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지금까지 야권(주로 민주당)이 해온 대응을 보면 친노/비노 가릴 것 없이 좀 이해가 가지 않는 구석이 있습니다.
 왜, 왜, 왜, 개박이이명박을 안 건드리나요?

 지금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정신줄 가진 사람들(소속 정치인 혹은 그 지지자)이 자기들 나름대로 억울해하는 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런 말입니다.

 " 국정원 댓글, 사이버사 댓글, 십알단, 그게 잘못된 처사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란 건 우리도 안다. 그런데 그건 박근혜 정권 '이전'에 벌어진 일 아니냐. 그리고 박근혜와 이명박은 사이가 그리 썩 좋지도 않았거든. 박근혜가 직접 지시를 하지도 않았거니와 그 당시의 일에 책임을 질 자리에 있지도 않았는데 왜 완소 박근혜를 못살게구냐?  니네들... 진짜 무슨 흑심(대선불복...)이 있는거 아니냐..."

 이런 정서랄까, 억울함을 토로하는 부분이 있단 말이죠.
 저야 이런 말 들어도 별 감흥이 안 옵니다만, 듣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말도 그 나름의 일리는 갖추고 있어요.

 해서 야권은 우선 이명박에게 그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는 게 순서일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기묘한 구석이 있죠.
 국정원과 박근혜의 이름은 연일 언론에 뜨는데 정작 그 사건이 터졌을 당시의 행정부 수반이었던 이명박은 딩가딩가 태평스레 지내고 있단 말이죠. 이건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야권은 이명박을 좀 갈궈줘야 겠습니다. 
 이건 단지 여야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 힘겨루기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을 제대로 바로잡고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