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슈는 솔직히 피곤하고 지겨워요

이젠 뉴스에서 관련 보도를 듣기만해도 채널을 돌리게 될 정도로 사람 지치게 만드니까요

정책이슈는 정치와는 좀 다를텐데 처음에 김한길이 을을 위한 정당이란 슬로건을 들고나왔을때 기대를 했는데 금방 또 지난 대선에서의 국정원, NLL이슈로 하나는 민주당이 유리한 국정원 이슈는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끌고가고 민주당에게 불리한 NLL 이슈는 새누리당에게 끌려가네요

차라리 민주당이 박근혜를 직접 공격하더라도 부정선거니 하는거 말고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가 들고나온 대선공약집을 민주당 의원들이 꼼꼼하게 분석해서 기초연금문제부터 시작해서 4대질병 100% 보장 등 박근혜가 지난 대선에서 한 공약이 지금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약속을 안지키는 대통령이라고 일관성있게 박근혜를 공격하면 이거야말로 민주당에게 유리한 구도로 끌고갈 수 있을텐데요

관념적인 창조경제라는 단어로 어떻게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금은 2003년때처럼 지난대선의 국정원 댓글로 벌써 8개월 넘게 끌고 있으니 피곤할 수밖에요

현재 우리나라 고용률이 얼마고 그 중 청년, 여성, 퇴직자들의 재취업률 등 세세하게 나눠서 관련 상임위에서 장관 불러다 대책마련을 하는 방식으로 민주당이 뉴스에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민주당이 안철수와 같은 외부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단독으로 수권능력이 있는 차기집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줄텐데 제가 뉴스를 잘 보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모습보다는 지난대선이라는 과거이슈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아요

광역단체장이 차기대권에 가장 가까운 이유가 정치이슈보다는 직접 행정집행 등으로 수권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 있을텐데 박원순이나 송영길 이시종 안희정은 잘하는 것 같은데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직접 의원입법으로 만들고 통과시킬 수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활약은 별로 없어보여요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이건 참 잘했다라고 할만한 민생법안이 뉴스에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민주당을 칭찬하고싶어도 체감할 수 있는게 없어요

10년 주기설이 맞다면 차기대권은 민주당이 다시 어떻게든 가져올 수 있을텐데 그게 또 맞다면 지금 상황은 또 2003년과 굉장히 유사해지겠네요

그러다 2004년에 총선이 있었던 것처럼 내년에는 탄핵 비슷한 결정적인 일로 박근혜 정권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거구요

실제로는 2004년과는 상황도 다르고 학습효과도 있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적어도 박근혜가 직접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상황이 여러번 올 가능성은 있겠죠

박근혜도 법인세 증세 등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증세도 하고 해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무작정 마른수건 짜내는 식으로 세금도 없이 이것저것 추진하려고 하는 걸 보면 78년 부가가치세 문제로 박정희 정권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트라우마도 있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요즘 정치뉴스가 나오면 의도적으로 피하게 되고 안보려고 하는 걸 민주당이나 박근혜 모두 크게 반성해야죠

가장 큰 책임은 대통령인 박근혜가 지는게 맞구요

문재인이야 대통령도 아니고 일개 국회의원인데 박근혜와 동급으로 책임을 지우는 건 너무 과도한 책임을 묻는거로 보여요

박근혜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고 그 다음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할거구요

저는 박근혜 정권이 망한다면 그 방식은 노무현 정권이 실패하는 방식보다는 김영삼 정권이 실패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사는게 참 피곤한 서민들에게는 앞으로의 5년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