 실제로 정몽준 이후에 등장한 안철수는 정몽준 만큼의 압력을 받았어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단일화 해봐야 죽일 것이라는 여론이 생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몽준이 단일화를 깬 것은 노무현이 단일화 성사 이후 정몽준과의 식사자리 한번 제대로 가져주지 않고 정몽준의 회합요구까지 거절하고 심지어 내각지분에 대한 보장도 거절한 것에 기인했다는 것 알 사람은 다 압니다.

대선 당일날 한겨레는 성한용 바이라인으로 대선 유세날 의전을 운운하면서 정몽준을 아주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들었던데 그 당일날 김행이 나와서 한겨레라고 말은 안 했지만 그런 언론이 있다니 하면서 혀를 차더군요. 


둘째로 안철수 지지층의 반발을 살 겁니다. 안타깝지만 안철수가 보수세력으로부터 이런 저런 욕을 민주당의 시체팔이 묘지기 문재인 따위보다 훨씬 더 먹어도, 노걸레, 노마이의 냄새나는 조롱에 지속적으로 시달려도 여전히 20% 초중반의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미 그 지지층이 어느 정도 굳어졌다는 겁니다. 이제 2년 넘게 지속되는 안철수의 지지세를 이런 것 하나로 쉽게 무너뜨리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점점 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굳혀갈 겁니다. 혹은 그래 정치는 다 썩었어 하면서 안철수를 외면할지 모르지만 그들 중 민주당으로 가는 사람은 또 별로 없을 겁니다. 설령 간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이 문재인 같은 묘지기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셋째 당장 재선이 급한 민주당 자치단체장들에겐 벼락같은 뉴스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박원순이야 말로 민주당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문재인이 아무리 임플란트 사투리라는 신영역을 개척했어도 부산시장 후보는 개척못했습니다. 박원순이 재선을 해야만 민주당의 틀이 유지가 될텐데 이런 책을 내면서 민주당의 최대계파 친노들이 안철수를 밟아대면 안철수와 박원순의 협력 가능성도 점차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계속 반감됩니다.

멀쩡히 살아있는 민주당의 유력 계파, 당직자, 계파 리더들이 안철수 때문에 졌다盧!!!! 안철수 실체 까발린다盧!!!하면서 너 죽이겠다는 판인데 그 판국에 박원순은 뻔뻔스럽게 안철수보고 "나를 도와주세요" 한다는게 말처럼 쉽진 않을 겁니다. 협찬왕, 언플왕 박원순도 이런 난제는 극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누가 봐도 안철수만 억울한 상황이거든요.

안철수는 또 양보해야 한다던 노걸레의 백기철이나 성한용 류도 논리가 안 만들어져서 머리가 깨질 겁니다. 홍영표의 비망록 같은걸 되새기면서 안철수를 씹어댈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선거가 다가오면 안철수에게 박원순 지지를 강요할텐데 "죄인 안철수는 지난 대선 책임을 지는 마음으로 박원순에게 석고대죄하며 시장 선거 지지와 대선 지지를 약속하그래이~" 할 수는 없으니까요. 안철수 대통령은 없다던 성한용이지만 그 칼럼 이후 성한용이는 오히려 안철수를 예전처럼 못 까더군요. 하물며 한겨레나 노마이가 아무리 뻔뻔해도 이렇게는 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면 누가 있을까나? 차기 총선 공천하는 것을 보고 안철수의 실체, 새정치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 같다던 손병관? 글쎄요. 




홍영표가 책을 냈고 이 책이야 보나마나 노영민, 이목희, 이인영 등과 합작을 했을것인데 이제 노걸레노마이가 어떻게 지원사격을 할는지 아주 기대가 큽니다. 이 양대 노빠언론이 어떻게 생쇼를 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망록 관련하여 오마이뉴스에서는 선대식, 손병관, 장윤선 기자.
한겨레신문에서는 김종철, 송호진, 하어영, 성한용 기자의 기사들이 아주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