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갑은 화성을과는 사뭇 다른 지역입니다.

화성을은 동탄신도시 등으로 소위 집값, 전세난 등으로 인해 장시간 출퇴근을 감수하고 이사 온 젊은 부부들이 많습니다. 실례로 화성을 동탄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몰표가 나온 곳입니다.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매우 젊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성갑은 그와는 달리 전통적인 농촌 지역으로 아직 발전이 안된 곳입니다. 이런 곳의 특징이 있습니다. 1) 보수적이다. 2) 농촌 특유의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다. 즉 타 지역 출신에게 적대적이다. 3) 평균연령대가 높다. 

실제로 화성갑은 화성을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신도시로 인해 아예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한 화성을과 달리 화성갑은 그러한 화성을의 발전 상이나, 수원시의 발전을 약간은 아니꼬워하면서도 동시에 수원이나 화성처럼 대대적인 개발을 통한 분위기 변화는 또 내심 꺼려하는 그런 독특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오일용은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고 통합진보당의 홍성규 대변인이 단일화 상대로 나서 유세도 같이 했습니다. 그리하여 얻은 득표는 36.8%입니다. 42.7%를 사망한 새누리당 고희선이 득표했고, 18.4%는 한나라당 화성시장 출신의 최영근이 득표했습니다. 참고로 정통민주당 후보도 출마해서 3%를 얻었으니 야권의 득표는 대략 40%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이 가장 강했던 지난 총선과 달리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치르는 총선이고 인물의 중량감에서도 서청원과 오일용은 비교가 안 됩니다. 

또한 통합지보당 홍성규는 따로 출마합니다. 충남 출신 서청원, 전북 출신 오일용과 달리 유일한 화성출신 후보로서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면서도 폐쇄적인 기묘한 화성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최소한 3%는 득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지역구에 있어 민주당은 손학규, 정세균, 김한길, 문재인이 차례차례 유세장을 찾았지만 별다른 분위기 진전은 없어보입니다.



내일자 한겨레를 보니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나 봅니다.

기사 바이라인은 유시민과 문성근은 영혼이 맑다고 극찬한 대구 출신의 김종철 기자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봉담 하나로마트, 향남 홈플러스 등지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화성갑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민주당 의원들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여야 대치정국에서 당내 결속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몸부림 성격이 더 강하다. 화성갑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 당직자는 “좋지 않게 나타나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승리와는 거리가 좀 먼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주당은 여당 거물인 서 후보와 맞붙은 화성갑에서 설사 지더라도 표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좁힐 경우, 대여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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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서청원은 50%를 넘길테고 홍성규가 3% 득표한다고 치면 47%가 남는데... 문제는 지난 총선에서도 36%만 득표한 오일용이 과연 재보선에서 얼마나 표를 얻을지 애매하다는 겁니다.

만약 서청원과 오일용의 격차가 10%가 넘는다면 민주당은 꽤나 우울한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저도 오일용과 서청원 격차가 10% 이상 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