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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minue622님이 거론하신 것 중에 제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것이 있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저의 의견을 간단하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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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J가 중도좌파라고 하는 것은 'DJ 색깔 칠하기 공작'에 그대로 응하는 것
물론, 류근일류의 '호남의 보수파여 분발하라'라는 식의 주장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류근일류의 주장이 맞으려면 하나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새누리당의 과거에의 처절한 반성 및 단절입니다.(추가 : 제가 겨울에... 한가하고 흥이나면 디즈레일리님과 피노키오님과 뼈와 살이 타는 밤을 즐기고 싶다...는 논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과거에의 처절한 반성 및 단절을 하겠습니까? 물론, 이건 정치 계보학적으로 상당히 논란이 있습니다만 새누리당은 과거 청산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과거에 저질렀던(현재의 새누리당이 박정희의 공화당과 정치계보학적으로 계승자라면) 사건들은 국가보상이 아니라 국가배상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국가배상의 범주에는 '인혁당 사법살인'과 '518학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
국가보상과 국가배상이 어떻게 다른지는 아시지요? 국가보상은 국가의 업무 과실로 인하여 국민이 입은 경제적 손실을 경제적 행정적으로 보상하는 것이고 국가배상은 국가가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형사적 민사적 책임을 묻는겁니다. 그렇다면 인혁당 사법살인과 518학살에 대하여 피해자들에 대하여 경제적 보상만 하고 유야무야 넘어갈 것입니까? 그렇다면, 유야무야된 친일파 청산하고 무엇이 다릅니까? 친일파 청산하지 않고 독립유공자들에게 '국가적 보상'만 하면 만사 OK?
뭐, 제가 역사에 대하여 너무 레디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좌절되더라도 이슈는 되어야지요. 제가 공식용어인 518민주화항쟁을 쓰지 않고 518학살이라고 쓰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가범죄에 대하여는 한국의 어느 진영도 그 책임을 묻고 있지 않습니다. 진보나 좌파조차도 '국가보상'으로 봉합하고 넘어간게 현실입니다. 아닙니까?
자, 518학살이 국가가 일으킨 범죄입니까? 아닙니까?
이 질문부터 답을 하고 DJ의 포지셔닝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DJ를 중도좌파로 자리매김하는거, 그거 새누리당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를 용인하고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던지 아니면 새누리당을 극우 소수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 한국 정치 현실 상 환타지에 가까운 망상이겠지요. 그러나 죽어도 '짹' 소리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DJ를 중도좌파로 자리매김하는 것... 그거 새누리당이 과거에 저지른 국가범죄를 용인하겠다는 것의 '다른 언어'입니다. 아닌가요?
2. DJ가 건국군비위원회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이거, DJ에의 용공시비가 부당함을 반증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반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 DJ가 조선신민당에 입당하였다가 탈퇴한 이유를 아시나요? 이거, DJ에의 용공시비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소재'로 활용되는데 (물론, 저도 DJ의 진심을 모릅니다만 기록 상으로는) 건준이나 신민당이 계속 좌경화되어 민족주의적인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탈퇴한다고 했습니다. 조선신민당의 계보를 한번 살펴보십시요. 여운형... 등 한국 좌파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거론될겁니다. 아, 조선신민당이 남한과 북한 두군데 있었는데 북한의 조선신민당은 당 통합 등을 통해 현재의 북한노동당(당시 조선노동당)의 전신이 됩니다. --> 이 부분은 저도 조금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4. 자료들을 살펴보십시요. 한국의 좌파의 거두 조봉암. DJ는 조봉암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단지, DJ자서전(몇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자서전 읽기는 제 취향에 맞지 않아 DJ자서전 역시 읽지 않고 요약본에서 읽은 것입니다만)에 이렇게 언급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나의 권유대로 공산당에서 일했던 과거에 대해 솔직히 밝히고 공산당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이승만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
DJ가 빨갱이로 몰렸다가 풀려나면서 공산당원들을 전향시키는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조봉암과 DJ는 제가 검토한 기록에서는 사상적으로 같은 계열이다....라고 주장할 근거가 없습니다. 정치적 환타지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공부가 부족한 것인가요? DJ와 조봉암의 사상적 연결고리의 근거 좀 대주시겠습니까?
5. 윤보선?
DJ가 1961년 목포에서 보궐선거로 뒤늦게 당선된건 아시죠? 그리고 1967년 윤보선이 대선 후보로 출마한 그 해에 치루어진 총선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박정희는 윤보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1967년 이미 주목받을만한 국회의원이 된 DJ가 목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자 박정희가 직접 내려와 지지유세를 하고는 했습니다. 이미 장래에 자신의 정치적라이벌이 될 것임을 짐작한거죠. 그런데 윤보선을 알리바이 삼는다.... 글쎄요?
6. 한미FTA 반대는 불량좌파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맥거핀
한국의 대책없는 우파/보수들이 드럽게 감염된 것처럼 한국의 진보/좌파들 역시 드럽게 감염되었습니다. sinner님도 언급하셨습니다만 한미FTA의 성격에 관계없이 '한미FTA 반대는 불량좌파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맥거핀'이었습니다. 한미FTA 하자는게 아닙니다. 레토릭 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류근일을 거론하며 DJ를 중도좌파로 자리매김하는 것...................... 직설적으로 질문을 드리죠. 새누리당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그래서 국가범죄를 저지른 집단에 대항하여 자기 자리 찾아가는 것이 힘겨워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인 '좌파'를 향해 헤엄쳐 가시려고 합니까? 참, 안스럽군요.
역사에 대하여 한마디 하지요.
'거짓은 역사의 강을 건널 수 없다'
피휴.................. 2002년도 정치적 데쟈뷰의 반복이군요. (추가 : 왜 강준만이 비판적 지지라고 했겠습니까? 제가 왜 비판적 지지는 1997년 한번만 유효하다...라고 주장했겠습니까?)
추가 1 : DJ와 조봉암의 사상적 연결고리의 근거가 하나 있기는 하군요.
바로 조봉암의 평화통일 --> 김일성의 419축전에서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제안 --> DJ의 1971년 대선에서의 현재의 높은 단계의 연방제(모체)의 주장.
통일이............................................ 진보/좌파의 몫인가요? 홍세화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3.10.23 00:42:54
한그루 /
1. 용공 : 누군가를 중도좌파라고 부르는 것과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는 건 서로 다릅니다.
2. 5.18 : 전 5.18 학살을 국가범죄로 봅니다. 그런데 5.18 학살을 국가범죄로 간주하면서 동시에 김대중을 중도좌파로 규정한다면, 이게 뭔가 모순을 일으키는 건가요? 이해가 잘 안 되네요.
3. 조봉암, 윤보선, 김대중 : 김대중의 정치노선이 조봉암, 윤보선 둘 중 어느 쪽의 노선과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가를 따진다면 조봉암 쪽이라고 말했죠.
이승만식 북진통일론에 반대해 평화통일론을 주장한 정치인 중 굵직굵직한 인물을 둘 꼽으라면 조봉암과 김대중이죠.
또한 양자 모두 경제정책면에서도 중산계층 및 서민층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개입주의적 정책을 선호한 사람들입니다.
지주계급의 이해를 중시하며 토지개혁에 딴지나 걸었던 한민당의 보수우파정객들과 조봉암을 나란히 비교한다면, 김대중의 '대중경제론'이 후자인 조봉암 쪽에 더 가깝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2013.10.23 00:50:44
minue622님/1. 류근일이나 변희재류가 보수입니까? 우파입니까? 그냥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정치적 정신병자'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적 정신병자를 놓고 DJ의 사상적 포지션을 하는게 정당한겁니까?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그건 허수아비 치기 오류도 못된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솔직히, 우파를 자임하는 저로서는 류근일 변희재를 님이 언급하시면서 DJ의 정치적 포지션을 하시는데 굴욕감을 느꼈습니다. 너무 심하신거 아닙니까? 한국의 우파들 드럽게 오염된거 맞아요. 우파를 자임하는 저로서는 무지 쪽팔려요. 그렇다고 우파도 아닌 것들을 거론하면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셔도 됩니까?
2. 제가 주장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3. 세번째 부분은 제가 오독을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DJ는 스스로 민족주의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일제시대에 일제에 대항하기 위하여 당시 지식인들이 좌파로 뭉친 것을 두고 '일제 시대의 지식인들은 좌파 일색'이라고 평가하시겠습니까? 당시의 시대상황을 판단해 보세요.
2013.10.23 01:34:35
한그루 / 전 좌우파를 구분하는 척도는 나라별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한그루님이 생각하는 우파라면, 독일 기민당 정도가 그에 가깝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냥 제 짐작이지만.
그런데요, 독일 기민당의 사회-경제정책을 한국의 토양으로 가져오면 (다는 아니더래도) 상당수가 좌파성 정책으로 분류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 만약 제가 급진좌파고 해서 제 기준을 중심으로 놓고 보면 김대중이 보수우파로 보일지라도, 다른사람들과 정치담론을 하는 경우라면 김대중을 중도좌파로 놓고 얘기할 겁니다. 더 오른쪽으로 옮겨봤자 그냥 중도고.
그런데요, 독일 기민당의 사회-경제정책을 한국의 토양으로 가져오면 (다는 아니더래도) 상당수가 좌파성 정책으로 분류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 만약 제가 급진좌파고 해서 제 기준을 중심으로 놓고 보면 김대중이 보수우파로 보일지라도, 다른사람들과 정치담론을 하는 경우라면 김대중을 중도좌파로 놓고 얘기할 겁니다. 더 오른쪽으로 옮겨봤자 그냥 중도고.
2013.10.23 01:42:54
저는 한국이 서유럽, 북유럽처럼 될 가능성은 0.000%도 안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복지라는것은 그 만큼의 계층적 고착화를 기본으로 깔고 하는 겁니다.
노동자 출신은 노동자 자녀를 낳고 계속 그렇게 그 동네에서 살고, 중산층 출신은 계속 그렇게 살고, 계급적으로 분리된 상태에서 별 다른 불만 없이 서로간에 단절된 상태에서 살아가는겁니다. 저는 이것이 복지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이런 위협없는(?) 상황이 되야지 중산층과 상류층은 기꺼이 복지에 돈을 내놓고, 하류 계층과 서민들도 감히 위를 넘보지 않는 대신 복지혜택을 즐기며 살아가는 겁니다. 저는 이게 서유럽식 복지의 핵심 테마라고 확신합니다.
혹은 북유럽식 완전복지국가(?)는 애초에 국가 규모가 매우 작아서 사람의 가치가 훨씬 높아야 하고 무엇보다 체제를 위협하는 강력국가가 (구소련) 주변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저는 북유럽식 복지국가가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하고 연대해서 얻어냈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런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면 저능아라고 보고요.
저는 북유럽이 복지국가가 된 것은 서울에선 무상급식이 논란거리지만 다 경상도 사람들이고 다 대체로 보수적인 경남 합천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복지가 이뤄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다 비슷한 백인들이 몰려사는 알래스카가 자본주의의 첨단 미국에서 생뚱맞게 기본소득제를 실시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라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은 북유럽과도 서유럽과도 전혀 접점이 없다는 겁니다.
한국만큼 왕후장상영유종호 정신이 강한 나라도 없고, 경쟁을 통한 결과 창출을 중시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요즘도 서울대에선 정시>수시>지균이라는 식으로 서열을 나눈다더군요. 심지어 고졸채용을 하는 이유도 "애매한 인문사회학과 나와바야 별 것 있나? 고졸과 경쟁시켜도 아웃풋에서 차이없다"는 논리로 접근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저는 한국이 북유럽, 서유럽처럼 될일은 전혀 없고 앞으로도 누군가 그런걸 시도한다면 존나게 처망해서 그 정치세력은 물론이고 제 야권 전체를 아주 똥통에 처박아서 씹망하게 할 것으로 봅니다.
2013.10.23 02:10:32
시너/ 전 님의 이 말씀이 한국과 서구의 역사적 차이를 잘 간파한 판단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유럽에서도 대처나 사르코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68 이후의 유럽에서는 계급의식이 전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맑스 식으로 말하면 재산을 적당히 가진 쁘띠부르주아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우경화돤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말로 옮기면 소시민 계층일텐데, 이들은 소득수준이 프롤레타리아와는 별다를개 없지만 부동산을 조금 갖고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부르주아 계급으로의 상승욕구가 강하다는 점에서는 또 노동자 계층과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나마 복지국가가 작동하기 시작한 때도 보면, 2차대전이 끝나고 사람들이 소득이 없어서 경제를 굴릴 수 없게 되기도 하였고
전쟁을 총력전 체제로 치루어낸 국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뭔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한국이랑은 역사적 상황이 다르지요.
2013.10.23 01:43:51
minue622님/당연히 나라별로 달라지겠지요. 그런데 한국은 좀 변태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변태성은 일본도 비슷하고요. 도대체 사대주의에 쩔은 극우들이라니.
어쨌든, 모욕감 때문에 좀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DJ의 정치적 포지셔닝에 관계없이 저의 판단이 (본문에도 적었습니다만)환타지 같은 것이고... 뭐 예송논쟁과 같은 탁상공론을 벌릴 작정이 아니라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야지요. 제가 근본주의자도 아니니 말입니다.
애먼 님에게 짜증을 낼 수 밖에 없는 한국 정치 현실이 참 갑갑한 밤이군요. 제가 거칠게 말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양해를 구합니다.(사과는 안드립니다. 저에게 모욕감을 주셨으니 ^^ 비록 그 모욕감이 저만이 느끼는 것이라 할지라도...)
2013.10.23 00:53:25
김대중을 어떻게 보느냐에 다르겠지만 71년도 박현채의 대중경제론을 들고왔던 김대중만 원용하는 것은 상당히 모순된 일이지요. 이건 조갑제 얘기하면서 사형수 르포 쓰고, 5.18 취재하던 시절만 언급하면서 한국의 비판적 언론인이라고 하는 격입니다.
대중경제론을 얘기하던 시절의 김대중은 미국 민주당의 진보 블록 혹은 중도 좌파 정도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김대중은 의도적이건 타의적이건 계속 중도화를 꾀했고 실제로 1992년 이후의 김대중은 자유주의 정치인 정도로 분류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김대중이 유럽의 중도좌파, 미국의 리버럴처럼 정치했다고 보기엔 많은 점에서 어려운 것을 감안해서 바라봐야 할 겁니다.
말 나와서 말인데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정책적 이념적 관점이 생각만큼 멀다고 보질 않습니다. 인정할 건 해야겠지요.
예컨대 만약 내일 당장 박근혜가 햇볕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통합진보당의 주사파 성향도 용인하는 정도에 이르고 반대로 민주당은 당이 총결집해 주사파를 엄단하겠다고 나서고 심지어 NL성향의 한겨레까지 보이콧하는 지경이 된다고 해서 영남에서 민주당이 득세하고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득세할까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약간의 지지율 변동이야 있겠지만 곁가지 수준이지요.
정당은 변화하는 겁니다. 프랑스 사회당도 중도화 전략으로 집권했고, 기민당도 마찬가지 전략을 썼습니다. 현재 전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이념적 색채가선명한 정당이 집권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 나마 동일인종+소규모인구로 사민주의를 실천하던 북유럽도 이민자의 폭증으로 우파 정당의 득세가 날로 커지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그 어떤 점을 보아도 진보화의 경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점차 고연령화 되어가고 동시에 수명도 길어졌습니다. 반대로 젊은층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겁니다. 여기에 지역적으로도 보수적인 충청의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지형이 과거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현재 운동권 정신으로 침윤된 민주당의 생존가능성은 0%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486들의 진정성이나 뚜벅뚜벅((?)정신은 열린우리당 시기 이미 국민들로부터 쉰냄새나는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대중경제론을 얘기하던 시절의 김대중은 미국 민주당의 진보 블록 혹은 중도 좌파 정도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김대중은 의도적이건 타의적이건 계속 중도화를 꾀했고 실제로 1992년 이후의 김대중은 자유주의 정치인 정도로 분류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김대중이 유럽의 중도좌파, 미국의 리버럴처럼 정치했다고 보기엔 많은 점에서 어려운 것을 감안해서 바라봐야 할 겁니다.
말 나와서 말인데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정책적 이념적 관점이 생각만큼 멀다고 보질 않습니다. 인정할 건 해야겠지요.
예컨대 만약 내일 당장 박근혜가 햇볕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통합진보당의 주사파 성향도 용인하는 정도에 이르고 반대로 민주당은 당이 총결집해 주사파를 엄단하겠다고 나서고 심지어 NL성향의 한겨레까지 보이콧하는 지경이 된다고 해서 영남에서 민주당이 득세하고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득세할까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약간의 지지율 변동이야 있겠지만 곁가지 수준이지요.
정당은 변화하는 겁니다. 프랑스 사회당도 중도화 전략으로 집권했고, 기민당도 마찬가지 전략을 썼습니다. 현재 전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이념적 색채가선명한 정당이 집권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 나마 동일인종+소규모인구로 사민주의를 실천하던 북유럽도 이민자의 폭증으로 우파 정당의 득세가 날로 커지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그 어떤 점을 보아도 진보화의 경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은 점차 고연령화 되어가고 동시에 수명도 길어졌습니다. 반대로 젊은층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겁니다. 여기에 지역적으로도 보수적인 충청의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지형이 과거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현재 운동권 정신으로 침윤된 민주당의 생존가능성은 0%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486들의 진정성이나 뚜벅뚜벅((?)정신은 열린우리당 시기 이미 국민들로부터 쉰냄새나는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2013.10.23 01:02:42
sinner / "1992년 이후의...(중략) 김대중이 유럽의 중도좌파, 미국의 리버럴처럼 정치했다고 보기엔 많은 점에서 어려운 것을 감안해서 바라봐야 할 겁니다."
맞습니다. 우선 김대중은 "운동의 정치"와는 거리를 둔 채 제도권 정치 내에서 활동하려고 한 인물이었고, (한국전쟁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 제도권 정치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비교적 협소한 만큼(그것도 우편으로 쏠린 상태의 협소함이죠) 김대중을 유럽식 좌파 정치인 정도로 규정하는 건 무리죠.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이겁니다. 진신당이나 민노당을 우주의 중심으로 놓고 좌우파를 가르지 않는 다음에야, 김대중을 한국정치의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보수우파로 놓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전 박노자같은 급진좌파가 김대중을 온건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는 건 이해가 가요. 그거야 본인들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김대중이 보수로 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급진좌파가 아니면서, 아니 오히려 한국 정치의 이념 스펙트럼에서 보수우파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김대중을 보수우파라고 부르는 건 넌센스라는 겁니다.
맞습니다. 우선 김대중은 "운동의 정치"와는 거리를 둔 채 제도권 정치 내에서 활동하려고 한 인물이었고, (한국전쟁 등의 영향도 있어서) 한국 제도권 정치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비교적 협소한 만큼(그것도 우편으로 쏠린 상태의 협소함이죠) 김대중을 유럽식 좌파 정치인 정도로 규정하는 건 무리죠.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이겁니다. 진신당이나 민노당을 우주의 중심으로 놓고 좌우파를 가르지 않는 다음에야, 김대중을 한국정치의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보수우파로 놓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전 박노자같은 급진좌파가 김대중을 온건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는 건 이해가 가요. 그거야 본인들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김대중이 보수로 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급진좌파가 아니면서, 아니 오히려 한국 정치의 이념 스펙트럼에서 보수우파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김대중을 보수우파라고 부르는 건 넌센스라는 겁니다.
2013.10.23 01:07:03
그래서 제가 자유주의 (저는 제한적 자유주의라고 봅니다)라고 부른겁니다.
솔직히 말해 야권에서 현재 진보성/선명성을 주장하는 친구들은 김대중의 포지션보다는 훨씬 왼쪽에 가있습니다. 그건 김대중의 노선은 아니에요.
70대의 김대중이 가졌던 유연함의 절반도 486에겐 없습니다.
막말로 민주당 비례에 도종환이니 임수경이니 은수미니 이런 사람들만 즐비하지 국정원 출신, 검찰출신, 경찰 출신, 군출신은 볼 수가 없습니다. 김대중 시절과 사못 다른거지요.
물론 저 셋 중에서 은수미가 제일 상태는 낫습니다만 노동당이나 통진당 정도 정당에 어울릴 사람이 민주당 간판 붙들고 있어봐야 개그지요. 열우당 임종인 부류 있어서 득 된 것 없습니다. 왜냐면 집권할 수 있는 집권해야 하는 민주당 정권은 임종인 같은 사람이 주장하는 바대로 정치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기 때문이지요.
막말로 문재인이 대통령 됐어도 은수미의 주장하는 바는 거의 무시당했을 겁니다.
2013.10.23 01:23:35
sinner / 할 줄 아는거라곤 거리 집회 말고는 별로 내세울 게 없어 보이는, 그런 486 인적 청산론 얘기라면 (이미 다른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바가 많습니다. (쳐내야 할 범위의 폭에서 님하곤 차이가 많을지 모르지만 ^^)
유연함이 떨어진다, 그것도 맞아요. 나도 그런 거 보면 좀 답답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기 팡팡 담벼락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DNA가 한민당이었다는 둥, 또 무노조 무분규하자는 말에 몇몇이 환호성을 지르는 일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 글도 쓸 일이 없었어요.
님 얘기대로 486 운동권의 돌쇠식 무식한 강성 좌파성향이 표 늘리는데 별 보탬이 안되는 것도 맞지만, 저것도 영 아니긴 마찬가지 아닙니까?
굳이 민주당이 궤도수정을 한다면 현재의 안철수 정도의 위치가 한계점일 겁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랄까.)
딱 거기까지에요. 그 이상을 넘어가면 (무노조하자니까 좋아라 하는 게 이런 거죠), 김대중의 실용주의적 진보노선과 영 동떨어지긴 마찬가지에요.
유연함이 떨어진다, 그것도 맞아요. 나도 그런 거 보면 좀 답답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기 팡팡 담벼락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DNA가 한민당이었다는 둥, 또 무노조 무분규하자는 말에 몇몇이 환호성을 지르는 일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 글도 쓸 일이 없었어요.
님 얘기대로 486 운동권의 돌쇠식 무식한 강성 좌파성향이 표 늘리는데 별 보탬이 안되는 것도 맞지만, 저것도 영 아니긴 마찬가지 아닙니까?
굳이 민주당이 궤도수정을 한다면 현재의 안철수 정도의 위치가 한계점일 겁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랄까.)
딱 거기까지에요. 그 이상을 넘어가면 (무노조하자니까 좋아라 하는 게 이런 거죠), 김대중의 실용주의적 진보노선과 영 동떨어지긴 마찬가지에요.
2013.10.23 01:09:28
sinner님/1. 현실적으로는 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만 (물론, 님께서는 중도지향이라고 나중에 부연설명하셨습니다만) 저는 한국의 두 정당이 모두 보수당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을 보십시요. 미국의 민주당이 진보라는 착각들을 하는데 그거 아니거든요? 지금 미국의 깡패주의가 얼마나 지구촌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까?
2.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민주당 지지자들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정책적 이념적 관점이 멀지 않다는 님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두가지 때문에 합칠 수 없고 노무현의 대연정론이 뻘짓이라는 것입니다.
a. 본문에 쓴 것처럼 정치계보학적으로 논란이 있겠습니다만(박근혜가 인혁당 살인사건을 두둔하고 나섬으로서 셀프인증한 것으로 보아도 되겠지만) 국가범죄에 대한 단절과 반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막말로, 국가범죄에 대한 단절과 반성이 가능하고 그렇게 하다면 진보를 고집하는(?) 민주당 냅두고 새누리당 두들겨 고쳐서라도 쓰겠습니다. 그거 안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합니까? 용도폐기입니다. 제가 안철수가 새누리당 입당해도 지지하겠다...라는 주장이 바로 이 맥락입니다. 안철수라면 국가범죄에 대한 단절과 반성을 가능케 하지 않겠나... 하는 희망 말입니다.
b. 그리고 경제적 격차가 너무 심해서(사회적 차별은 차치하고라도) 그에 대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정이 필요한데 한국에는 정치인은 물론 경제학자들 통털어도 그런 깜냥을 가진 인간 없어 보입니다. 아니, 보정은 커녕 격차만 벌어지지 않게 해도 되겠는데... 과연 누가 있겠습니까?
3. 친노나 386 격멸은 민주당이나 호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보여주지 않습니까? '불량정권'의 알리바이를 합당케 하는 '무능한 정치 집단'이 서로 상생을 하면서 정치적 도플갱어를 하기 때문입니다. 둘다, 동시에 깨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만 안되면 대항마부터 먼저 키우는게 정답입니다.
2013.10.23 00:54:14
minue622님/DJ가 집권하면서 DJ노믹스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고대 경제교수들의 결론은 'DJ노믹스는 사기다'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은 같은 의견입니다. 대중경제론이 아닙니다. 자, 브라질의 룰라가 좌파정책을 버리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벌렸다고 룰라가 좌파가 아니고 우파로 전향한 것입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2013.10.23 00:59:21
말이 나와서 말이지 김대중 이후의 민주당은 당내 주도권이 현저하게 486과 친노가 중용한 운동권의 곁다리들로 이어지면서 아주 모호한 정당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은수미같은 좌파나 도종환 같은 아마추어 로맨티스트를 공천하고, 임수경 같은 북바라기((?)도 공천하는 정당이지만 정작 이들이 집권했을 때 은수미나 도종환, 임수경의 생각이 추인될 것으로 볼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부산출신의 운동권 삼류인 문재인과 그 일파들이 집권해봐야 결국 능력이 안되니 김진표나 변양균, 혹은 진대제, 김현종 같은 부류들에게 의지할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노무현 부터가 그런 인물입니다. 멘탈리티는 고졸출신으로서 486의 낭만성을 동경하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일을 해보니 머리 좋고 스펙 좋은 김현종이나 변양균 김진표 류에게 끌렸던거지요.
결국 이런 류의 정권은 그 어떤 쪽으로도 그 누구도 만족 못 시킵니다.
제가 우경화라는 말을 써서 굉장히 찔리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애초에 민주당이 우클릭을 한다고 해서 떨어져나갈 지지층은 손톱의 때만큼도 안 됩니다.
막말로 노걸레나 개마이같은 삼류 노빠 언론들이 동원가능한 유권자층이 우리나라에 몇%나 될까요? 조국이나 공지영 같은 애들이 설쳐봐야 얼마나 더 많은 유권자를 끌어모읍니까.
문제는 김대중이 죽고나자 이 운동권 출신 아마추어들은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멘탈만큼은 80년대 그대로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떨 땐 주체사상과 사회주의가 휩쓸던 80년대 처럼 굴다가 수가 틀리면 결국 참여정부의 실제 주역이지만 언제나 욕을 먹는 김진표 류에게 달려가는 거지요.
다음 대선 즈음 되면 486들은 장년이라고 불러도 될 사람들입니다. 이젠 세대교체, 스타일 교체가 필요한 시대에요.
현재의 민주당은 은수미같은 좌파나 도종환 같은 아마추어 로맨티스트를 공천하고, 임수경 같은 북바라기((?)도 공천하는 정당이지만 정작 이들이 집권했을 때 은수미나 도종환, 임수경의 생각이 추인될 것으로 볼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부산출신의 운동권 삼류인 문재인과 그 일파들이 집권해봐야 결국 능력이 안되니 김진표나 변양균, 혹은 진대제, 김현종 같은 부류들에게 의지할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노무현 부터가 그런 인물입니다. 멘탈리티는 고졸출신으로서 486의 낭만성을 동경하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일을 해보니 머리 좋고 스펙 좋은 김현종이나 변양균 김진표 류에게 끌렸던거지요.
결국 이런 류의 정권은 그 어떤 쪽으로도 그 누구도 만족 못 시킵니다.
제가 우경화라는 말을 써서 굉장히 찔리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애초에 민주당이 우클릭을 한다고 해서 떨어져나갈 지지층은 손톱의 때만큼도 안 됩니다.
막말로 노걸레나 개마이같은 삼류 노빠 언론들이 동원가능한 유권자층이 우리나라에 몇%나 될까요? 조국이나 공지영 같은 애들이 설쳐봐야 얼마나 더 많은 유권자를 끌어모읍니까.
문제는 김대중이 죽고나자 이 운동권 출신 아마추어들은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멘탈만큼은 80년대 그대로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떨 땐 주체사상과 사회주의가 휩쓸던 80년대 처럼 굴다가 수가 틀리면 결국 참여정부의 실제 주역이지만 언제나 욕을 먹는 김진표 류에게 달려가는 거지요.
다음 대선 즈음 되면 486들은 장년이라고 불러도 될 사람들입니다. 이젠 세대교체, 스타일 교체가 필요한 시대에요.
2013.10.23 01:50:00
좌파들에게 안타깝지만 저는 한국 사회는 앞으로도 전반적으로 양대 우파 내지 양대 자유주의 정당의 틀에서 보수적인 정당과 중도 자유주의 정당이 대결하는 선에서 정리될 것이고 그 나머지 세력은 실력, 능력 모두 허접하기에 다 망할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고 이는 기본적으로 중도화를 견인하게 되어있습니다. 고작해봐야 한국과 연관없는 전국단일 비례 확대만 외치고 앉아있지 가장 중요한 국가 권력의 분산에는 관심을 별로 없는 진보들은 매번 대통령 후보를 내면서 대통령제에 의문을 표한바 없지만, 막말로 진보 정당 대선후보 중에 믿음 가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던가요? 막말로 주사파한테도 발리는 권영길이나 심상정에게 나라를 맡긴다? 정신 나간 소리입니다.
게다가 더 이상 좌파세력은 한국사회에서 어떤 유효조건도 없습니다. 막말로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화에 대한 공은 제도권 야당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이미 486들조차 평가가 박해지자 입다물고 잠수타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한국사회에서 좌파가 딱히 유효조건으로 내세울 건 없어보입니다. 막말로 주사파들하고 싸워도 질 친구들인데 뭘 믿고 지지합니까.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인구구조, 지역별 세력구도 자체가 이미 진보/좌파하고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리버럴해 보이는 수도권도 통일이 다가오거나 북한 문제가 심화될수록 보수적 선택을 할 겁니다.
예컨대 막말로 통일이 되면 보수 정당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수도권이 될 겁니다.
애초부터 북한을 내부 식민지 정도로 취급해서 북한 주민의 남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관리할 것이 아니라면 그 많은 북한 주민들 먹고 살려고 서울과 경기도에 내려오지 전라도나 강원도로 안 갑니다. 일산, 분당, 판교, 강남 같은 곳이야 말로 이제는 북한과 너무 가까운 곳이 되는겁니다.
안타깝지만 현재 민주당이 정신차리고 노선재정립 안하면 앞으로 집권 가능성 없습니다.
전국민의 10%도 안되는 노빠, 입좌파, 강남 리버럴 같은 떨거지들에게 휘둘려서는 집권은 커녕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떨거지들의 죄값을 대신 받게되는 비극이 또 나올지도 모릅니다. 막말로 놈현이 말아먹어서 부산운동권들 욕먹나요? 호남이 욕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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