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jtbc가 여론조사 발표했습니다. 문재인의 대선 관련 발언이 불복이냐 아니냐에 대한 질문인데 불복이 아니다 51.5%, 불복이다 36.2%, 잘 모르겠다12.3%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로서는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되는데 노빠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제 한걸음만 더 걸어가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외치고 있더군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쯤 되면 사고능력이 정지한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차피 대통령 선거에 대한 무효를 물어볼 수 있는 기간은 지났습니다.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기간이 지나서 선거무효소송은 제기할 수 없습니다. 이런 법적 지식을 떠나서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대선은 오래 전 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끝마다 대선 불복이 아니라고 구구히 강조해온 민주당과 친노, 문재인임을 감안하면 저런 결과는 딱히 유리한 결과같지도 않습니다. 막말로 대선 다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게다가 지금은 윤석렬 사태와 군사이버사령부 사태로 인해 여론 환경도 가장 좋을 때입니다. 민주당에게 최적일지는 모르겠으나 문재인과 친노에게만큼은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는겁니다.


제가 그래서 주제 넘게 10년전으로 돌아가봤습니다. 그 때는 저같은 사람보다는 친노,노빠 분들에게 가장 좋았던 시절이니 제가 나름 호의를 부렸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총선-재신임 연계 부적절" 64%
매일경제| 기사입력 2004-03-12 07:56 | 최종수정 2004-03-12 07:56
->노 대통령이 야당의 사과 요구를 거절한 데 대해 잘못됐다는 의견이 50.6%로 당연하다는 의견(37.4%)에 비해 13%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노무현 캠프의 불법자금 가운데 순수 대선자금은 한나라당 의 10분의 1을 넘지 않는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64.6%) 이 공감한다는 의견(32.4%)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여론은 “탄핵 반대”
서울경제| 기사입력 2004-03-11 10:38 | 최종수정 2004-03-11 10:38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대해선 `찬성`이 각각 60.8%(한국갤럽)와 62.5%(미디어리서치)로, `반대`(30.1%, 32.9%)보다 높았다. 


한국방송 여론조사 “탄핵 반대” 65%
한겨레| 기사입력 2004-03-10 00:20 | 최종수정 2004-03-10 00:20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대해선‘적절했다’는 여론이 52.1%로 ‘부적절했다’는 응답(35.6%)보다 우세했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62.5%로, ‘야당의 정치적 공세이므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32.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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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탄핵에 대해서는 모든 언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반대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탄핵이후 여론흐름은 제가 말 안해도 다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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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어떤 분들은 오늘 jtbc여론조사만 보고도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어 나가떨어질 줄 아는 듯 합니다. 그리고 부록 트윗은 제가 웃겨서 울렸습니다.

왜냐고요? 손병관 기자가 요즘 국정원 비판을 하면서 안철수를 공격, 인신공격한 것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걱정 많이 하지요? 그런데 이 분 이런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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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펀드 안 모이는 것 까지 조롱했다고 스스로 실토하셨던 손병관 기자님. 갑자기 국정원 비판을 하면서 계속 안철수 언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긍합니다. 벼락을 맞거나 갑자기 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것도 없이 그저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안철수가 좋아졌나 보지요?


저는 이 게임의 승자는 박근혜라고 봅니다. 어차피 끝난 대선에 계속 메달려봐야 장기적으로 찌질해지는 것은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지요. 지난 대선 불공정 하다는 말은 어차피 문재인이 일전에도 했던 말입니다. 어제도 사실 적극적으로 나선 건 아닙니다. 블로그에 올려서 낚시질을 해서 기자들이 찾아오면 확인해주는 방식을 썼지요. 문재인 스스로도 기자회견을 하거나 성명서 발표를 하기엔 자신감이 부족했던겁니다. 

결국 지난 대선은 불공정하다는 말 자체는 한번 했던 말을 또 하는 셈이지만 이번엔 수동적이나마 언론을 이용해서 톤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대응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처럼 그냥 개무시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여기에서 톤을 더 올리느냐 아니면 무섭습니다.... 하면서 점 네개 찍고 징징거리느냐 말입니다. 

현재 저같은 정치 고관심층을 제외한 대중들에게는 대선 불공정 발언은 두번째, 세번째가 아니라 아니라 아마 이번에 처음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적당히 승부 (문재인의 11%지지율을 15% 정도로 상승시키는 정도) 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해서는 재미보기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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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유시민이 책을 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화록 관련 책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낸 오마이의 기사가 참 야릇합니다. 누가 썼냐면 돈봉투 기사의 레전드 주인공 장윤선과 남소연입니다. 

유시민이 나와서 문재인을 죽이는 박근혜와 검찰 나쁘다!! 하면서 외판원 행세를 하고 있고 이걸 장윤선도 띄워주고 있는데 본문을 보면 너무 속이 보여서 웃길 지경입니다.

"대화록 정국은 문재인 죽이기 위한 것
대선불복할 방법 없다... 난 박 대통령 인정"
[인터뷰] 새 책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펴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13.10.24 20:44l최종 업데이트 13.10.24 20:44l남소연(newmoon)장윤선(sunnijang)

본문 인용 

장윤선, 남소연 - 권영세 주중대사가 지난해 대선 직전 밝힌 컨틴전시 플랜은 지금도 가동 중이라고 보나.

유시민 - "원래는 대선용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경로의존성이라는 게 있어서 대선 때 엄청 써먹었는데 유야무야해 버리면 자기들이 거짓말한 셈이 되니까 무식하게 밀고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결국 문재인씨 때문이다. 이승만이 조봉암을 죽였다. 왜 죽였을까. 최대 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박정희는 왜 김대중을 왜 죽이려고 했을까. 1971년 90만 표차로 이겼지만 군 부재자 투표로 엄청난 부정선거로 당선된 뒤라 다시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그래서 죽이려 했던 것이다. 

그럼 왜 대화록 정국이 대선 뒤까지 이렇게 갈까. 그건 문재인씨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또 나올지 모르지 않나. 문재인씨는 일단 1492만 표를 받은 사람이다. 다음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문재인씨는 잠재적 걸림돌이다. 안철수씨도 있지만 그는 세력이 없는 사람이다. 정치는 알 수 없으니까 문재인씨가 다시 나와 50만 표만 더 받으면 정권이 바뀌는 거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최대의 정적이 문재인씨다. 그러니 어떤 수를 써서라도 문재인을 정치적으로 죽여야 한다. 그래서 대화록으로 공세하면서 문재인을 종북, 친북에 가두고, 득표의 외연확장을 차단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집권이 수월하지 않겠나."

장윤선, 남소연 - 컨틴전시 플랜이 대선 전엔 박근혜 낙선에 대비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문재인 의원 제거용이다? 

유시민 "문재인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고 제2차 정상회담의 준비위원장이었다. 안 그러고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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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급하다지만 벌건 대낮에 멀쩡히 살아있는 문재인을 조봉암, 납치당한 김대중에 비유하는 유틀러의 저 뻔뻔한 비유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거 제가 문재인보고 묘지기라고 한 걸 가지고는 괴벨스의 선전선동에 비유할 기세입니다. 

물론 잔대가리 잘 굴리는 유시체가 갑자기 이렇게 대책없는 깨시 좀비 컨셉을 잡는 것은 다 이유있을 겁니다. 오마이나 유시민이나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지요. 

일단 유시민의 책 드럽게 안 팔립니다. 돌배게에서 출판한 대화록의 진실이라는 책은 현재 예스24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95위입니다. 정말 안 팔리네요.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에는 아예 100위 안에 없습니다. 

오마이가 오연호를 내세워 박원순과 출간한 책도 강용석의 책보다 안 팔리더니 천하의 유시민도 대화록 가지고는 책 장사가 안되나 봅니다. 허허허.

하긴 그도 그럴게 일반 국민들이보기에 노무현의 NLL관련 발언은 포기가 아닐 뿐이지 딱히 그 이상 곱씹을 가치가 있는 발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당 역시 소위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추진할 마음이 없을 겁니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이 쓰레기 매립지나, 부채 문제, 개발문제가 아니라 서해협력지대를 추진하도록 중앙정부에 어쩌고, 대화록에 나타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남북공동어장의 위대성이 어쩌고 하면 한 표라도 더 나오겠습니까.

오마이 역시 친노의 불안감을 그대로 싣고 있습니다. 고종석은 문빠들 꿈깨라며 차기 노빠 후보는 박원순이라고 하던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노빠들은 박원순이 민주당을 벗겨먹던 그 수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때는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좋게 봐줬을 뿐이지요. 아니 오히려 그 때 보여준 박원순의 능구렁이 기질 때문에라도 정이 덜 갈 겁니다.

당시 박원순은 자신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경선룰을 통과시키면서도 마치 거대정당에 희생당하는 돈없고(?) 힘없는 시민운동가의 컨셉을 적극 활용했는데 그런 능구렁이 기질이 노빠들에게 과연 반가운 일일까요.

막말로 안철수도 낙마하고 문재인도 낙마하더라도 박원순이 대선후보가 되면 노빠 세상이 그대로 유지가 될까요? 아니요 어려울 겁니다. 대통령은 커녕 당대표만 했던 이회창도 당권 2기를 앞두고 김윤환을 아주 잔인하게 내쳤습니다. 능구렁이 박원순이 만약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유력주자가 된다면 고분고분 노빠들 원하는대로 움직일까요? 아닐 겁니다. 당장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표가 안되는 노빠들은 선거운동장에서 설치지도 못하게 하고 박지원과 안철수에게 메달린 박원순이라는 것을 노빠들을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당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모두 박원순에게 단일화 상대에게 배려가 없다는 불만을 토로했지만 박원순은 아랑곳 않고 연두색 선거와 박지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호남향우회를 누비고, 안철수를 바라보며 중도파 흉내도 냈습니다. 

노빠들 입장에선 그 놈의 노오란 색깔을 그대로 내줄 놈이 있어야 하는데 박원순도 믿을 수가 없는거지요. 그렇다고 부산출신이 아닌 안희정을 지지할 리야 없고, 조국 류는 색깔은 딱 맞지만 깜이 전혀 아니라는 것은 노빠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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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원순은? 갈수록 안개화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민주당 탈당은 없고 안철수와 함께 할것이라며 안철수의 호구짓을 요구하고 있지만 끝에가서 미래는 알 수없다는 말장난도 하고 있더군요.

하기사 안철수 지지층도 지난 대선 이후 피해의식이 점차 커져가고 있고 자신의 시민단체식 컨셉에 대한 냉담한 반응이나 민주당의 인기를 감안하면 난감하지요. 다행히도 당상징색은 파란색으로 바뀌었으니 다행이라지만 선거를 할 때 김어준, 김용민 이런 애들 끌고 나와서 선거운동 하자니 난감하고 김어준, 문재인, 유시민 달고 설치면 안철수는 써먹기 어려우니 난감하고... 게다가 안철수를 유세장에 끌어들이면 자신의 대권가도도 애매해지고 머리가 아픈거지요.

막말로 박원순도 머리가 존나게 아플 겁니다. 계획대로라면 안철수를 또 호구잡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고 그 다음에는 임기를 중도에 포기하고 대선출마까지 한다는 건데 이래도 박원순을 빨 애들은 트위터 상의 깨시민들이나 깨시민 여론 주도층들 (파워트위터리안, 한겨레, 오마이 종사자) 정도 뿐입니다. 나머지 대다수 사람들 눈에는 두번이나 도와준 사람 뒤통수 치고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 되겠다고 하던 일도 중간에 관두고 나서는 것인데 이걸 포장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리 협찬인생의 달인 박원순이라도 이걸 무슨 고난의 행군으로 포장하는 것은 또라이도 못할 짓이지요.

게다가 문재인의 까라를 보아하니 이거 완전히 중학생 수준이라 조금만 무너지면 그 자리는 자기 것이니 더더욱 생각이 복잡해질 겁니다. 





저는 누누히 말해왔지만 절대 박원순과 노빠들의 관계가 안철수와 박원순, 안철수와 문재인보다는 훨씬 가까워도 결고 아름답게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