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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표만 남발하는 사람들이 경상도 개혁주의자들이다.
호남사람들이라고 해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겪고 사는건 아니다. 죽을떄까지 호남 차별을 (심각하게 )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4/5 이상일것이다.
호남 사람들이(일부지만) 겪는 최초의 차별은 결혼, 취업, 승진, 군입대등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닥쳐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들은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들의 고통과 비애는 크다. 출생지역이 호남이라는
이유로 정체성을 부정당하는것은 , 기독교인에게 신을 부정하라는것과 같은 정도의 고통 아닐까?
나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겪은 적이 거의 없다. 모종의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여자들을 만났을때는 생각이 달라졌다. 나는 본적이라는거 외에는 연이 전혀 없는 전라도 여성을 배우자로 택했고....
그로써 현재 인생의 고통을 한가지는 덜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씨가 대통령했다고 해서 호남 차별이 없어진건 아니다. 오바마가 대통령되었지만 흑인들이 겪는 질곡은 여전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호남 출신이 대통령 한다고 해서 수십년간 이어내려온 사회적 관행이 단기간에 없어지리라고 생각할만큼 단순하지도
않다. 호남 출신이 뭘 잘못했기에? 하고 묻는것 역시 무의미하다는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의 실현 여부를 떠나서 호남인들이
가장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는 자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노무현으로 인해 호남과 인연을 맺게 된 경상도 개혁주의자들이 밥,김치 먹지말고 잠깐 기다려라... 스테이크 주겠다고
약속하는것에 시큰둥할수밖에 없다. 호남인들이 원하는것은 타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나 개혁이 아니다. 그런것은
타지역과 동등하게 누리고 있다. 타지역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호남에서도 후퇴하는것이고 타지역 개혁이 지지부진하면 호남 역시
지지부진할수밖에 없다. 요컨데 호남이 바라고 원하는것은 그런 추상적이고 공허한 약속 따위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진보 개혁 세력내의 경상도 사람들이 얼마나 호남 차별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여러 사람들이 갈파한바 있으니 생략하겠다.
그걸 욕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렸을때부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그걸 요구하는것은 호남 차별을 지금 당장
없애달라는 주문처럼 불가능한 이야기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진보 개혁 세력내의 경상도 사람들에게 훨씬 더 현실적인 주문을 한가지 하갰다. 민주당과 호남을 놔 달라고.
노무현의 사망으로 인해서 지긋지긋하게 이어온 인연을 끊을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었지 않은가? 니들은 그러니 왕따 당한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이런 따위의 말은 정말이지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호남 사람들은 밥, 김치 먹고 살면 된다.
스테이크같이 비싸고 부티나는 요리에는 익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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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람들이라고 해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겪고 사는건 아니다. 죽을떄까지 호남 차별을 (심각하게 )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4/5 이상일것이다.
호남 사람들이(일부지만) 겪는 최초의 차별은 결혼, 취업, 승진, 군입대등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닥쳐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들은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그들의 고통과 비애는 크다. 출생지역이 호남이라는
이유로 정체성을 부정당하는것은 , 기독교인에게 신을 부정하라는것과 같은 정도의 고통 아닐까?
나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겪은 적이 거의 없다. 모종의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여자들을 만났을때는 생각이 달라졌다. 나는 본적이라는거 외에는 연이 전혀 없는 전라도 여성을 배우자로 택했고....
그로써 현재 인생의 고통을 한가지는 덜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씨가 대통령했다고 해서 호남 차별이 없어진건 아니다. 오바마가 대통령되었지만 흑인들이 겪는 질곡은 여전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호남 출신이 대통령 한다고 해서 수십년간 이어내려온 사회적 관행이 단기간에 없어지리라고 생각할만큼 단순하지도
않다. 호남 출신이 뭘 잘못했기에? 하고 묻는것 역시 무의미하다는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의 실현 여부를 떠나서 호남인들이
가장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는 자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노무현으로 인해 호남과 인연을 맺게 된 경상도 개혁주의자들이 밥,김치 먹지말고 잠깐 기다려라... 스테이크 주겠다고
약속하는것에 시큰둥할수밖에 없다. 호남인들이 원하는것은 타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나 개혁이 아니다. 그런것은
타지역과 동등하게 누리고 있다. 타지역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호남에서도 후퇴하는것이고 타지역 개혁이 지지부진하면 호남 역시
지지부진할수밖에 없다. 요컨데 호남이 바라고 원하는것은 그런 추상적이고 공허한 약속 따위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진보 개혁 세력내의 경상도 사람들이 얼마나 호남 차별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여러 사람들이 갈파한바 있으니 생략하겠다.
그걸 욕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렸을때부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그걸 요구하는것은 호남 차별을 지금 당장
없애달라는 주문처럼 불가능한 이야기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진보 개혁 세력내의 경상도 사람들에게 훨씬 더 현실적인 주문을 한가지 하갰다. 민주당과 호남을 놔 달라고.
노무현의 사망으로 인해서 지긋지긋하게 이어온 인연을 끊을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었지 않은가? 니들은 그러니 왕따 당한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이런 따위의 말은 정말이지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호남 사람들은 밥, 김치 먹고 살면 된다.
스테이크같이 비싸고 부티나는 요리에는 익숙하지 않다.
2009.07.16 18:38:50
글이 재미 있네요, 의도는 심각하다는 생각이지만
all or nothing은 아니고 either or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정작 스스로 스테이크도 만들어 먹고, 아니 스테이크 할애비도 먹는데
무슨 either or인 지
그래서 글의 의도 이상으로 그렇다는
인연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닌 인연은 선선하게 바이바이
요즘말로 쿨하게, 그렇다는
2009.07.16 19:38:03
that riverflow /
인연이 다했건 애초에 아닌 인연이었건... 민주당을 향한 '영남노빠'들의 난동질을 보면 쿨하게 보내지 못하는 것은 호남이 아니라 영남노빠들이죠. 우리 사회의 정치적 실험에 호남은 적극적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여줬고, 체념도 포기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깨면서 열린우리당 만들고 나갔을때 표를 줬던 것은 영남이 아니라 호남이었고, 영남사람 호남사람 안가리고 대통령 만드는데도 일조했던 것도 영남이 아닌 호남사람이었습니다. 돌아온 것은 배신과 조롱. 그리고 그 실패의 책임까지 다 뒤집어쓰라고 하는 영남노빠들의 비열함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정동영이 영남노빠들에게 욕먹을때 같이 욕하는 (제 주변의)호남사람들 보면서 참... 이 사람들 순진한 걸까, 자학적 가치관이 몸에 배어 버린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냥 가만히 둬라. 제발... 부탁이다. 많이 묵었다 아이가. 요즘 보면 호남사람들의 정서가 이런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영남노빠들은 민주당 가지고만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민주당보고 도로 민주당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도로민주당'이 상징하는것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라도당이란 뜻이죠. 이 정도 되면 정말 정신병 수준이라고 봐야합니다.
뜻이 달라 같이 하길 거부하고 떠났다면 조용히 제 갈길을 가면 될 것을 왜 노빠들은 민주당 쥐고 흔들고 싶어서 안달인것인지. 욕하고 조롱하면서 말이죠. 표도 안주고 욕하고 조롱하고. 한나라당 지지자라면 그런가보다 하지만요.
인연이 다했건 애초에 아닌 인연이었건... 민주당을 향한 '영남노빠'들의 난동질을 보면 쿨하게 보내지 못하는 것은 호남이 아니라 영남노빠들이죠. 우리 사회의 정치적 실험에 호남은 적극적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여줬고, 체념도 포기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깨면서 열린우리당 만들고 나갔을때 표를 줬던 것은 영남이 아니라 호남이었고, 영남사람 호남사람 안가리고 대통령 만드는데도 일조했던 것도 영남이 아닌 호남사람이었습니다. 돌아온 것은 배신과 조롱. 그리고 그 실패의 책임까지 다 뒤집어쓰라고 하는 영남노빠들의 비열함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정동영이 영남노빠들에게 욕먹을때 같이 욕하는 (제 주변의)호남사람들 보면서 참... 이 사람들 순진한 걸까, 자학적 가치관이 몸에 배어 버린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냥 가만히 둬라. 제발... 부탁이다. 많이 묵었다 아이가. 요즘 보면 호남사람들의 정서가 이런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영남노빠들은 민주당 가지고만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민주당보고 도로 민주당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도로민주당'이 상징하는것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라도당이란 뜻이죠. 이 정도 되면 정말 정신병 수준이라고 봐야합니다.
뜻이 달라 같이 하길 거부하고 떠났다면 조용히 제 갈길을 가면 될 것을 왜 노빠들은 민주당 쥐고 흔들고 싶어서 안달인것인지. 욕하고 조롱하면서 말이죠. 표도 안주고 욕하고 조롱하고. 한나라당 지지자라면 그런가보다 하지만요.
2009.07.16 21:41:40
바람계곡님의 지적에 동의합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일관되게 현재의 반한나라를 선거에서
표심으로 보여왔지요
수의 게임인 선거에서 이런 일관성이면, 스스로 의젓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집권도 했잖아요, 이런 기억이 의식과 몸에 체득되어 있는데,
반면 민주주의에 반하는 한나라도 민주주의에 일관된 상대에 대해
섣불리 무시하지 못하는 천지개벽 이미 경험했는데,
이제는 헌법의 권리 조항만 가지고도 민주주의 내에서 권력을 감시하고자 하는데
썩은 고기들고 스테이크 만들까 말까, 이러면 참 촌시럽다는
그렇지요?
글을 쓰신 리본님에게도 건승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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